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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드라이브 뚜벅이

단양 사인암 사선대 선암계곡드라이브

by 구석구석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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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고속도로 북단양나들목에서 나온다.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단양방향으로 우회전한다음 제천에서 넘어오는 길과 합류한다. 도담삼봉앞을 지나고 상진대교를 건너면 북하삼거리. 신호등에서 충주호/장회방향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조금만 가면 단성면소재지가 나오고 곧바로 충주호가 보인다. 호변길을 따라 잠시 달리면 호반주유소앞 삼거리다.여기서 삼선암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곧바로 계곡 드라이브 길이 시작된다.

2. 중앙고속도로 청풍나들목에서 나온다음 충주호 드라이브코스와 연계해도 된다. 청풍문화재단지앞 청풍대교앞에서 좌회전해 장회나루를 거치면 된다. 장회나루에서 호변 고개를 넘어가면 호반주유소 앞 삼거리. 여기서 우회전하면 삼선암 계곡길이 시작된다.

3.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충주나들목에서 나온다음 월악산자락을 타고 가도 된다. 충주호유람선 선착장을 지나고 월악산 송계계곡 입구를 지나 덕산방향으로 가면 덕산을 지나 수산에 닿는다. 수산삼거리에서 장회/단양방향으로 좌회전 한 다음 계란재를 넘으면 장회나루다. 여기서 다시 호변고개를 넘은 다음 호반주유소 앞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남한강이 에둘러 흐르는 충북 단양은 심심산골이다. 백두대간 왼쪽을 따라 달리는 중앙고속국도가 길을 터 주긴 했지만 아직도 먼 길이다. 산이 깊은 까닭에 골도 깊다. 덕분에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그중 손꼽히는 절경이 단양8경이다. 단양의 상징이자 제1경인 도담삼봉은 조선 초기 대학자 정도전이 그 경치에 반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지었다는 일화를 품고 있다.

하지만 단양읍 길목에 있어 신비감이 덜하다. 또한 구담봉·옥순봉 등은 유람선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반해 사인암과 상·중·하선암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이다. 단양은 또 래프팅과 항공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명소이기도 하다.

 

시원한 계곡 어우러진 단양8경 '사인암'

사인암 / 단양군청

중앙고속국도 단양IC에서 나와 대강면에서 왼쪽으로 접어들어 약 10분 정도 가면 닿는 사인암리에서는 남조천이라 불리는 작은 개울을 따라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절벽을 볼 수 있다. 단양8경 가운데 하나인 사인암이다. 멀리서 보면 짙은 숲 사이로 곧게 뻗은 모습이 시원하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서면 오래 전 조물주가 거대한 성벽을 만들다 만 것처럼 30m가 훨씬 넘어 보이는 절벽은 커다란 암석들이 층층이 경계를 지어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절벽 꼭대기에는 소나무들이 기묘한 형태로 뿌리를 내렸고, 깎아지른 절벽 바위 틈에도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인암에 가려면 구름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 위에서는 사인암과 남조천이 마치 수묵화처럼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앞에서 보이지 않던 작은 절하나가 사인암을 지키고 있다.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창건했다는 청련암이란 작은 암자다. 고려말에 창건했다는 고찰임에도 작은 당우 한채만 있을 뿐 살펴볼만한 문화재하나 없는 곳이다.

청련암을 지나면 사인암 바로 아래 바위에 새겨진 시조가 눈에 띈다. 

"한 손에 막대 잡고 한 손에 가시 쥐고/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단양 출신이자 고려 말 학자였던 우탁이 지은 "탄로가"이다. 당시 사인 벼슬을 하던 우탁이 낙향해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였던 임재광이 그의 관직에서 이름을 빌려 "사인암"이라 부른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인암을 그린 그림으로는 단원 김홍도(1745-?)의 것이 유명하다. 단원이 연풍 현감일 때 주위 명승을 유람하길 좋아했는데 이때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을 보면 절벽 상단부를 강조하기 위해 약간 높이를 달리한 것 외에는 지금의 모습과 거의 다르지 않다. 아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바위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소나무 잎을 과감하게 생략해 바위를 강조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개울가 바위에는 수많은 시인 묵객의 이름이 있는데 특히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장기판과 순장바둑판의 모습이 새겨져 눈길을 끈다. 약 700년 전 우탁이 이 자리에서 풍류를 즐기지 않았을까?

사인암 뒤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절벽과 절벽 사이에 숨어 있는 삼성각이라는 작은 법당으로 칠성단의 주불인 치성광여래불상 등 성인 세 분의 탱화가 모셔져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법당에 이르면 개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슴까지 흐르는 땀을 시원하게 닦아 준다.

사인암을 끼고 흐르는 계곡을 운선구곡이라고 하는데 사인암은 그중에서 제7곡에 해당된다. 주변에는 단양8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잇는 삼선구곡도 위치하고 있다.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

사인암에서 다시 10여㎞쯤 가면 선암계곡이 길을 따라 달린다. 이 계곡은 상·중·하선암을 잇달아 만들고 충주호로 흘러든다.

이 가운데 하선암이 가장 볼 만하다. 물가에 내려서면 거대한 바위가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모습이 신비감을 더한다. 이 바위는 생긴 모습이 미륵 같다고 해서 "불암"이라 불린다. 물은 소름이 끼칠 만큼 차가워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면 삼복더위라도 파고들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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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하면 떠오르는 단양8경은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주를 이룬다. 단양군을 중심으로 주위 12㎞ 내외에 있는 명승지 중 손에 꼽히는 절경 8곳이 바로 단양8경이다.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이 8경에 해당한다. 대부분 기암절벽 혹은 기암괴석풍경이 있고, 그 아래로 물이 흐르는 풍광을 가진 곳들이다. 하루에 모두 둘러보면 좋겠지만, 더운 여름에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선암골 생태길이라고 이름 붙은 둘레길이다. 시원한 계곡물과 8경 중 일부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다. 


단양8경 선암계곡 환상 드라이브

단양8경중에서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잇는 계곡을 삼선구곡이라 한다. 다리안 계곡과 함께 단양을 대표하는 2대 계곡이다. 또한 하선암에서부터 상선암까지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고일뿐 아니라 계곡 트레킹 코스로도 최고를 자랑한다.

삼선구곡은 월악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도락산에서 시작한다.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구비돌며 절경을 이루고 충주호로 흘러든다. 

삼선암계곡의 드라이브 시작점은 충주호의 끝자락인 중방리 우화교앞에서 부터다. 장회나루에서 시작된 호변드라이브 길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접어들면 음식점들이 몇곳 나타났다가 곧바로 호젓한 계곡드라이브길이 이어진다.  

소선암공원

처음 만나는 절경은 소선암. 높다란 절벽아래로 맑은 청류가 흐른다. 계곡 안쪽에는 소선암휴양림이 있고, 그 너머로 펜션단지가 들어서 있다. 계곡을 따라 지어진 두세채의 펜션을 지나치면 계곡을 가로질러 제법 큰 다리가 놓여있고 다리 아래로 그림같은 암반이 놓여있다.

두 번째 경승지인 하선암이다. 3층으로 된 흰바위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있는데, 그 형상이 미륵같아 <불암>이라고도 불리운다. 그 바위는 조선 성종때 임재광 선생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바위 아래로는 계곡물이 넓은 소를 이루는데 물이 깊지않고 바닥도 평탄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최고라 할만하다.

하선암을 지나면 갑자기 계곡이 끊어지면서 작은 마을이 하나 나선다. 그곳 가산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마을을 벗어나면 다시 계곡길이 이어지고 곧바로 중선암이 나선다. 길에서 보이지 않는 계곡절경지다. 야트막하고 작은 자갈돌을 흐르던 물길이 점점 커지는 돌길을 지나고 바위사이를 비집고 내려가다가 갑자기 커다란 암반사이로 흘러내린다. 암반옆으로는 수백년된 소나무가 암반을 온통 그림자로 뒤덮고 있기도 해 두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진짜려니 싶어진다.

중선암

암계류에서 쌍룡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이라고도 칭하며 계곡안에 박혀있는 하얀색의 웅장한 2개의 바위는 각각 <옥염대>와 <명경대>라 불린다. 옥염대 암벽에는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 대서특필한 각자가 있는데 이는 조선 숙종 43 년 관찰사 윤헌주가 특서한 것으로 사군이라는 것은 당시의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을 이른다.

중선암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상선암. 삼선구곡중에서도 최고의 절경으로 최계 이황이 "속세를 떠난 듯하여 능히 신선이 노닐만 한 곳."이라 극찬했던 명승지다. 계곡 중간에 작은 바위섬이 떠 있고 계곡가의 길에서 바위섬까지 무지개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아래는 시퍼런 소가 물또아리를 틀고, 위로는 층층의 암반들이 작은 폭포를 연상케 한다. 상선암 오른쪽은 도락산 들머리, 산자락의 기암괴봉들과 어우러진 상선암이 실로 절경이다.  

상선암에서 줄곧 계곡길로 올라가면 벌천을 지나 방곡도예촌에 닿는다. 도예촌에서 도락산과 황정산 사이 능선길을 타면 사인암쪽으로 나오는 단양8경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하·중·상선암과 시원한 계곡으로 무더위를 날리고 나면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사인암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가을에 단풍이 물든 풍광이 무척 아름다운 사인암에는 깎아지른 수백 척의 기암절벽과 시원한 계곡물 그리고 작은 암자인 청련암을 둘러볼 수 있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문양처럼 섞여있는 넓고 평평한 절벽의 모습이 독특한데, 절벽 위쪽으로는 노송까지 멋스럽게 자라고 있어서 그야말로 동양화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편의시설
상선암은 도락산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곳이어서 여기에 식당과 매점이 서너곳 있다. 또한 중선암에는 산장이 계곡에 바로 붙어 위치하고 있으며, 하선암과 중선암 사이의 가산리에도 매점과 식당이 여러곳 있다.



사인암리 25-8 /  청수가든 043-422-7186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 바로 앞에 위치한 토속음식점.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위치한 만큼 민물고기 매운탕과 장어구이, 민물고기를 주 재료로 음식을 한다. 

 

단성면 가산리 412 / 단양팔경펜션  043-422-3555
단양팔경 중 하나인 하선암과 소선암 사이 계곡가에 자리잡고 있다. 알프스풍의 통나무 펜션으로 주변경관이 아주 수려하다. 펜션 바로 아래로 선암계곡이 흘러가고 계곡너머로는 소선암 자연휴양림까지 내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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