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대구광역시

대구 읍내동 불도장 팔선퓨전

by 구석구석 2007. 12. 14.
728x90

 

수행스님 담넘는다는 불도장(佛跳牆)

 '수행 스님이 음식 향과 맛에 끌려 절 담을 넘을 정도로 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불도장(佛跳牆). 대구시 북구 읍내동 칠곡 동아백화점 뒤 '팔선퓨전'(주인 손순애)에 가면 다양한 고기와 한약재로 요리한 중국의 전통보신·영양식인 불도장을 맛볼 수 있다.

불도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계절과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다르다. 팔선에서는 쇠고기, 도가니뼈, 개고기, 돼지새끼집(암뽕), 돼지갈비 등 육류를 비롯해 황기, 감초, 오가피 등 한약재와 밤, 은행, 죽순, 표고·팽이버섯 등 20여가지가 들어간다. 오랜 시간 튀기고 쪄 고기는 흐물흐물해진다. 자연스레 기름기는 제거돼 느끼한 맛이 나지 않는다. 향이 강하다. 그러나 국물맛은 시원하다. 그래서 중년층들이 즐겨 찾는다.

팔선전골도 이 집의 인기메뉴. 쇠고기와 낙지, 소라, 갑오징어, 가리비, 새우 등 갖은 해물과 표고·팽이버섯, 쑥갓, 미나리 등을 넣고, 닭과 쇠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붓고 끓인 전골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해물의 시원한 맛과 쇠고기의 구수한 맛이 잘 어울린다.
이밖에 해물손수제비(4천원)가 단연 인기메뉴다. 닭과 쇠고기, 청양고추 등으로 만든 육수에 잘 반죽한 밀가루를 떼어 넣고 굴, 홍합, 새우, 오징어 등 해물과 호박, 감자를 썰어 넣고 끓인 수제비는 쫄깃한 맛과 시원함으로 찾는 손님이 많다. 문의: 053)321-4326.
자료 - 대구매일 최재수 기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