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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강남구 삼성동 삼성해맞이공원

by 구석구석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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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해맞이공원은 경기고등학교 사거리에서 강변쪽에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삼성동 한강변 삼성해맞이공원

서울 강남에서 멋진 해돋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대모산이 아닌 동네에서 해돋이를 본다니, 강남구에 사는 사람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서울의 상업화를 상징하는 곳이 강남이지만, 그곳에도 낭만이 넘치는 풍경이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청담대교 남단, 서울봉은초등학교와 봉은중학교 사이에 있는 야트막한 언덕에 오르면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위로 라이트를 켠 자동차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 잠실 롯데타워 너머에서 붉은 기운이 감돈다. 붉은 태양이 건물들 사이로 서서히 올라오면 강물은 붉게 물들어간다.

강남구에 새로 조성된 삼성해맞이공원이다. 이곳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의 취임 이후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2022년 10월 삼성동 82 폐쇄 예정이었던 삼성동 봉은배수지 상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구민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공원전망대에서 보면 탁트인 한강뷰와 잠실 롯데타워,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대로와 청담대교, 강 건너 성수동 서울숲과 빌딩 등을 볼 수 있다. 삼성해맞이공원에는 잔디 광장과 데크 쉼터가 있다. 주민들이나 나들이객에게 훌륭한 휴식공간이 된다.

삼성해맞이공원에서는 해넘이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대도시에서 해가 떠오르는 역동적인 모습과 달이 방긋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지역주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귀한 공간이다. 26종의 수목과 30여 종의 식물들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른 아침에 산책을 나왔다는 윤숙조 씨는 상쾌한 아침을 이곳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날씨가 흐린 날이 아니라면 빠짐없이 아침 운동을 나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공원이 있으니 참 좋지요.”

강남 봉은사로 선정릉 (tistory.com)

 

강남 봉은사로 선정릉

강남 도심에 흐르는 조선 왕조의 역사, 선정릉 / 한국관광공사 9월 추천여행지 초현대식 빌딩들이 즐비한 강남 번화가에서 4, 5백년 전에 조성된 조선 왕조의 왕릉이 온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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