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방공관제사령부 / 오산공군기지
30방공관제단이 2013년 방공관제사령부로 개편되었으며 사령관은 소장이다.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항공관제·방공 레이다를 운용하기에 예하부대들이 전방지역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특기학교에서 백령도를 지원하면 지원자가 없기에 100% 백령도로 배치받는다.
ㅇ 31 32방공관제통제전대, 33 34방공관제전대로 구성
ㅇ 위치 자체가 산꼭대기 혹은 먼 바다 외딴섬이다 보니 상위부대 지휘관뿐만 아니라 직속이 아닌 인근 지역부대 장성들도 관심을 가지고 위문차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
ㅇ MCRC는 그 역할상 최전방에 속하기 때문에 업무 난이도와 교육 강도 및 업무상 스트레스가 전군 최상위권을 달릴 정도로 센 편이다.
실제로 간부들은 특기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자대 배치받는데만 거의 반년이 걸리며, 자대에 들어가도 임무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항공기의 특징, 무장, 각종 군사비밀, 전술 등 수많은 업무지식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써먹을 줄 알아야 한다.
콘솔(업무에 사용하는 장비)을 만지면서 알아야 할 지식들이 몇 년을 배워도 모자라게 많고 눈썰미와 반응속도, 노하우도 필요하므로 전문가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ㅇ 레이더 기지는 유사시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기에 사이트 주변에는 사이트 방호를 위한 육군 부대들이 위치해 있다. 게다가 보통 레이더 기지가 세워지는 위치의 특성이 해당 지역 내에서 고도가 높으며 시야가 트인 곳임을 생각하면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인 곳이 대부분이다.
하나의 레이더 기지를 기준으로 3개 여단 정도가 둘러싸고 있고, 유사시 기지 방어를 인원이 모자란 공군 대신 육군들이 거의 전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ㅁ 32방공통제전대 제2중앙방공통제소(2MCRC) / 대구 11전비
2023년 44회를 맞는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에서 지상통제 분야에서는 제32방공통제전대 5통제대 김성욱 준위가, 공중통제 분야에서는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2통제대 김주현 준위가 각각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Golden Eye)’로 선정되어 합동참모의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부대로는 공군 제32방공통제전대 5통제대(통제대장: 남정훈 중령)가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군은 11월 29일(수), 방공관제사령부 대회의실에서 박창규 방공관제사령관(소장) 주관으로 2023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관계자에 따르면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는 항공통제 임무 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대회는 대한민국의 영공, 군사분계선(MDL),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접근 혹은 진입하는 타국 항공기에 대한 ‘공중감시’ 분야와 ‘식별’ 분야 그리고 이를 요격하는 ‘요격통제’ 분야 등 세 개의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통상 우리 공군은 적의 공중위협에 대해 크게 감시, 식별, 요격 순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절차를 수행하는 담당자들이 해당 분야에 지원하며, 학술평가와 기량평가를 치르게 된다. 특히, ‘요격통제’ 분야 기량평가에서는 가상적기에 대한 실제 항공전력이 투입되어 지원자들의 요격통제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린 예선전에서는 121명의 임무 요원들이 참가했으며, 6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된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66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요격통제’ 분야 기량평가 시 전년 대비 가상적기의 기동수준을 높여 실전적인 전장 상황을 조성했다. 또한, 대회 최초로 타군 요격통제 임무 요원의 대회 참가를 시범 운영하며 대회의 저변을 확대했다. 타군에서는 해군 요격통제관(Air Intercept Controller)이 참가했다.
대회의 꽃은 ‘요격통제’ 분야에서 최고득점을 받은 방공무기통제사, 바로 ‘골든 아이’다. 공중통제 분야와 지상통제 분야 각각 1명이 선정된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를 ‘탑건(Top Gun)’이라고 부르는 만큼, 2015년 대회부터는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게 방공관제사령부의 슬로건인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의미를 담아 ‘골든 아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방공무기통제사는 KADIZ를 무단 진입하거나 우리 영공을 침범한 타국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항공기를 최적의 전술적인 위치로 유도하는 ‘요격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3차원 공간에서 아군기와 타국기의 고도, 속도와 같은 물리적 관계뿐만 아니라 기상과 같은 변수까지 고려해서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하는 만큼, 공중작전에 대해 조종사 못지않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공군은 지상에서는 중앙방공통제소(MCRC: Master Control and Reporting Center)에서, 공중에서는 ‘피스아이’로 불리는 E-737 항공통제기에서 이러한 요격통제임무를 실시하고 있다.
/ 출처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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