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00m 저공 침투 항공기 추적·사격
1973년 발칸 야전 배치 후 4단계 걸쳐 개발
차량 탑재 운용…레이더 부착해 명중률 높여
열영상 야간 조준기 야간 적기 탐지 가능
KM167A3는 우리 육군, 공군,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20㎜ 견인대공포(발칸) 계열 무기체계다. 현재 주요 거점과 국토 여러 곳을 촘촘히 방어하는 대공화기다. 주로 저공에서 침투하는 항공기를 방어한다. 표적 거리 250~3000m에서 항공기 추적·사격이 가능하며, 표적 특성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발사탄 수를 선택할 수 있다. 탄종별 자폭 거리를 고려해 3000m 이내 지상 표적 조준사격이 가능해 지상 공격도 할 수 있다.
1970년대 초반 취약했던 우리 군의 방공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시급히 장비한 화기가 20㎜ 발칸(Vulcan) 대공포와 35㎜ 쌍열 오리콘(Oerlikon)포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에서 이름을 딴 발칸은 6개 포열이 하나로 일체화된 포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분당 최대 수천 발을 쏠 수 있다. 서부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여러 개의 총열을 하나로 묶어 이를 손으로 돌려 발사하는 개틀링 포(Gatling gun)가 발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발칸은 최초 전투기에 장착하는 기관포로 태어났다. 1953년 F-104 전투기에 장착해 시험 발사한 20㎜ 기관포 M61이 첫 발칸이다. 분당 최대 6000발까지 쏟아부을 수 있는 M61 발칸은 한때 전투기에 장착하지 않은 적도 있지만 1960년대 이후 F-16·F-15 등 대부분의 미국 전투기에 탑재하는 표준 화기가 됐다. 이어 미 육군에 의해 저고도로 근접하는 적 항공기에 대응하는 대공용으로 개조돼 1965년 실용화됐다. 견인형 M167 20㎜ 발칸 방공체계가 그것이다. 대공용뿐만 아니라 지상화력 지원용으로도 유용하다.
우리 군은 1973년 이 발칸을 도입해 야전에 배치했다. 이와 동시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산화 사업을 추진했다. 1973년 M168포열 결합체를 역설계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량 탑재용, 고정 진지용 포가 결합체를 제작하는 등 1977년까지 4단계에 걸쳐 개발됐다. 그 결과 1977년 K300 차량에 탑재하는 발칸이 처음으로 운용됐다. 당시 레이더 등 사격통제장치 만큼은 국내 기술력이 부족해 국산화가 불가능했지만 1981년부터 레이더 등을 부착해 명중률을 높이고, 고장 빈도를 줄인 국산 발칸 M167A1이 야전에 등장하게 됐다.
하지만 이 견인형 발칸은 탑재 차량이 단륜이라 한국 지형에서 이동할 때 전복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1983년부터 탑재 차량 좌우 차축을 장축으로 교체하고, 복륜화해 안정성·기동성을 높였다. 또 이때 미 군사원조로 들어온 M167도 국산 M167A1으로 개량하면서 사격통제장치를 전자식·IC 방식으로 개량했다.
발칸은 견인형과 자주형에 따라 전체 무게·길이가 다르지만 9조 우선의 6개 포열로 구성된 포신은 길이 152㎝, 무게 8㎏으로 공통적이다. 분당 1000발에서 3000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데, 10·30·60·100발씩 점사하며 적기를 공격하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 발칸에는 미광 증폭식 야간 조준경(TVS-5)이 장착됐다. 그러나 사거리에 못 미치는 표적탐지 능력과 불명확한 영상으로 발칸의 야간 작전운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KM167A3에는 열영상 야간 조준기를 장착했다.
이 장치는 열영상을 획득하는 열상 카메라와 획득한 영상을 전시하는 전시기로 구성됐다. 열영상 야간 조준기를 활용하면 밤에도 적기·무인기 등을 사거리 내에 진입하기 전부터 탐지할 수 있다. 이는 공중위협에 충분한 대응 시간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대공방어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 포신 20mm 대공포의 사격을 담당하며, 사격은 송탄, 장전, 발사, 축출기능의 4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또한 포신은 6개의 포열로 구성되어 공랭식, 회전식, 전기식으로 작동되며, 일반제원은 다음과 같다. · 구경 : 20mm · 포열 : 6개 · 강선 : 9조 우선 · 회전방향 :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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