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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김녕리 해녀마을 김녕마을 김녕사굴 만장굴

by 구석구석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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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리는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22K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한다. 1,148가구 3,800여명이 사는 비교적 큰 바닷가마을이다. 농가에서는 마늘, 양파를 주로 경작한다. 서김녕과 동김녕을 합쳐 해녀수는 150명가량되며 제주마을중 해녀가 가장 많다. 성세기당, 큰당, 궤내깃당 등 매년 해녀들이 큰 제사를 드리는 당이 마을 구석구석에 자리한다. 

 

김녕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도 유명하다. 길이 8,928미터로 세계 최장 용암동굴인 만장굴과 길이 745미터 김녕사굴 등 천연동굴이 땅속을 흐른다. 게웃샘물, 성세기물, 청굴물, 신수물, 영등물 등 용천수가 마을 곳곳에서 뿜어져 나온다. 현무암이 흘러 너른 평지가 된 빌레, 마그마 거품이 그대로 굳은 병풍머를, 썰물때만 자태를 드러내는 두럭산, 액운을 막기 위해 육지와 연결된 목지코지 등 해안선을 따라가며 만나는 이국적인 풍경은 마음을 사로잡는다. 

묘산봉 근처에는 레져시설이 들어섰고, 인근에 '태왕사신기' 촬영장이 생겨 관광요소가 풍부해졌다. 임문배 해설사는 "김녕마을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을 가꿀 예정이에요. 동굴과 지하수, 바다와 민간신앙이 어우러진 김녕마을은 제주도의 큰 자랑거리가 될거에요"라며 마을의 가능성을 점친다. 김녕해수욕장에는 벌써부터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바다에 발을 담근 사람들이 눈에 띈다. 백사장 하양모래가 여름을 맞이한다. 산책을 하다가 아들과 길을 걷는 평상복 차림의 해녀를 다시 마주쳤다. 마지막 김녕해녀 세대일지 모르는 그녀의 뒷모습이 노을진 바다와 함께 아련해진다. 경향닷컴 영상취재팀 이윤정

 

김녕해수욕장 

 

 코발트 빛의 깨끗한 바다와 질 좋은 모래는 김녕해수욕장의 자랑으로, 찾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근에는 갓돔, 노래미돔이 잘 잡혀 갯바위 낚시도 할 수 있으며,멀지 않은 곳에 만장굴이 위치해 있어 한낮 불볕더위에 동굴피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주에서는 오히려 가을부터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된다. 김녕해수욕장에 최근 등장한 ‘씨 워킹’은 말 그대로 바다 속을 걸어다니는 체험. 수영을 못 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산소통에 연결된 호흡기를 물고 수심 5m 이내 바다 속을 거닐며 고기밥을 풀어준다. 쏜살같이 몰려드는 고기들과 함께 움직이며 수중 풍경을 엿보는 재미가 그만이다.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허리에 묵직한 납띠를 차고 들어가지만 물 속이라 몸이 가볍다. 12월까지 계속되는 ‘씨 워킹’은 바닷물이 따뜻하기 때문에 티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하면 된다. 날이 추울 경우 ‘고무 옷’을 빌려 입으면 된다. ‘씨 워킹’ 체험은 30~50분쯤 걸린다. 2인 이상이어야 가능하고 가격은 1인당 3만5000원. 문의 ‘뭉치이벤트투어’(064-724-6887)

 

해수욕장주변 민박집

가 옥 주  전화번호
오아시스 민박 064-783-5048
 제주민작 064-782-3336
에메랄드 캐슬 064-782-1110

 

유네스코 자연유산 동김녕리 김녕사굴 관광지 관리사무소 064-783-5412 

 

 김녕사굴은 제주도 북동쪽 26km 지점 만장굴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동굴의 내부형태가 뱀처럼 생겼다 해서 '사굴'이라고도 불리는데 입구는 뱀의 머리부분처럼 크게 벌어져 있는 반면,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갈수록 뱀의 형체처럼 점점 가늘게 형성되어 있어 신비스러움을 자아내게 한다. 김녕사굴은 만장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현재 영구폐쇄되어 일반인 관람은 불가능하다.

 

만장굴 

▲  (좌)만장굴 계단 (우)만장굴 종유석

 

환경활동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장굴 미디어맵핑을 하여 용천굴지킴이들의 반발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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