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계룡산7

계룡 갑사계곡 오리숲 비가 그치고 다시 이어지며 태풍도 지나고 매미의 울음소리도 사라져 버린 숲. 코로나로 인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연의 재해 앞에 무기력해지며 우리가 살아왔던 길을 잠깐 뒤돌아본다.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언제인가 법정스님의 참나무로 만든 의자 하나가 우리 사회에 울림을 줬다. ‘비움과 채움’이라는 깊은 명제들을 ‘비워야 채워진다’는 단순한 논리의 해석으로만 교훈 삼았을 뿐. 우리 삶의 궤적은 뒤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지나갔다. 마음의 휴식을 위해 한때 정감록에서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예언됐던 계룡산 숲으로 발길을 돌린다. 갑사의 오리숲길은 사하촌에서 일주문을 지나 이어지는 명품 숲길이다. 거리가 오리(2㎞)쯤 된다 해 오리숲길이라 부른다. 오리숲길 초입인 갑사 주차장에서 갑사.. 2023. 1. 24.
공주 중장리 계룡산 갑사계곡 우리나라 최대의 황매화 군락지 계룡산 '갑사' 갑사위 연천봉 쪽으로 있는 대자암에는 수행중을 알리는 일반인의 출입금지팻말이 있다. 이곳이 작가 송기원이 한때 1년을 수행했다는 토굴이 있는 곳으로 송기원은 가운데서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바깥 세상의 한 줄기 햇빛은 물론 한 가닥 바람 소리며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깊은 토굴속에서 나는 다만 텅 빈 공간만으로 한 해를 보냈다. 그런 어느 날 나는 마침내 텅 빈 공간을 가득 채우며 새롭게 생겨난 나를 만날 수가 있었다. 나는 대자암의 대웅전으로 내려와, 거기 연꽃 자세로 앉아 계시는 부처님과 겹쳐 새로운 나를 앉히고 삼배를 드렸다. - '깊은 토굴에서 텅 빈 공간만으로 보낸 한 해' 중 연천봉에서 보면 갑사는 서북쪽으로 확 트인 계곡의 중심에 자리잡고 .. 2022. 11. 11.
논산 계룡산 계룡팔경 계룡산은 예로부터 신라 5악의 하나인 서악(西岳)으로 지칭되었고, 조선시대에는 3악 중 중악(中岳)으로 불리운 산으로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에서 우리나라 100대명산으로 선정하였다. 계룡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온 금남정맥의 한 줄기를 이루는 산으로, 충남 공주시와 논산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세가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형상을 했다고 해서 계룡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신도안에서 볼 때 계룡의 주봉인 천황봉과 우측의 쌀개봉, 관음봉을 잇는 능선의 모습이 닭벼슬 처럼 생겼고 삼불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가 마치 꿈틀거리는 용의 몸통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무학대사가 신도(新都)를 정하기 위해 이태조와 함께 신도안의 좌우 산세를 .. 2022. 10. 3.
충청남도선정 2009.10 가볼만한 명산 충남도의 유혹 ‘가볼만한 가을명산 베스트6’ 민족 대명절 한가위도 지나고 가을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가을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풍들이 유혹을 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든다. 특히 가을 산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좋은 사람들과 오랜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코스다. 충남도에서는 10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도내 명산 6곳을 추천했다. ▲계룡산(845m) -단풍으로 물든 충남 명산 계룡산은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 같다하여 부르게 됐다. 충남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와 대전광역시가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계룡산은 4계절 아름답다. 10월 .. 2009. 10. 15.
봄꽃여행-진달래의명소 겨우내 움츠렸던 꽃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 우리나라의 봄은 온통 진달래 산천이다. 나즈막한 산허리에 3월 말부터 지천으로 피어나는 진달래는 양지바른 야산에 주로 자르며 땅 깊고 폼 넉넉한 육산 쪽에 많다. 유난히 시인들의 영감을 자극해온 진달래, 올 봄에도 화려하게 피어 봄을 느끼러 찾아온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다. 개화 시기는 일정하지 않고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중순이면 만개한다. 양평 도일봉 - 암릉과 노송 사이 군락 이룬 진달래꽃밭 여천 영취산 - 꿈같은 무릉도원 창녕 화왕산 - 진달래 꽃밭과 십리 억새밭 동시 탐승 대구 비슬산 - 영남의 지붕 산릉이 벌겋게 물들어 진해 웅산 - 벚꽃이 절정일 즈음 진달래도 시작 강화 고려산 - 수도권 일대에서 가장 .. 2008. 12. 25.
거제 1018번지방도-상동리 계룡산 모노레일 계룡산온천 거제공설운동장 뒤의 거제체육관 앞에서 출발해 전망대와 정상을 거쳐 통신탑, 여사바위를 거쳐 고자산치에서 내려오는 코스다. 걷는 시간만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부산일보 신현읍 상동리 계룡산 계룡산(566m)은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아 있고, 산줄기는 신현읍과 거제면을 나누며 남동쪽에서 북서쪽을 향해 길게 뻗어 있는데 산 주능선에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솟아 있어 계룡산이라 이름 붙여졌다. 정상에 오르면 거제도가 한눈에 보이고 충무, 가덕도, 영도의 태종대가 보이며 날씨가 맑을 때는 대마도(對馬島, 쓰시마섬)도 아른거린다. 정상에는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바위 등이 있고 6.25 동란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있다. 등산로 * 사기장.. 2008. 1. 30.
단풍구경하면서 가볼만한 전국의 사찰베스트 단풍구경하면서 가볼만한 사찰들... 붉은 단풍잎으로 뒤덮인 가을 산은 일년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 깊어가는 가을 산속의 사찰 또한 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가족과 함께 단풍 구경도 하고 고즈넉함도 즐길 수 있는 전국 사찰을 소개한다. 붉은 단풍이 오색찬란한 자태 뽐내는_ 설악산 신흥사·백담사 설악산은 9월 말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1월 초에는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든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되는데, 외설악에는 신라 진덕여왕 때 지어진 신흥사가 있다. 이곳에는 극락보전과 삼존불상, 명부전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절벽과 폭포를 배경으로 붉은 단풍나무와 푸른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일주문의 단청과 붉은 단풍잎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뽐낸다. 내설악의 대표 사찰인 백담사 역시 신라 진.. 2007. 10. 2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