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 83정보통신정비창 83창

ㅁ 공군군수사령부 / 군수사 / 대구공군기지

ㅇ 1996년 7월 항공창사령부가 해체되고 창설되었으며 사령관은 소장급으로 한직으로 여긴다. 대구의 11전비와 시설을 공유하며 직할부대들은 각 지역의 공군기지에 분포되어 있다.

ㅇ 예하부대로는 종합보급창(제401중앙물자관리소, 제402중앙물자관리소, 제403중앙물자관리소), 제81항공정비창, 제82항공정비창, 제83정보통신정비창, 제85정밀표준창, 제86항공전자정비창, 제60수송전대, 항공자원관리단

ㅁ 83정보통신정비창 / 대구

ㅇ 공군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통신장비의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특징으로는 군무원의 비율이 70퍼센트 이상이며 현역이 많지 않고 부대 전체에 병사 TO가 없다.

ㅇ 정보통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새로운 장비·부품 개발 주기를 줄이며 지능화된 세상을 빠르게 만들고 있다. 군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은 계속 부각하는 중이다. 공군은 지난 2019년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공군력 건설을 위한 첨단기술 기반 공군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은 공군혁신의 기반이자 스마트 공군력 건설의 핵심인 셈이다. 정보통신 분야 정비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첨단기술 장비의 완벽한 정비지원은 빈틈없는 항공작전을 뒷받침하고, 기술 발달 속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불가결 부대, 공군의 정보통신 장비 정비를 책임지는 공군군수사 83정보통신정비창(83창)이다. 국방일보 글=서현우/사진=조종원 기자

기상지원장비정비팀 최진영 군무주무관이 방공관제레이더의 안테나 덮개인 레이돔에 올라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 위험한 작업에도 정비사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83창은 1951년 10월 공군본부 60통신전대 예하 162통신대대로 시작했다. 이후 1977년 11월 군수사령부 83통신전자창으로 창설·개편했고, 1998년 6월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했다. 지난 2011년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1실 3과(課) 5팀 체제로 운영 중이다.

83창의 주요 임무는 정보통신·방공포·기상장비 창정비다. 이들 분야의 체계개발·정비기술 지원을 비롯해 정비용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보증·표준화 관리, 창정비 능력개발도 병행한다. 주요 정비 품목은 방공·항공관제 레이더, 전술항법 장비, 탄도탄 장비, 기상관측 장비 등이다.

체계개발팀 이희종 군무주무관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한 정비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체계개발팀, 레이다장비정비팀, 통신장비정비팀, 기상·지원장비정비팀, 지휘통제체계정비팀 등 5개 팀이 임무 수행 중심이며, 각 부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오래 경험을 가진 군무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성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정비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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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의 실력을 키우는 동시에 부서 팀워크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나와 우리가 함께 성장해 부대의 역량 향상을 만들고, 다시 개인의 기술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그리고 있다.

통합정비공장에서는 다양한 레이더 부품·장비의 수리·정비가 이뤄진다. 정비사들이 기상관측 장비를 정비하는 모습.

83창은 지난 2013년 체계개발팀이 중심이 돼 전군 최초로 3D 프린터(Fortus 250)를 도입했다. 2019년에는 더욱 진화한 모델(Fortus 900mc)을 확보해 정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첫 도입 이듬해인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항공·지상·정비 부품 62종 약 1800점을 제작해 연간 1억3000만원 이상의 국방예산을 절감했다.

83창은 이 같은 3D 프린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항공작전 지원 성과로 지난해 열린 ‘국제 3D 프린팅 코리아 엑스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업계 최고 포상으로, 군에서는 83창이 첫 수상이었다. 83창은 3D 프린팅 기술력 발전을 위해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기초교육을 하고,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83창 임무의 또 다른 핵심은 레이더·기상 장비 정비다. 레이다장비정비팀은 방공관제레이더장비, 항공관제장비, 전술항법장비, 탄도탄장비, 피아식별장비 등에 대해 입고·출동 창정비를 진행한다. 신규 도입 무기 체계나 장비 교체 사업 때 기술지원도 한다. 아울러 육·해군 장비 창정비도 하고 있다.

기상·지원장비정팀은 기상레이더, 기상관측 장비, 에어컨 장비, 안테나 장비, 전술항법 장비 등을 정비한다. 또 통신장비정비팀은 공지·이동·장거리 통신 장비를 정비하고, 지휘통신체계정비팀은 지휘통신체계 전산 장비. 음성통신체계·방공관제체계 등을 정비하고 있다.

/ 국방일보 2021 서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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