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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공군

방공관제사령부 34방공관제전대

by 구석구석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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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불침번"

 

방공관제사령부/ 오산공군기지

사령관은 소장이며 대령이 참모장이다.

2013년 6월 '제30방공관제단'에서 '공군방공관제사령부'로 승격되면서 부대명칭도 개명되었다. 30방공관제단 시절의 약칭은 30단, 사령부 전환 이후의 약칭은 관제사, 공식약칭은 방공관제사이다.

그러나 공식 약칭과 무관하게 방관사라고 지칭되는 경우도 잦다.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항공관제·방공 레이다를 운용하기에 예하부대들이 전방지역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특기학교에서 백령도를 지원하면 지원자가 없기에 100% 백령도로 배치받는다.

'방공무기통제사'는 항공기의 고도·속도·위치는 물론, 항공기 특성·무장, 기상 등 공중작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 판단해 아군 항공기의 이동 경로를 결정하는 등 항공작전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공군은 항공통제 작전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부터 매년 '요격통제대회'를 열고 있다.

위치 자체가 산꼭대기 혹은 먼 바다 외딴섬이다 보니 상위부대 지휘관뿐만 아니라 직속이 아닌 인근 지역부대 장성들도 관심을 가지고 위문차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

높은 곳을 선호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소속은 다르지만 미사일방어사령부와 같이 공동으로 부대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장성급이 방문하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생한다고 각종 위문품과 빈약한 부대복지에 쓰라고 지원금도 가져오기에 일단 왔다 가면 부대에 뭔가 하나씩 늘어서 좋지만 골치 아픈 점이라면 온다고 계획해서 각종 준비를 다 해놨더니 기상악화로 취소.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방문하는 경우조차 산악도로의 위험성 때문에 비만 와도 계획이 취소되곤 해서 방문대비만 몇 번을 다시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다만 이런 점 때문에 격오지 부대의 경우, 상급부대의 불시검열 또한 거의 오지 않는 편이다.

방공관제사가

우리들은 지킨다 조국의 하늘 / 나라와 겨레 위해 목숨을 걸고
오늘도 적기 찾아 두 눈은 빛나 / 그 누가 이 하늘을 침범할쏘냐

우리들은 지킨다 대한의 하늘 / 자유와 평화 위해 이 몸을 바쳐
퍼지는 전파 따라 창공을 지켜 / 그 누가 이 하늘을 침범할쏘냐

(후렴)
그 이름 용감한 대한의 공군 / 선진조국 불침번 방공관제사령부

 

제34방공관제전대 / 사천 3훈비

 관제대대의 지휘관은 대령

-302방공관제대대 / 군위 팔공산 / 지휘관 중령

-307방공관제대대 / 부안 의상봉

-308방공관제대대 / 제주 모슬봉

-311방공관제대대 / 봉화 일월산

-316방공관제대대 / 평택 팽성산

-317방공관제대대 / 천안 성거산

-318방공관제대대 / 하동 금오산

-319방공관제대대 / 울릉도 천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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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우리 공군은 24시간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고 있다. 항공기나 미사일 등 적의 공중 공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대응하기 위해서다. 전국에 흩어진 공군방공관제사령부(방공관제사) 예하 레이다 사이트에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곳곳에 흩어진 레이다 하나하나가 ‘하늘을 지키는 눈’인 셈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레이다 사이트는 적의 최우선 목표물이다. 상대의 시야를 없애야 효과적인 기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시에는 상황에 따라 평시보다 더 촘촘한 방공망을 구축해야 한다.

방공관제사가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시작과 동시에 ‘이동형 항공통제레이다 전개 훈련’을 펼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방공관제사 성거산 8352부대는 19일 주둔지와 수백 ㎞ 떨어진 곳에 TPS-77 이동형 장거리 항공통제레이다(이동형 레이다)를 전개시킨 후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연동해 정해진 책임 구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8352부대원들이 ‘2024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하나로 이뤄진 이동형 항공통제레이다 전개 훈련 중 레이다 안테나를 접고 있다. 부대 제공

8352부대(김기환중령)는 이동형 레이다를 운용하는 부대다. 이동형 레이다는 특정 지역 레이다가 적 포격이나 천재지변으로 불능이 됐을 때, 방공망 보강이 요구될 때 신속히 움직여 공중감시체계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부대는 지난 14일 이동형 레이다와 발전기, 통신장비, 작전물자를 싣고 해당 지역으로 출발했다. 다량의 자재를 실은 20여 대의 차량은 300여 ㎞를 쉼표 없이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훈련에 투입된 인원은 50여 명이다. 이준영(준위) 레이다정비반장은 “실제 상황에는 민간 차량도 동원돼 규모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8352부대원들이 2019년 유사 훈련에서 작전지역에 도착한 뒤 이동형 항공통제레이다를 설치하는 모습. 국방일보 DB

훈련은 최단 시간 내 전개가 가능하도록 고강도로 진행됐다. 이동 인원들은 도착 즉시 천막을 설치하고, 야전 숙영을 하며 비밀리에 전개한 레이다 기지 방어에 나섰다. 함수민(대위) 중대장 등 기지중대 장병들은 전시를 방불케 하는 움직임으로 레이다 방어태세를 구축했다.

이동형 항공통제레이다 전개 훈련에서 각종 장비와 물자를 실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 8352부대 차량이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방공관제사는 매년 7차례에 걸쳐 이동형 항공통제레이다 전개 작전을 수행한다. 이번 작전은 올해 6번째로, 임무 요원들의 작전 수행 능력 숙달과 톱니바퀴 같은 팀워크 배양에 중점을 뒀다. 영공 감시는 공군 작전의 초석이다. 레이다 기지의 적기 포착 여부는 항공작전의 성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레이다 기지가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하면 아군 항공기의 작전 수행도 불가능하다. / 국방일보 2024.8 김해령 기자

 공군 작전수행을 위한 필수 장비인 레이더를 운영하는 관제부대들은 전시 적의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된다. 아울러 수년간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KADIZ) 내로 진입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작전구역 내 공중감시 임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제부대들은 전시 피폭 및 평시 우발상황에 의한 레이더 중단 등 감시 공백 상황 아래 이동형레이더 전개 훈련을 진행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실제로 동북부 공중감시를 담당하는 전방 관제부대의 레이더 성능평가로 수일간 레이더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후방에 전개한 부대가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연동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국방일보 2020.7 조아미기자

ㅇ 2023.2월 팔공산 8196부대 레이더 사이트에 배치 받아 근무하던 정 모 일병이 부대 내 병영부조리를 이유로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살했는데 자대 배치 후 정 일병은 부대의 가혹행위를 이야기하며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 일병의 누나는 훈련단까지는 군대에 잘 적응했으나, 자대 배치를 받은 후 친구들과 훈련소 동기들의 전화를 받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고 증언했다.

정 일병의 부친은 2023년 1월 27일 밤 9시 넘어서 부대에 있는 아들과 40분 정도 통화를 했는데 아들이 "'여기는 80년대 부대'라고 호소했다"면서 "사람들이 다 쓰레기"라고 했는데 그 때 대수롭지 않게 들은 걸 후회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2022~2023년 방공관제 레이더 성능개량시 기존 방공관제부대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감시 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올해 첫 이동형 레이더 전개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동형레이더 전개훈련은 전 평시 고정형 레이더 운용부대의 장비 이상이나 피폭 발생시 해당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 중앙방공통제소와 연동해 방공책임구역에 대한 공중감시 임무 지속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시 전장상황을 고려해 감시 공백이 발생한 전후방 장소에 레이더를 전개해 빈틈없는 공중감시 및 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 국방일보 2021.3 조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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