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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섬

강화여행 강화팔경 고인돌공원

by 구석구석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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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거제.진도.남해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 강화도는 11개 유인도와 17개 무인도로 이루어졌고 단군시대부터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섬입니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강화의 별명과 같이 섬 곳곳에 유물과 유적이 널려 있어 우리나라 과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김포에서 초지대교를 바라보며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눈부시도록 청정한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강화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관광 보고인 셈입니다.

강화8경

 고려산

일출에 동해 정동진이 있다면 일몰에는 강화 낙조봉이 있다.적석사의 낙조봉은 서울 경북궁을 기준으로 직선을 그어 정 동쪽이 강원도에 위치한 모래시계의 주인공 정동진이며 정 서쪽이 적석사 낙조봉으로 정서진 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지로 유명하다. 

낙조봉에서 보는 낙조 / ganghwaro.com

낙조봉은 혈구산과 고비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고려산의 한 봉우리이다.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강화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낙조대의 해수관음보살상

적석사와 낙조봉의 중간쯤에는 낙조를 볼 수 있도록 일종의 전망대 시설인 낙조대가 있다. 낙조대에는 조그마한 해수관음보살이 서 있다. 이곳 낙조대에서 낙조를 조망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 오른 길이므로 낙조봉까지 오른다.

완연하게 붉은 기운이 돌면 서해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은 겸손한 신하들처럼 자기 색을 감추고 그 실루엣만을 보여준다. 지는 해를 향해 경건하게 도열하여 서 있는 것 같다. 

 연미정 /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24 호.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려 제23대 왕 고종이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면학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1976년 강화 중요 국방유적 복원정화사업으로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

 

 갑곶돈대 / 김포 땅이 바로 앞에 보이는 갑곶은 옛 강화의 출입문이자 요새였다.

갑곶돈대 / blog.naver.com/beryu1

갑곶돈대에서 내다보는 강화대교의 모습은 강화팔경으로 손꼽힌다.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강화교와 갑곶돈대의 어우러진 조화 때문이다. 강화대교는 촬영금지     

돈대 안에는 우리나라 재래식 화포 중 가장 발달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소포’와 무게가 3kg에 달하는 ‘홍이포’가 전시돼 있고 강화해협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된 이섭정(고려시대에 몽골과의 협약을 이루려 할 때 교섭이 고려에 이롭게 되기를 염원하며 지은 팔각의 정자)이 복원돼 있다.

강화역사관 / blog.naver.com/beryu1

강화역사관은 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근대에 이르기까지 강화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조상들의 살아온 흔적이 보관된 제1전시실, 팔만대장경 제작과정 등을 보면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2전시실, 북방민족 침략사를 볼 수 있는 제3전시실, 병인양요·신미양요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제4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강화역사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1천3백원, 어린이 7백원. 하루 1시간씩 3회(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30분)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강화역사관·고려궁지·광성보·덕진진·초지진 등을 입장할 수 있는 일괄권(어른 2천7백원, 어린이 1천7백원)을 이용하면 저렴하다. 문의 강화역사관 매표소 032-933-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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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사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에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화상(강화도를 거쳐 신라에 불교를 전한 인물)에 의해 ‘진종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던 곳으로 고려 충렬왕의 아내인 정화궁주가 경전과 옥등을 시주하면서 ‘전등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임진왜란때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서고로, 조선 말기에는 국난을 지키는 요충지 역할을 했으며 대웅전(보물 제178호), 약사전(보물 제179호), 범종(보물 제393호), 대조루(인천문화재 자료 제7호)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초지진에서 전등사 방향으로 1km 정도 달리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전등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여기서 3km 정도 달린 후 전등사 사거리에서 좌회전. 주말에는 절 주변이 복잡하므로 매표소까지 오르지 말고 언덕길 아래에 주차한 뒤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다.

 

  보문사

보문사 석실은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자연 암벽 아래에 석실을 마련하고 나한상(羅漢像)을 봉안하여 일명 나한전이라고도 부르는 천연석굴사원이다. 

 

 한반도의 가운데 위치한 마니산은 강화도 남서쪽 끝에 있는 민족의 연산이다. 주능선 등마루에 얹힌 바위들이 빼어난데다가 그 앞으로 서해 바다가 활짝 열려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마니산 꼭대기에는 단군께서 민족 만대의 안녕과 복을 빌기 위해 단군왕검의 아들 부루에게 단을 쌓게 하고 봄, 가을에 직접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낸 참성단이 있다.   

초지진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효종 7년 (1656)에 구축한 요새이다.

염하를 사이에 두고 김포시 대명리와 마주보고있는 초지진은 1866년 프랑스 극동함대 및 1871년 미국 아세아 함대의 첫 상륙지였다. 1875년 8월 21일 일본군함 운양호가 강화도 앞에 접근했을때는 조선 수비군의 화포에 불이 맹렬하게 뿜어진 격전지이다. 

 

광성보

광성보는 신미양요의 가장 격렬했던 격전지로서 1871년 4월 미국의 로저스가 아세아 함대를 이끌고 침략한 곳이다. 1230명 병력의 미 상륙부대는 초지진. 덕진진을 점령한 후 광성보에 이르러 백병전을 전개 하였다. 조선군 지휘관 어재연 장군이하 전 용사가 무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도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싸우고 장렬히 순국하였다.

광성보의 입구인 안해루 / blog.naver.com/beryu1

광성보 내에는 59명의 무명용사의 분묘인 신미순의총과어재연 장군 형제의 높은 뜻을 기린 쌍충비각을 비롯해 안해루와 광성돈대. 순돌목돈대, 용두돈대가 있다. 

용두돈대 / blog.naver.com/llim34

 고인돌축제 '가자! 원시의 세계로' 라는 재미있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쳐지는 강화의 고인돌축제는 석기시대문화를 접할 수 있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간직한 강화의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축제이다.
강화지석묘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북방식 고인돌이다. 재질은 주로 흑 운모(화강암),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높이 2.6미터, 개석의 길이 7.1미 터, 너비 5.5미터이며 덮개석의 무게는 약 50톤으로 남한최대의 지석묘이다. 전체의 지상고는 2.6미터이며 장축은 대략 남북을 가리키고 있다.이 지석묘는 현재까지 조사 된 북방식 지석묘의 분포로 보아 가장 남쪽에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고창, 화순의 지석묘와 더불어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강화대산리 지석묘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탁자 모양의 북 방식 지석묘이다.
 강화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지로서 고려 고종(1232)때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한국전쟁이 터지자 인삼의 본거지인 개성사람들이 이곳에 피난와 1953년부터 본격 재배가 이루어 졌다. 인삼은 기후,토양 등 환경조건이 무척 까다로운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적지이며, 그중 강화군은 6년근 인삼이 최적지이다.   

 

'속노랑고구마' 라는 명칭은 강화주민들 뿐만 아니라 강화를 거쳐간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소문이 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에 1998년 5월에 강화 속노랑고구마 작목반이 브랜드화를 위한 상품명을 고민하던 끝에 '속노랑고구마'라 공식화하였다.

다른 지역 밤고구마와 달리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으며 소화도 잘 돼 속이 편안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속이 일반 고구마 보다 더 짙은 노란색을 띠고 있어 강화 속노랑고구마라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 고유명칭은 생미 였는데 여러 사람들이 고구마속의 색깔로 구분하여 속노랑 고구마, 호박고구마, 당근 고구마, 꿀고구마등 갖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 자료 - 오마이뉴스 강화군청 

하점면 강화대로 994-12 / 강화 고인돌공원 032-930-3621~4

고인돌공원에 있는 '고인돌'은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거대한 북방식이다. 덮게돌(개석)의 길이가 7.1m, 너비 5.5m이며, 2개의 굄돌이 이 돌을 떠 받치고 있다. 고인돌의 전체 높이는 2.6m. 일반적으로 북방식 고인돌의 굄돌은 4개지만, 이 고인돌은 돌방(석실)의 짧은 변을 이루는 2개의 굄돌이 없다. 축조 이후에 훼손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인돌은 북방식 고인돌 분포의 남방한계선 상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된다. 2000년 11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강화도엔 이 남한 최대의 북방식 고인돌인 사적 제137호 강화 고인돌을 비롯해 15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고인돌들은 개별적 분포양식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군집을 이룬다. 고인돌군은 산지를 중심으로 축조됐는데, 강화 서북단엔 교산리 고돌군이 있으며, 고려산을 중심으로 부근리·삼거리·오상리·고천리 고인돌군이 위치한다.

북방식과 개선식이 혼재하는 강화 고인돌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강이나 해안, 산기슭에 있는 것과는 달리 해발 350m의 상 정상 부근에도 축조됐다는 사실이다. 대형 고인돌이 이런 위치에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분묘유구의 성격 뿐 아니라, 고인돌 축조를 의례로 수행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집단간 관계를 심화하고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울러 강화 고인돌에서는 청동기시대 서북한 지방의 대표적 토기인 팽이형토기가 출토되고, 고인돌의 형식분포 또한 이 지역과 동일해 대동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팽이형토기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인돌공원 선사체험

'고인돌식물원'은 고인돌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다. 고인돌식물원은 자생·수생·열대 식물 등 약 300여 종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식물원은 분재전시장, 열대식물전시장, 자생식물원, 연꽃세상(수생식물), 넝쿨식물원, 인공고인돌공원을 갖추고 있으며 꽃심기, 화분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체험학습장도 있다. 체험학습은 화분에 꽃심기·그림그리기, 연꽃씨앗으로 목걸이만들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곤충농장인 '벅스투유' 역시 고인돌식물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 곳은 7개의 전시실에 1만5천 마리, 5천여 종의 곤충표본을 갖추고 있으며, 살아있는 곤충을 기르고 있기도 하다. V자로 모레를 파 개미를 잡아먹는 개미귀신 등 희귀곤충을 볼 수 있으며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개미굴 등 땅속 풍경도 만난다. 벅스투유는 한마디로 전시와 생태를 겸하는 곳이다.

'강화 고인돌공원'(강화군 화점면 부근리)은 식물의 보고인 '강화 고인돌식물원' 곤충농장인 '벅스투유'와 하나의 여행코스로 돌아보는 게 좋다. 이 세 곳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다 돌, 곤충, 식물이란 어울리는 범주로 묶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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