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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12사단 52여단 / 1대대 서화대대

by 구석구석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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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보병여단 쌍용여단 / 인제

최초 쌍용연대(1대대 황룡, 2대대 흑룡, 3대대 청룡)로 출발했으며, 37여단과 51여단과 다르게 쌍용연대라는 일반명칭이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으며 2대대가 GOP 좌측 축선을 담당한다.

이쪽은 양구군 해안면 일대의 을지전망대를 담당하며 인접  여단들과 마찬가지로 높고 험하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3개 보병연대 중 주둔지 면적이 가장 넓었으나 현재는 51연대가 주둔했던 부지로 이전했다.

52여단가

붉은 해 흰구름 휘몰아 가는곳
푸른 하늘 넓은 곳 쌍용의 무대
나가자 52 나가자 52 굳세게 힘차게 뭉쳐서
진격 나가자 52
야간전투 제일은 무적쌍용
승리의 종소리 크게 울려라
나가자 52 나가자 52 굳세게 힘차게 뭉쳐서
진격 나가자 52

제설작전이 아무리 싫다 해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제설을 해야 한다.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그 양이 또 어마어마하다. 일반 사병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이며 GOP에서는 보급로에 굴착기와 불도저를 배치하여 겨울 내내 운용한다.

2021년 3월 GOP 소초 주둔지 기준으로 약 2일간 2m의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정전사태가 3일 정도 이어졌으며, 제설을 위해 FEBA에 있는 예비대대들이 모두 투입되어 사흘동안 제설작전을 벌였다. 동부전선은 지형이 급하고 험한 구간이 많아 로더나 닷지에 제설장비를 달아 운용해도 미끄러지기에 해당 구간들은 웬만하면 인력으로 해결한다. 물론 험한 지형이 전술도로의 80%를 담당한다. 

눈만 많이 오는 것이 아니다.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백두대간과 부딪히며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린다. 철책선이 유실될 정도로 비가 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대구만 덥다고 상상하지 말 것. 산으로 빼곡히 막혀 있어 고지를 제외한 FEBA는 매우 덥다. 아무튼 폭설, 폭우, 폭염을 끼고 사는 곳이 바로 을지부대.

을지전망대가 있어서 제4땅굴과 함께 나름대로 유명한 안보 관광지이기도 하다. 사실 양구 펀치볼의 수려한 경관을 보면 이곳이 전선이 아니었다면 관광지로 유명했을 만한 곳이기도 하다.

2022년 11월 28일 오후 8시 47분경, 52여단 일반전초(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김 모 이병이 몸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3개월 후 밝혀진 수사결과로는 부대 병사들이 한국문화에 익숙치 않은 김 이병에게 폭언을 하고 암기를 강요를 하는 등 정신적 괴롭힘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52여단 1대대 서화대대 (구. 평촌대대)

창설 이래 37연대 원년 부대는 부대 이동 계획에 따라 1975년 8월 타 사단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11사단 9연대가 12사단으로 예속 및 이동하고 명칭을 37연대로 바꾼다. 부대 터만 닦여 있는 상태에서 3대대가 서화대대에 배치되어 연병장에서 야전텐트 생활을 하며 민통선에서 GOP 사이의 구간에 벙커 작업과 참호, 교통호, 통신선 구축 등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뿐만 아니라 대대 주둔지 각종 생활관 및 건물, 심지어 주둔지 내 실거리 사격장까지 만들었다. 그 사격장을 여전히 사용한다. 서화대대의 역사는 11사단 9연대 3대대 → 37연대 3대대 → 51연대 → 52연대 →52여단 소속으로 변천되었다.

부대앞의 중국집이 나름 맛집이다. 그중 쟁반짜장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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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대대 장병 250명은 2021년 5월 18일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을 갖고, 5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강원 인제군 고성재 일대에서 총 6주간 유해발굴을 실시하여 완전유해 3구, 부분 유해 17구로 유해 총 20구, 탄약 5,734여 정, 인식표, 반합, 수통 등 유품 129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화면 고성재 일대는 6·25전쟁 당시, 1951년 8월부터 9월까지 약 40일간의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었던 노전평 전투가 치러진 곳으로 약 5,000여 명의 전·사상자가 발생한 곳으로 발굴 유해와 유품은 당시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2사단은 2010년부터 총 10회에 걸쳐 고성재 일대의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하여 총 340여 구의 유해를 발굴하였고 이 중 7분의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번 유해발굴 작전에 참여하여 유해를 발굴한 서화대대 김성범 상병은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 지쳐갈 때쯤 땅속 깊이 묻혔던 유해를 발견했고, 그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장렬히 산화하신 6·25 참전용사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어서 기뻤고, 숭고한 사명처럼 느껴져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작전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대장 신정원 대위는 “가파르고 험준한 산길을 매일 왕복 2시간씩 오르내리다 보면 6·25전쟁 당시 목숨을 바쳐 싸우셨던 선배님들의 모습이 떠올라 존경심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선배님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모셔 하루빨리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서화대대 전 장병이 노력한 결과 20구의 유해를 발굴하여 부대원 전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사단/ 52여단 쌍용부대 (tistory.com)

 

12사단/ 52여단 쌍용부대

■ 52보병여단/ 쌍룡부대 12사단 예하여단으로 1대대(서화대대) 2대대(을지대대. GOP) 3대대(평촌대대. 민통선검문소) 쌍용명칭이 바뀌지 안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GOP 좌측 축선을 담당한다. 양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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