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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섬86

인천 바다 선상낚시 ㅁ 초보도 다 잡는 바다 선상 낚시 [여행스케치=인천] 서해 대광어의 시즌이 돌아왔다. 낚시에 진심인 낚시꾼들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취미로 각광받고 있는 배낚시. 낚시도 하고 멋진 바다 풍경도 보고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는 선상 위에서의 유쾌한 하루를 소개한다. 낚싯배가 거친 엔진음을 내뿜으며 바다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거대한 크레인들이 늘어선 인천항의 풍경이 점차 멀어지더니 이내 시야에서 사라진다. 바다 내음을 한껏 머금은 짭조름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하얗게 이는 물보라를 따라 갈매기 떼가 쫓아온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상쾌하다. 근교 배낚시의 성지, 인천 남항 흔히 낚시를 특정 사람들만의 고루한 취미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 2024. 4. 13.
강화 교동도 교동읍성 ■ 강화 교동읍성(喬桐邑城) 교동읍성은 강화도 서편의 교동도에 돌로 쌓은 성이다. 이 읍성은 섬에 쌓았다는 점, 그리고 현재 민간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민통선 지역에 있지만 평지에 있어 다른 DMZ 인근 산성들에 비해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이 읍성을 처음 쌓은 것은 조선 인조 7년(1629)으로 교동에 경기수영(京畿水營)을 설치할 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은 둘레 430m, 높이 6m 규모로 원래 3개의 문이 있었는데 동문을 통삼루, 남문을 유량루, 북문을 공북루라 불렀다. 하지만 동문과 북문은 없어지고 1921년 폭풍우로 무너진 남문인 홍예문만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문 위에 문루를 올려 제 모습을 되찾았다. 성곽은 남문 주변과 뒤쪽으로 몇m씩의 흔적이 남아 있다.. 2024. 3. 27.
강화 주문도 나들길12코스 서도1코스 [여행스케치=인천] 바람에 물결치는 들판, 청명한 하늘이 우리가 상상하는 한적한 시골 풍경이라면 주문도는 그것으로 모자라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마저 품었다. 평화로운 가을날, 이 작은 섬에서 나는 오늘 하루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가깝고도 먼 섬…, 그땐 그랬지 주문도는 강화도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km가 채 넘지 않지만,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의 해협을 내려와 볼음도와 아차도를 거쳐야만 뱃머리를 댈 수 있는 가깝고도 먼 섬이었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주문도까지는 1시간 30분, 당시에는 배의 출항과 동시에 객실에선 가벼운 술자리가 벌어지곤 했다. 종이컵 가득 따라 한숨에 넘기면 식도를 타고 걸쭉하게 흐르다 공복에 출렁이던 강화 인삼 막걸리, 얼큰한 기운에 바닥에 등 깔고 비벼대다 꾸벅이는 그 순.. 2024. 3. 23.
인천 옹진 대이작도 최고 최초 최대가 있는 옹진 대이작도 [여행스케치=옹진] 인천항에서 직선거리로 40km, 옹진군의 섬 대이작도는 최고,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가 익숙한 섬이다. 최고령 암석, 최초의 약수터, 최대 풀등이 모두 섬 안에 있다. 썰물 때마다 등장하는 거대한 섬 풀등 밀물 때는 사라졌다가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나는 대이작도의 풀등은 일명 ‘풀치’라고도 불리는데 면적이 무려 47만 평에 달한다. 항간에는 백령도 농여해변의 풀등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해안과 떨어져 섬처럼 솟아나는 대이작도 풀등이야말로 최대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 수많은 해양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진 풀등은 해양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썰물 때면 최장 6시간 모습을 드러내는데 카약이나, 보트를 타고 들어가 마음껏.. 2024. 3. 10.
인천 섬여행 소무의도 무의도 소무의도를 한바퀴돌고 무의도로 건너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점심을 먹고 해안길관광하고 날이 추워 온실카페(하나개팜)에서 얼은 몸을 녹인다. 무의도 하나개해안 / 바다누리길 / 무의도둘레길 1코스 무의도 공유 오피스와 네스트호텔 숙박(주중 2박) 및 조식, 갯벌체험과 조개 공예 등의 해양 체험을 포함한 패키지로 이용 요금은 12만 4,000원부터다. 솔밭이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유명세로 늘 번잡하고 주차하기도 힘든 곳이다. 입구 좌측에는 주차장을 신축하고 있는데 이곳 언덕으로 올라가면 노지에 주차장이 넓고 음식점들도 있으며 해상관광탐방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무의도 해수욕장 하나개팜 / 입장료가 1인당 6,000원이지만 따뜻해서 너무 좋아요 인천시 무의도 실미도 (tistory.com) 인천시 무의도 실미도 무.. 2023. 11. 14.
인천 신시모도 삼형제섬 신도 시도 모도 인천 섬 가을여행을 떠나자~🧳 🗓️인천섬 소식지 #신시모도 편🙋 배타고 10분! 한번에 세 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1⃣석 3⃣조 섬, 신시모도. 가을🍁 라이딩, 트레킹 등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 가득한 섬으로 초대합니다♥️ 📍 #구봉산등산 📍 #수기해수욕장 📍 #박주기 📍 #배미꾸미조각공원 2023. 11. 9.
강화 석모도 칠면초 민머루해변 ‘섬속의 섬’ 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붉은 카펫 깔아 놓은 듯 환상 어머니 품 닮은 민머루해변 갯벌 맨발로 걸으며 ‘힐링’ 석모도수목원엔 ‘영원한 행복’ 꽃말 지닌 하늘바라기 활짝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갯벌에 붉은 카펫을 깔아 놓았나 보다. 썰물로 푸른 바다가 저 멀리 밀려 나가면서 드러난 속살은 온통 빨갛다. 그 위에 높은 하늘이 더해지니 세상은 블루와 레드, 두 가지 색밖에 없는 듯하다. 바다의 단풍, 칠면초 군락지. 석모대교를 지나자 그곳은 이미 가을이다. ◆바다의 단풍 만나러 석모도 갑니다 봄과 가을은 성급한 벚나무 타고 온다. 4월이 오면 연분홍 꽃 팝콘처럼 터뜨리며 화사한 봄의 시작을 알리더니 찬 바람 불자마자 뒤처질세라 가장 먼저 이파리마다 노란 옷으로 갈아입는다. 추석이 지나도 아직 한.. 2023. 10. 11.
인천 을왕리 선녀바위해변 무지개물회 을왕동 678-180번지 / 선녀바위해변 해변가 도로의 무료주차장은 엄청 번잡한데 주차를 하고 한바퀴 걸어 보니 선녀바위쪽으로 유로 주차장(200대)이 크게 조성되어 있으나 한적하다. 선녀바위해변은 바다가 탁 트이고 조용한 해변이다. 을왕리 왕산해변과 연계해서 둘러보기에도 좋고 용유3경인 선녀바위를 보고, 일몰 시간을 맞추어 아름다운 낙조도 함께 감상하면 좋다. 선녀바위의 전설은 영종진의 수군들을 통솔하던 호군에게 첩실이 있었는데 둘의 사랑이 깨지자 첩실은 영종진의 태평암이라는 바위에서 몸을 던졌는데 시신을 수습해 주는 사람이 없어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게 되고 호군은 뒤늦게 후회하며 여인의 시신을 묻어주었다. 그후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밤하늘이 맑은날에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는 장소가 되.. 2023. 7. 30.
강화 선두리 소리체험박물관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474번길 11 / 소리체험박물관 032-937-7154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소리를 보고 듣는 박물관이 있다. 소리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고 전달될까?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슨 원리일까?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계나 악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웃음이 빵 터지는 소리체험박물관에 다녀왔다.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에서 만난 역사 봄꽃이 지는 산야는 온통 연두로 물든다. 산을 돌아 들을 가로지르는 강도 이때만큼은 연두로 출렁인다. 강(江), 우리나라에는 한강 다음에 조강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금강, 낙동강, 영산강으로 넘어간다. 조강? 어디 있지? 서울을 가로지른 한강이 김포와 파주 사이를 뚫고 임진강을 만나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남과 북의 길고 험한 육지를 돌고 돌아 만.. 2023. 5. 20.
강화 고려산낙조 진달래축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 131-1 / 고려산 032-930-3468 일출에 동해 정동진이 있다면 일몰에는 강화 낙조봉이 있다. 적석사의 낙조봉은 서울 경북궁을 기준으로 직선을 그어 정 동쪽이 강원도에 위치한 모래시계의 주인공 정동진이며 정 서쪽이 적석사 낙조봉으로 정서진 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지로 유명하다. 낙조봉은 혈구산과 고비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고려산의 한 봉우리이다.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강화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낙조봉과 고려산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기점인 적석사는 고구려 장수왕 14년(416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오련지 설화에 따르면 적석사의 옛이름은 적련사이다. 고려 시대에는 선원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제작하여 적석사에서 봉안.. 2023. 4. 14.
옹진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섬 배미꾸미해변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껏 인천공항 가는 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승용차 왕복 1만3000원)를 내고 가야했지만 최근에는 섬에 가는 교통편이 다양해졌다. 새로 생긴 영종공항 가는 전철을 타고 운서역(화물공항터미널역)에서 내려 삼목항까지 가거나, 영등포역이나 당산역 앞에서 301-1번 좌석버스 혹은 동인천역 바로 앞에서 좌석버스가 삼목항까지 바로 간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도 삼목항옆 공터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배삯 왕복 1인당 3200원) 삼목항에서는 배삯을 안 받고 돌아올 때 왕복료를 받는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신도로 간다. 신·시·모도는 삼형제 섬으로 불린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섬들이니 교통 또한 다른 섬에 비하면 불편하지 않다. 해양수산부.. 2022. 12. 16.
강화 동막드라이브 갯벌 분오리저수지 동막해변 강화갯벌센터 인천 강화군 하도면 해안가 / 산 바다 환상적인 일몰까지 '강화해안 드라이브' 강화는 역사적인 유물과 사연이 섬 전체에 널려 있어 여행길에 소중한 경험과 역사를 얻어 올 수 있는 이색적인 곳. 최근 강화도 남단 쪽에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김포 대명포구와 강화 초지진을 잇는 드라이브 코스가 열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욱 편해졌다. 덕진진, 대명포구, 초지대교, 초지진, 광성보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의 동막해수욕장에서 여차리, 장화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넓게 펼쳐진 갯벌과 그 위에 듬성듬성 서 있는 고깃배, 바다 위로 날아드는 철새 떼가 눈길을 끈다. 도로변 곳곳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놓은 돈대(포대)에 오르면 사.. 2022. 12. 16.
강화 갑곶 더리미해안도로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해안도로로 들어서면 처음으로 닿는 마을이 더리미다. 샛길로 빠져 음식점과 여관이 있는 길을 100m가량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작은 주차장과 함께 입구가 보인다. 나룻터숯불장어구이 031-981-1071 바다냄새도 나고 찾는이에게 포근함을 안겨준다는 ‘나룻터’에 '나룻터숯불장어구이' 음식점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아이들 키우기 위해 시작했지요.”라고 배시시 웃으며 말하는 서 사장은 강화에서 13년, 김포 이곳에서 5년이 넘었으니 장어구이로만 20년의 배태랑이다. 이젠 단순한 숯불장어구이가 아닌 보양식의 경지를 넘어섰다. 따라서 찾아오는 손님의 60%이상이 주로 서울, 인천지역으로 주말이면 예약해야 될 정도란다. 이렇게 이곳이 호황인 이유는 장어뼈와 머리를 이용.. 2022. 12. 16.
강화 교동도여행 인천 강화군 교동도의 간척은 조선시대부터 시작돼 일제강점기와 현대에도 지속됐다. 평야가 넓고, 경지정리가 잘 돼있으며 수리시설이 완비된 덕에 쌀이 많이 생산됐다. 이곳의 쌀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며, 자급자족을 넘어 다른 지방으로 나간다. 섬 면적의 반 이상이 논으로 이뤄진 교동도에서는 황금빛 들판이 바다와 수평을 이루는 풍요로운 가을을 만난다.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하다. 교동도 평야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서 만들어진 인공저수지는 한강의 물을 끌어 부족한 저수지의 물을 채웠다. 그래서 교동도에는 제법 큰 저수지가 두 개나 보인다. 고구저수지와 난정저수지다. 교동도에서 먼저 만나는 고구리의 저수지에는 연꽃이 아직 여름을 품고 난정리의 저수지는 가을빛 노란 물결로 일렁인다. 교동 대룡시장 맞은편으로 곧.. 2022. 12. 9.
교동 화개산 연산군유배지 화개정원 교동면 고구리 산 233 / 관광힐링명소 화개정원 032-932-2336 '화개정원'은 강화군이 교동도 화개산 213,251㎡에 사업비 38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최대 역점사업으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빼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화개정원 주요 시설로 ▲5색 테마 화개정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모노레일(민자) 등이 들어서며, 온 가족이 정원같은 공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5색 테마 화개정원은 역사·문화·평화·추억·치유를 테마로 석가원, 물과 폭포, 암석원 등이 조성됐다. 소나무정원, 장미원, 수국원 등에는 70,000여 본의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을 느끼며 공원같은 정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민들이 직접 기능한 수목으로 정원을 꾸며 그 의미를 더했다... 2022. 12. 7.
강화 1박2일 촬영지 KBS 1박2일이 선택한 강화도는? 촬영지따라 떠나는 강화도 여행 2탄!👋🏻 feat. 석모도미네랄온천, 금풍양조장, 소창체험관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누비는 예능이죠! KBS 1박2일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강화도😇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뜨끈한 온천도 가고~ 강화도의 역사가 묻어있 명소도 방문해 볼까요?(੭ ᐕ)੭*⁾⁾ 2022. 11. 22.
강화 볼음도 아차도 민통선 강화 외포리에는 두 개의 여객선 선착장이 있다. 하나는 석모도행 전용 선착장이고 또 하나는 주문도와 볼음도, 아차도 항로의 선착장이다. 이 바닷길에도 카페리가 다닌다. 작은 섬으로 가면서도 사람들은 자동차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철부선 갑판은 뭍에서 싣고 가는 자동차들로 빼곡하다. 철부선이 허허바다로 나간다. 끝없이 넓고 큰 바다, 허허바다. 볼음도 행 카페리는 시간의 물살을 느리게 거슬러 오른다. 여행자들은 섬으로 가는 배를 탔으나 자동차를 끌고 가는 한 결코 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자동차 안에 도시를, 도시의 삶을 통째로 싣고서야 어찌 섬에 이를 수 있겠는가. 자동차는 이방으로 가는 길을 차단하는 여행의 방해꾼이다. / 한겨레신문 강제윤시인 섬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이 있다... 2022. 11. 3.
옹진 선재도 목도 아름다운 서해 보며 바닷길 산책, 선재도 선재도 주변에 갈매기와 해당화나무가 많았던 곳으로 주변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물이 맑아서 선녀가 하늘에서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선재도라 부르게 되었다. 탄도에서 대부도를 지나 영흥도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서해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선재도가 나온다. 연륙교(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명목상의 섬이지만 옛 어촌의 소담스러운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사진을 찍으면 예쁘다. 마을엔 500년 된 팽나무가 있으며 선재대교 완공 뒤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선재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선재대교를 지나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바닷가 언덕.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광, 특히 언덕 앞으로 펼쳐지는 목도와 목도로 가는 바닷길 풍경이 .. 2022. 10. 24.
옹진 이작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자월면은 자월도, 이작도(소이작, 대이작), 승봉도로 유인도 4개의 섬과 9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무소가 있는 자월도가 인천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그 바캍쪽으로 이작 및 승봉도가 자리하고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한 고속훼리등은 자월을 거쳐 승봉->소이작->대이작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승봉, 소이작, 대이작 등으로 오가는 순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서 알아봐야 한다. 특히 승봉 및 이작도를 오가는 교통편은 연안부두나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출항하는 것 말고는 차체로 이동하는 배편이 없기 때문에 인근 섬들을 오가는 것은 짜여진 시간표를 잘 숙지하지 못하면 어렵다. 자월면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떠나는 고속훼리나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떠나는 대부고속훼리가 그리 많은 시간차.. 2022. 10. 14.
영종도 운남동 백운산 용궁사 여행의 출발점은 섬의 생김새가 반달의 꼬리를 닮아 월미도라 불린다는 월미도부터다. 동인천역이나 경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에서 2번 시내버스를 타고 10여 분을 달리면 닿게 되는 월미도는, 인천 앞바다 약 1km 거리에 떠 있는 둘레 4km의 섬이었으나, 1905년 일본군이 이곳에 병참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제방에 도로를 만들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월미도에 처음 가는 사람들은 도심과 다를 바 없는 주변 풍광에 조금 실망하기도 한다.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사(인천시유형문화재 제15호, 1990.11.9 지정)는 신라 문무왕 10년(670)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조선 철종 5년(1854) 흥선대원군이 수리할 때 현재의 명칭인 용궁사로 그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경.. 2022. 10. 8.
강화 광성보 용두돈대 침략자들은 굶주린 맹수처럼 덤벼들었다. 파란색 눈은 마치 불이 붙은 것처럼 보였다. 포대와 신식총으로 무장한 채 새카맣게 기어올라오는 미 해병대를 내려다 보며 어재연 장군은 말했다. 두려워 말고 싸우거라. 우리가 물러서면 조선은 패망할 것이요,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죽더라도 나라는 온존할 것이다. 1871년 신미양요. 강화 '광성보' 앞바다는 검붉은 피로 소용돌이쳤다. 135년이 지난 오늘, 당시 조선 군인들이 흘린 피는 선홍빛 단풍으로 피어났다. 갈색 노랑 연두… 광성보는 지금 울긋불긋한 나뭇잎들로 2006년 가을을 채색 중이다.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자 먼저 웅장한 '대문'이 기를 압도한다. 광성보 입구인 '안해루'다. 아아치형 문을 통과하자 왼 쪽으로 광성돈대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 쪽.. 2022. 10. 6.
인천 도서지역 인천의 섬들은 아름답다. 인천의 섬들은 청정하다. 인천의 섬들은 반짝이는 모래알갱이와 고운 갯벌을 동시에 품고 있기도 하다. 본격적인 바캉스의 계절. 뱃길 따라, 물길 따라 '그 섬'에 닿아보자. ▲장봉도 강화도, 신도, 시도, 영종도에 둘러싸여 있다. 영종도에서 30분이면 닿는 장봉도에 도착하면 전설을 간직한 '인어상'을 만난다. '옹암해수욕장'은 맑은 물과 풍부한 어패류로 널리 알려졌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한들해수욕장'이 적격이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이뤄져 있다. 해변은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진촌해수욕장' 역시 고운 모래와 노송으로 그늘진 해변이 인상적인 곳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쾌적하다. 장봉도에 들렀다가도 자칫 못보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2022. 10. 5.
옹진 영흥도 부도등대 영흥화력발전 이야기가 있는 섬 영흥도 소래포구의 아래쪽에 오이도가 있고 오이도 아래쪽에 제부도가 있으며 제부도 옆에 더 서쪽으로 선재도가 있다. 선재도에서 다시 더 서쪽으로 가면 영흥도이다. 탄도를 벗어나 대부도 방향으로 계속해서 달리면 대부초등학교와 대부동 중심가를 지나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회전한 뒤 ‘영흥도’ 이정표를 따라 달리면 선재대교가 나온다. 영흥도는 하루 여행코스로 돌 수 없을 만큼 '여행테마'가 풍성한 섬이다. 목섬과 천혜의 해수욕장, 150년 된 소사나무 군락지 등. 자연자원은 물론 수산종묘배양연구소, 해군전적비 공원, 통일사 등 다른 섬에선 볼 수 없는 영흥도만의 빛깔로 관광객들에게 다가선다. 요즘 같은 늦봄은 주꾸미철이지만 영흥도의 대표 먹거리는 국물이 시원하고 쫄깃한 바지락, 낙지와 해.. 2022. 10. 5.
인천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지구촌 관광명물' 인천대교는 한국 토목 기술의 백화점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의 시험장이 됐다. 인천대교 건설 기술을 한마디로 종합하면 ‘더 길게, 더 높게’이다. 인천대교가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3일 용역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안)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인천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 상징이 될 인천대교를 관광포인트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011년 경관조명으로 새롭게 태어난 인천대교 시는 우선 인천대교 요금소 부근 공유수면에 설치된 공사용 가교(길이 2km)를 그대로 살려, 친수공간인 해상데크와 낚시터, 갯벌체험장, 공연장, 포토포인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 2022. 10. 4.
강화 석모도여행 보문사 영화 ‘시월애’의 무대였던 석모도가 얼마전 한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연인끼리 사랑을 속삭이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로 뽑혔다. 영화속 이정재와 전지현이 사랑을 속삭였던 우체통과 무대 세트는 사라지고 없지만연인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기도 효험이 높은,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의 하나인 낙가산 보문사가 자리하고 있어 영원불변한 사랑을 원하는 연인들의 기도가 이뤄지기 때문일까석양이 아름다운 섬 석모도의 매력에 빠져본다. 강화도는 빼어난 경치와 수많은 역사 유물, 그리고 서울에서 한두 시간 거리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다만 육지와 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섬이라는 느낌을 갖기 힘든데, 그럴 때는 강화도에서 배로 10분 남짓 걸리는 석모도로 건너가자. 드넓은 갯벌과 .. 2022. 10. 4.
옹진 백령도 백령도는 동경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 지점에 위치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면적 46.35Km의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섬이고, 최고 높이 해발 184m로 인천에서 228km떨어져 있고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직선거리로 10km떨어져 있다. 백령도 서북쪽의 두무진과 북한의 장산곶 중간에는 효녀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뱃사람에게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바다에 빠졌다는 인당수가 사나운 물결을 꿈틀거리고 있고 백령도의 남쪽에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 용궁에 갔다가 타고 온 연꽃이 조류에 밀려 바위에 걸렸다는 연봉바위가 있다. 동쪽과 북쪽으로는 북한의 황해도 옹진반도의 장연군과 대청도를 마주보고 있다. 백령도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서해도서 가운데 하나이지만 역사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매.. 2022. 9. 28.
옹진 대청도 소청도 인천에서 북서방면으로 20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청면은 대청도와 소청도로 나뉘어져 있으며 주민들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일부주민은 논농사와 밭농사를 겸업으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지역으로서 한때 80년대말까지는 홍어잡이가 크게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며 올해도 많이 어획되고 있다. 현재에도 다양한 어종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섬전체가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초쾌속선의 취항으로 수도권과 일일생활권안에 들어가게 되었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은 관광휴양객들이 속세를 잊고 피로를 풀기에 적격이다. 이곳은 우리가 영원히 간직할 하늘이 내린 낙원이다. 백령도에서 남쪽으로 12㎞쯤 떨어져 서로 가까운 이 섬은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유적들이 남아있으며, 고려 초 백령도에 수군진.. 2022. 9. 28.
강화여행 강화팔경 고인돌공원 제주.거제.진도.남해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11개 유인도와 17개 무인도로 이루어졌고 단군시대부터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섬입니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강화의 별명과 같이 섬 곳곳에 유물과 유적이 널려 있어 우리나라 과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눈부시도록 청정한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강화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관광 보고인 셈입니다. 고려산 일출에 동해 정동진이 있다면 일몰에는 강화 낙조봉이 있다.적석사의 낙조봉은 서울 경북궁을 기준으로 직선을 그어 정 동쪽이 강원도에 위치한 모래시계의 주인공 정동진이며 정 서쪽이 적석사 낙조봉으로 정서진 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지로 유명하다... 2022. 9. 26.
옹진 소야도 상록수휴양림 영화 에서 차태현과 이은주, 손예진이 놀러 갔던 섬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한 시간 거리의 아주 가까운 곳이다. 아기자기한 섬 여행을 꿈꿨다면 속 주인공들처럼 소야도를 찾아가보자. 인천 옹진군 관내의 소야도는 덕적도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덕적도 도우나루터로부터는 불과 1km거리 밖에 안되며, 섬 전체면적도 3㎢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야도의 해안은 고운 백사장과 경치좋은 해안절벽으로 이어져 있다. 소야도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떼뿌루 해변'이 있다. 고운 모래밭과 멀리 먹도, 문갑도 너머의 시원한 서해 망망대해가 시야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뭍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인 탓에 여름철 성수기에도 그다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 마을에서 민박을 잡을 수 있고, 또는 해변가에서 텐트.. 2022. 9. 13.
옹진군 굴업도 연평산 서해의 끝단에 외롭게 엎드린 섬 굴업도(掘業島). 지도를 보니 옹진군의 맹주 덕적도에서도 서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자리한 섬이다. 인천항을 기준으로 남서쪽 60km 해상의 이 절해고도는 전체 넓이가 1.72㎢(약 52만 평)에 불과하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덕적군도의 리(里) 단위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곳이다. 현재 굴업도에는 10가구, 20여 명의 주민이 민박을 치며 살고 있다. 굴업도란 지명이 어째 낯설지 않다 했더니, 이곳은 1990년대 핵폐기장 후보지로 선정돼 큰 홍역을 치렀던 바로 그 섬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곳이 골프장 건설 논란에 휩싸여 시끄럽다. 이 작은 섬이 왜 다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지 자못 궁금하다. 해를 넘기기 전에 굴업도를 직..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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