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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섬

인천대교 영종대교

by 구석구석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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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교 '지구촌 관광명물'

인천대교는 한국 토목 기술의 백화점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의 시험장이 됐다. 인천대교 건설 기술을 한마디로 종합하면 ‘더 길게, 더 높게’이다.   

인천대교가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3일 용역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안)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인천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 상징이 될 인천대교를 관광포인트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011년 경관조명으로 새롭게 태어난 인천대교

시는 우선 인천대교 요금소 부근 공유수면에 설치된 공사용 가교(길이 2km)를 그대로 살려, 친수공간인 해상데크와 낚시터, 갯벌체험장, 공연장, 포토포인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셔먼스워프와 산타모니카 위락형 해상잔교, 영국 브라이튼 해상잔교와 같은 형태다.

인천시는 10월16일 오후2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준공식을 갖고 19일 0시부터 일반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뉴시스. 사진 삼성건설 이대근

 

해상데크 종점부근과 남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등에 높이 80m의 해상 전망대도 설치키로 했다. 여기에는 인천대교와 영종·송도국제도시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교와 송도국제도시 주변을 운항하는 관광유람선도 띄운다. 현재 운항중인 2개 노선의 유람선 규모와 코스를 확대해 향후 개방이 예정돼 있는 팔미도와 연계할 방침이다. 런던 템즈강 유람선과 파리 세느강 수상버스와 유사한 형태다.
인천대교 개통에 맞춰 국제마라톤대회를 열고, 매년 새해맞이 불꽃놀이와 낙조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인천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5년 6월 착공한 이 교량은 현재 5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총건설비로 1조2700억 원을 투입해 2009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대교의 총길이는 약 12.3km(왕복 6차로·교량폭 31.4m)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인 부산의 광안대교(8.4km)보다 3.9km 길다. 인천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교량 길이만 11.7km에 이른다. 인천대교와 연결되는 육상구간 8.93km(교량 4개 포함)는 한국도로공사가 8320억 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다.

교량 건설기술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주 교각 사이의 거리는 800m로 서해대교(470m)보다 훨씬 넓다. 교각 폭은 세계적으로도 5위 수준이다. 교각 사이를 크게 벌린 것은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는 대형 선박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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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는 주탑을 세운 뒤 쇠줄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도록 하는 ‘사장교’ 방식으로 짓는다. 주탑의 높이는 283.5m로 63빌딩의 높이와 비슷하다. 초대형 공사인데 비해 인천대교는 공사 기간이 짧은 편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공사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대림건설의 인천대교 유군종(50) 현장소장은 “주 교각 사이의 거리가 넓은 만큼 하부구조물을 설치하기 어려워 연구원들과 밤잠을 설치며 효율적인 시공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서해대교 등 초대형 교량 시공에 참여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대교를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멋진 교량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시행사인 인천대교㈜는 1999년 영국계 다국적 개발회사인 AMEC사(23%)가 인천시(6%), 국내외 재무투자자(71%)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다리가 완공될 때까지 공사 진행과 자금운용을 책임지며 다리가 개통되면 3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2005년 6월부터 인천대교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대교㈜의 김수홍(48) 사장은 “바다 위에 건설되는 고속도로인 인천대교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천대교 건설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총생산유발 3조89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5163억 원, 고용유발 4만8000여 명 등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다리의 건설이 국가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건설하며 세운 국내 최대·최고 기록만 100개

인천대교는 인천대교 주식회사가 시행하고 삼성JV(조인트벤처)가 시공하는 민자 구간(12.3㎞)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국고 구간(8.93㎞)으로 나뉜다. 그중 교량은 18.2㎞이다. 민자 구간뿐 아니라 국고 구간에도 다양한 신공법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다리 밑에 철근 콘크리트 막대(스트럿)를 보강재로 사용한 ‘스트럿 부착 박스 거더교’가 대표적이다. 김상혁 한국도로공사 차장은 “인천대교를 묘사하거나 공법을 설명할 때 국내 최대, 최고란 수식어가 붙는 게 사소한 것까지 따지면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인천대교 건설은 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영국의 건설 전문지인 ‘컨스트럭션 뉴스’는 인천대교를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에 세워진 공중 유리 교량인 ‘스카이 워크’ 등과 더불어 세계 토목계의 ‘경이로운 10대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는데 그중 10%인 5000여명이 외국인이다. 작년 3월엔 두바이 관계자들이 공사 현장을 방문한 후 즉석에서 계약을 제안해, 삼성건설이 팜 제벨알리 해상 교량 공사를 3억5000만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 주간조선 방현철 기자 


 

영종대교 기념관

영종대교 기념관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홍보와 주요 도로 및 교량 건설의 신 기술 데이터 베이스 구축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과학 기술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었다.인천 경서동에 위치한 영종대교 기념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국내 최초 교량과학관으로 1층에는 종합 홍보와 안내를 위한 로비, 교량 건설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 그래픽 작품등이 설치되어 있는 Theater Gallery,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휴게실, 비상급유 및 경정비를 활수 있는 주유소등이 있다. 

 2층 전시장에는 영종대교, 방화대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각 구간 및 개화터널, 세계10대 현수교, 도로 운영 시스템등이 영상, 그래픽, 모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전시되어 있어 인천 국제 공항 고속도로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2층 채험의 장에는 관람객들이 마치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듯한 느낌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Eye TV카메라, 영종대교를 배경으로 합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념 촬영 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3층 옥외 전망대에는 건설에 사용되었던 자재, 구조물 등이 실물로 전시되어 있으며 전망용 망원경을 통해 영종대교와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문 안내요원을 배치해 전시 내용과 질문에 대해 설명해 준다.

영종대교 기념관은 전문 기술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건설 분야에 관한 시각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요지에 위치한 만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홍보사정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 자료 - 동아일보(황금천기자), 인천일보(백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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