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2013년 6월, 창설 41년 만에 명칭을 "방공포병사령부"에서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로 변경하였다. 동시에 공식적인 약칭은 '방포사'에서 '방공유도탄사'로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 '유도탄사'로 정하였다. 다만, 일상적으로는 예전 약칭인 '방포사'를 여전히 사용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특히 오래전에 입대해서 '방공포병사령부'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간부들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크다.
2022년 4월 1일부로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개편되었다. 하지만 자대에서는 여전히 방포(빵포)라고 더 많이 불린다.
사령부 본부는 상당한 인기부대이다. 오산공군기지 내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으며(송탄역근접) 넓은 기지 내에 작근단의 크고 아름다운 다양한 복지시설이 있어 좋다. 사령부나 여단급 부대에 산다면 간부는 일과후 밖에 쏘다니는 것도 가능하고 BX에 물건 떨어질 일도 거의 없다.
■ 제2미사일방어여단 / 천안시 성환읍
제2방공유도탄여단에서 명칭이 바뀌었으며 중원 청주 원주 강릉을 방어한다.
중북부 방위를 맡고 있어 예하부대는 충남 서해안부터 강원도 동해안까지 배치되어 있다. 전국 군부대 중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겨울철 체감온도가 영하 6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부대가 2여단 소속으로 있다.
대부분의 포대는 유도탄을 쏴야 하니 당연히 주변은 허허벌판인 경우가 많고, 높은 산, 심지어는 섬에 있기도 하다. 따라서 비행단과 비교하면 복지 시설도 규모가 작고 교통편도 불편하다.
공군으로 전군된 후 새로 배치된 부대가 아니라 육군 시절부터 배치된 부대의 경우 주둔지 근처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데 전량 회수하지 못하고 유실된 경우가 있다. 실제로 2010년대에도 방공포대에서 벌목하다 지뢰를 건드려 폭발하는 사고가 사고사례로 나왔다.
2여단은 우리나라 주요 산업시설과 항만·발전소 등이 다수 분포된 중서부·동북부 미사일방어 및 지역방공을 책임지는 부대다.
ㅇ공군 미사일방어부대가 최적의 위치로 이동해 공중위협에 대응하는 8930부대 ‘기동방어훈련’
기동방어는 공중위협에 노출된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해 방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발사대 등 주요 장비를 신속하게 전개시키는 작전이다.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공중위협으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기동방어 명령을 받고 주둔지에서 20㎞를 달려온 것이다. 훈련에는 천궁 발사대 2대, 포대 전술교전절차를 지휘하는 교전통제소(ECS), 다기능레이다(MFR), 발전차량 2대, 장병 50여 명이 투입됐다.
부대는 신속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움직였다. 정해진 시간에 목표지점에 도착해 작전을 수행하려면 빠르게 기동해야 하면서도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해야 하기에 실수가 없어야 했다. 차량 행렬은 일정한 속도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훈련장에 진입했다.
모든 장비가 도착하자 장병들은 유도탄 포대진지 설치에 돌입했다. 장병들은 각자의 자리로 뛰어가 평소 훈련해온 대로 절차에 따라 분주히 장비를 움직였다. 얼추 모양이 갖춰지자 각 세부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장비마다 장병 2명 이상이 붙어 꼼꼼하게 점검했다.
곧이어 ECS 안테나가 세워지는 동시에 숨어 있던 MFR이 고개를 들어 회전하고, 천궁 유도탄 발사대가 직립했다. 약 40분 만에 공터는 미사일방어기지로 변했다. 모든 전개는 규정 시간보다 일찍 마쳐 미사일방어태세가 완비됐다. 미사일방어 작전태세가 구축된 후엔 방공훈련이 이어졌다. 가상의 표적을 추적·조치하는 훈련이다. 장병들은 레이다로 표적을 식별·추적한 뒤 가상의 유도탄으로 명중시켰다.
훈련은 숨 돌릴 틈 없이 복합적인 상황이 부여돼 긴장감을 높였다. 장병들은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임무수행 능력으로 표적을 섬멸했다. 발사반 김주희 상사는 “천궁 유도탄 기동부터 설치, 모의방공훈련까지 실전적으로 시행해 미사일방어 능력을 극대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어떤 위기에서도 국가첨단전략시설을 보호하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훈련은 지휘소와 숙영지를 개척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야전 적응능력을 증진하는 훈련이다. 장병들은 야전 숙영시설을 설치하고, 비상급식을 배식했다.
/ 국방일보 2023 김해령기자
△공군2방공유도탄여단 장병이 2020. 6월 하계 재난·재해 대비 조치 중 하나로 뇌우 경보 발령에 대비해 천궁 작전장비 전력공급용 케이블을 분리하고 있다.
△ 주진지 전개훈련은 사령부 예하 전 대대가 유사시 상황을 가정해 병력과 장비를 이동한 후 실제 작전을 수행하고 야전 숙영 절차까지 점검함으로써 유사시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상황을 가정한 경계경보 발령에 따라, 대대별로 기지방어, 화생방, 재난통제 등 생존성을 강화하는 훈련부터 시작한다. 이어서 주진지 내 방공장비를 이동 후 재설치해 방공작전을 수행함으로써 각 포대의 조건반사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훈련을 통해 대대 및 포대는 종합적인 유사시 전환 행동절차를 숙달하고 실전 능력을 향상한다.
현재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방공유도탄대대들은 발사대·레이다·통제소·발전장비 등 규모가 큰 주장비들을 전개해 재설치한 가운데 실항적 또는 모의항적에 대한 추적 및 가상 격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안전 위협 요소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훈련 상황 중 위협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참여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교육을 마친 후 시작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하고 있다.
[ 국방일보 2022. 6.30 기사 전재]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2미사일방어여단(2여단)은 대한민국 중서부·동북부 지역 방어작전을 수행한다. 한반도와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로 미사일 방어부대의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2여단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2여단은 중·장거리 대공미사일 패트리어트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등 보유 자산을 활용해 전략적·작전적 공중 위협을 감시하고, 복합·광역 다층 미사일을 방어하고 있다. 글=서현우/사진=조종원 기자
역사
1972년 육군2방공포병여단 창설
1991년 공군으로 전군
중장거리 대공미사일 ‘패트리어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활용
중서부·동북부 공중 위협 감시
성과
2015년 군 최초 천궁 작전 배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7개월간 강원도 평창 일대 방공작전
2020년 방공유도탄 사격대회
예하 8979부대 ‘최우수 부대’ 선정
경연대회 등 전문성 향상
상담·체육 활동·공연·독서 문화 등
부대원 정서 함양·사기진작
한 치 빈틈없는 영공방위 핵심 부대
2여단의 시작은 50년 전인 지난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여단은 그해 12월 1일 육군2방공포병여단으로 창설했다. 이후 1991년 7월 1일 통합 방공작전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육군에서 공군으로 전군됐다. 2014년 1월 2방공유도탄여단으로, 올해 4월 2미사일방어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명칭 변경은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다 추가 도입과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무기체계 천궁-Ⅱ 등 주요 전력 증강에 발맞춰 부대 임무와 목표를 명확히 한 것이다. 더욱 확고한 자세로 대비태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담겼다는 게 부대의 설명이다.
공군으로 전군해 재창설한 지 오늘로 31년이 된 2여단은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각지에 산재한 예하 포대를 중심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사격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2015년 예하 8930부대가 군 최초로 천궁을 작전 배치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진행된 약 7개월 동안 강원도 평창 일대 하늘을 지키는 방공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당시 체감온도가 영하 50도를 밑도는 악조건에서도 부대원들은 천궁을 성공적으로 운용했다.
2020년에는 공군작전사령부 주관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예하 8979부대가 천궁 동시 사격 능력을 선보여 최우수 포대에 선정됐고, 8723부대는 우수 포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트로피의 영광은 계속됐다. 8930부대가 단거리 방공무기 대공사격대회에서 휴대용 유도무기 신궁 분야 우수 부대를 차지했으며, 기지방어 공용화기 사격대회에서는 여단이 장려상을 받았다. 8979부대는 미사일방어사령부 주관 최우수 방공포병 작전조에, 8723부대는 패트리어트 우수 작전조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2여단은 앞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여단’을 목표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직무 전문성과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대한민국 영공을 한 치 빈틈없이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자율·책임 조화 이룬 병영문화 정착
이 같은 성과는 평소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진행된 교육훈련이 바탕이 됐다. 분기별 천궁·패트리어트 작전통제요원 전문화 경연대회, 신궁 운용요원 집체교육, 공용화기 사격훈련, 기본훈련 경연대회 등을 꾸준히 펼쳐 부대원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방공포병 직무 지식과 작전태세 숙지, 작전 장비 이동·설치, 대량 항적 모의 전술조치 등 확장된 범위에서 이론·실기 전반에 걸쳐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예하 전 부대가 미사일방어사령부 주관 전투태세훈련에 참여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고도의 임무 수행능력을 완비했다.
완벽한 임무 수행에는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룬 병영, 창의적인 병영문화 개선 활동도 밑거름이 됐다. 특히 격오지에 있는 예하 부대 환경을 고려해 진행 중인 ‘찾아가는 상담 활동’이 눈에 띈다. 이 활동은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다. 지휘관 주관 신분별 간담회도 소통·화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부서별 단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체육 활동을 보장하면서 초급 간부 부대 적응 교육, 호국보훈 역사 퀴즈대회, 경제 상식 뉴스레터 배포, 비대면 문화예술 공연 등 장병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추진 중이다.
특히 독서문화 활성화에 집중해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전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예하 8311부대에 독서·휴식 공간을 겸비한 북카페형 병영도서관을 신규 개관하고, 8199부대에는 공군본부 주관 컨테이너형 도서관 지원사업인 ‘청춘 책방’을 유치했다. 이를 토대로 독서를 마라톤에 접목해 스스로 신청한 독서량을 완주하는 ‘독서 마라톤 대회’를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이 믿고 자랑스러워하는 부대
코로나19가 지속하던 시기에도 장병 사기 증진과 국민의 군대 구현을 위한 2여단의 노력은 쉼표가 없었다. 반려식물 키우기, 힐링 버스 투어, e-스포츠 대회, 퓨전 민속놀이 등의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대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힘썼다. 또 사진 촬영, 공모전, 온라인 뮤지컬 공연 등 여러 문화행사도 추진해 정서 함양과 사기 진작을 유도했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정기·비정기 대민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5년째 계속하는 과수 농가 배꽃 인공 수분 작업은 부족한 농촌 일손 해결에 앞장선 우리 군의 대표적인 대민 지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방공유도탄사령부 유도탄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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