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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김포 성동리 동막마을 문수산~보구곶

by 구석구석 200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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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촌서 부촌으로 탈바꿈...김포 성동2리 ‘동막마을’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생활-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관광 상품이다.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되려면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면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마을로 주민들의 열의와 영농교육, 리더십을 갖춘 마을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이같이 팜스테이는 농업인에게는 농외소득을 증대시키고, 도시민에게는 편안한 쉼터, 청소년에게는 체험학습장을 제공한다.

 

팜스테이는 농사 체험 뿐 아니라 생태관광, 민속놀이, 농촌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사 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덕에 연중 원하는 시기에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당일인 경우 1인당 2만5천원, 1박2일은 4만 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숙박비 1인당 1만원 내외, 식대 5천원 내외, 도토리묵, 두부 만들기 등 실 재료비 등을 부담하면 된다.

 

김포에서 처음으로 선정된 동막마을은 성동2리, 시암2리, 석탄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여러 평가에서 전종문 이장과 주민들의 열의가 반영되어 선정됐다. 동막마을이 팜스테이마을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려면 컨셉에 따른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와 함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져야 한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친환경농법이란 이점을 살려 우수농산물은 싼 가격에 공급하고, 세계적인 특이 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난 화원-양촌RPC-새농민회의 포도재배 농가 방문 등 다양한 견학 코스와 미술전, 초지진-성곽 둘러보기 등 볼거리 연계, 여기에 계절별 다양한 체험꺼리를 삽입하면 사계절 도시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는 무궁무진하다. 도시민의 발걸음이 잦아질수록 부수적으로 농가소득은 따라올 수밖에 없는 것.

 

팜스테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협의 팜스테이 홈페이지(www.farmstay.c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문수문수산성을 둘러보는 코스로는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시작해 전망대와 홍예문을 지나 정상에서 북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 김포시청산성

서해와 한강의 조우가 장엄하게 펼쳐지는 '문수산' 

 

한반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관문 역할을 해온 강화도. 그 관문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으로 강화도를 굽어 살펴보는 듯한 형상의 산 하나가 우뚝 서 있으니 그 산이 바로 문수산이다. 강화도에 비해 덜 알려졌고, 그러하기에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작은 산.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 때 축성한 산성이 있으며 산성 안에 문수사가 있다. 문수산은 동쪽으로는 한강 포구와 서울의 삼각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절경지로 경치가 사계절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이라고 불린다.

 

문수산성은 1694년(조선 숙종 20년)에 축성된 산성으로, 강화 갑곶진(甲串鎭)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지키는 요새이다.   ⓒ 경기도청

산자락에는 문수산성이 산중턱과 능선으로 길게 이어지고 부드러운 산세에 겨울에도 푸른 잎을 지닌 침엽수가 군데군데 눈에 들어온다. 400m가 채 되지 않은 높이여서 초보자도 별다른 장비 없이 쉽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정상에 오르면 강화도 동쪽 해안선과 한강의 끝자락 그리고 서해가 만나는 염하의 물길, 또 그 건너편 북녘 땅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바닷가 바로 옆이라 산의 높이에 비해 꽤 높이 올라온 듯한 느낌이 든다. 문수산 산행 후 강화도 부근 명소를 둘러본다면 하루짜리 겨울 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문수산 산행은 삼림욕장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성동리 입구에서 문수산성을 따라 오를 수 있다.

 

문수산성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 결전을 치른 격전지이기도 하다.  ⓒ 경기도청

 문수산성은 문수산(376m)에 소재한 사적 제139호로 1964년 8월 29일에 지정되었다. 면적은 20만 3511㎡이고, 둘레는 약 2.4km이다. 조선19대 숙종20년(1694년)에 구축한 것으로, 강화 갑곶진(甲串鎭)과 마주보는 김포 쪽에 위치하여 바다로 들어오는 왜적을 막고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도 입구를 지키는 성이다. 명칭은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에서 유래하였다. 취예루(取豫樓)·공해루(控海樓) 등 문루와 암문(暗門)이 각 3곳에 있었으며, 취예루는 갑곶진 건너편 해안에 있어 강화에서 육지로 나오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순조12년(1812년)에 대대적으로 중수하였고, 고종3년(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군(軍)과의 일대 격전지였다. 이때의 격전으로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파괴되고, 성내가 크게 유린되었다. 지금은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없어지고 마을이 들어섰으며, 문수산 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 있다.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점점 시야가 트이면서 신강화대교와 바다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산성을 따라 걸으면 홍예문, 헬기장을 지나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내려올 때는 홍예문에서 문수사를 거쳐 중봉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면 2시간 30분 안팎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신강화대교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여유롭게 강화도의 볼거리를 둘러본 후 다시 초지대교를 건너 홍염천에 들러 온천욕을 하며 피로한 하루를 정리해 보자.  

 
산행은 삼림욕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녹음이 짙은 숲 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숲에서 발산되는 향기 즉, 피톤치드(테르펜, 정유물질)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 하는 자연건강법인 산림욕을 할 수 있는 김포의 명소 문수산 산림욕장. 문수산 산림욕을 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감이 갖게 되며 거담(가래를 없앰), 강장 및 통변에 효과가 크고,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숲에서 발산되는 정유물질은 심장 등의 순환기 계통에 작용해 혈압을 강화시켜 중추신경을 자극해 진정작용을 한다. 

 

정서순화와 심신단련, 피로회복 등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문수산 삼림욕장은 약 4.6㎞의 등산로와 1.4㎞의 산림욕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팔각정, 벤치, 원두막, 평상, 야외탁자, 인조목, 등의자 등이 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 철봉, 평행봉, 산림욕대, 오금펴기, 배드민턴장, 씨름장, 배구,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의 운동시설을 갖추어 여가와 레져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시민 휴게 공간이다.

 

삼림욕장 길을 따라 걷다가 만나는, 오른쪽으로 두 번째 길인 작은 푯말이 있는 등산로를 추천한다. 5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능선이 나오는데 이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내려올 때는 문수산성을 따라 홍예문에서 문수사를 거쳐 중봉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연인과 함께하기에 적당한 코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문수산성 코스를 이용한다. 음식점 모란각 우측으로 보면 등산로가 보인다.

 

A코스 (4.6㎞ 약 3시간) ①산성포 산림욕장입구 ②주차장 ③갈림길 ④팔각정(전망대) ⑤홍예문 ⑥중봉쉼터 ⑦문수산-문수사 ⑧풍담대사부도 ⑨갈림길 ⑩북문 또는 ⑧풍담대사부도 ⑪성동저수지 
B코스 (2.5㎞ 약 2시간) ⑫고막저수지 ⑬등산안내판 ⑭이정표 ⑤홍예문 ⑥중봉쉼터 ⑦문수산 *상행 편도


바다서 융기한 문수산엔 전세계 조각 30점 비탈엔 신나는 물썰매장 '김포국제조각공원'

 

 경기도 김포시 서북부엔 구석구석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숨어 있다. 차를 타고 5~10분씩만 이동하면 각 장소에 다다를 수 있어 편리하기까지 하다. 이번 주말, 서울 근교 김포시에서 더위를 피해보는 건 어떨까.

 

오솔길이 나 있어 따라 들어가니 괴물이 서 있어 관람객들이 깜짝 놀란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중국 작가 장꿔쑤이가 만든 두 마리 공룡작품이다. 제목은 ‘메이드 인 코리아’. 두 공룡의 힘이 합해지는 날, 즉 한국이 통일되는 날엔 한민족의 기상이 세계에 우뚝 설 것이란 작품 설명이 안내문에 적혀 있다.


월곶면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김포 조각공원은 산 속에 작품들이 띄엄띄엄 서 있다. 자연의 일부분인 듯 조화롭다. 1.3㎞ 코스를 돌며 등산도 하고, 국·내외 12개국 작가들 작품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38선의 의미를 담기 위해 38개 작품을 설치할 계획. 현재는 30개 작품이 들어서 있다. 숲이 우거진 덕에 오히려 시원하다.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주차비만 내면 관람은 무료. (031-989-6700)

 

조각공원 옆 산비탈엔 물 썰매장이 있다. 120m짜리 슬로프가 25도 경사로 관람객을 맞는다. 플라스틱 썰매에 몸을 싣고 물을 튀기며 미끄러지는 재미가 있다. 옷이 젖을 것을 감안해 여벌 옷을 가져가는 게 좋다. 어른 7000원·청소년 5000원·어린이 4000원. (031-981-7300)

/ 조선닷컴 최형석기자

 

맛  집/ 숙박 

동해막국수  031-984-9638 성동리 247  갑동골  031-997-2164 포내리 166-19  흑수제비  가원  031-997-5757 군하리 398-4  한우, 생오겹살  고상선소머리국밥  031-987-1792 군하리 170  도가니·설렁탕, 내장국  충남서산집  031-989-4530 갈산리 348  꽃게탕  황우가든  031-987-9777 갈산리 369-4  한우  평양면옥  031-987-5858 갈산리 466-3  꿩냉면, 어복쟁반, 이동갈비  버섯마을  031-983-4161 걸포동 165-8  버섯매운탕  싱글벙글복어  031-989-4821 사우동 933  복 매운탕·지리  제주항 1950  031-987-1950 사우동 1055  갈치회, 고등어회  리베  031-987-9866 갈산리 466-4  티파니파크  031-987-4978 갈산리 520-1  스위스파크 031-989-2357 갈산리 524-9  뉴크리스탈  031-987-4918 군하리 51-9  약암홍염천관광호텔  031-989-7001 약암리 450-2

 

느티나무골 문수산림욕장을 지나 보구곶리로 들어가면 커다란 500년이상 된 느티나무가 반긴다. 이곳이 바로 숯불장어구이 전문점인 느티나무골 031-989-3036 www.netigol.co.kr

 

문수산 천연샘물로 지어진 가마솥 김포금쌀 밥과 강화도 갯벌장어, 문수산 도토리가 어우러진 한상에 고창 복분자 술 한잔은 미식가들의 별미다. 이런 맛 때문일까? 주말이면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손님들로 호황을 맞는다는데 강화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치어를 먹고 자란 갯벌장어와 고창에서 공수된 민물장어는 문수산 천연약수가 담긴 수족관에서 새로운 장어로 태어난다. 해감냄새가 완전히 사라지고 쫄깃한 맛이 한층 더해진 느티나무골 장어는 한마디로 보약이다.

“장어뼈 튀김, 인삼.생강.찹쌀을 섞어 만든 장어죽은 ‘기력회복용 건강식’으로 그만입니다.”라고 말하는 이애자 사장은 “모든음식이 직접 무공해로 재배한 곡물과 야채를 사용하고 문수산 약수로 조리하여 음식이 정갈하고 감칠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곳은 남북통일의 상징이었던 지난 1996년 7월 비무장지대인 유도섬에서 평화의 소가 발견된 곳과 지척으로 옥상에서 바라보면 유도섬이 바로 코앞이다. 유도섬 뿐 아니라 북한까지 훤히 내려다볼 수 있어 가족단위로 오기는 그만이다.

 

이곳에 오려면 문수산림욕장에 주차하고 왼쪽능선을 따라 팔각정을 거쳐 홍예문-중봉쉼터(헬기장)-문수산정상까지 등반한 후 문수사-풍담대사부도쪽으로 해서 반대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느티나무골(소요시간 2시간). 이곳에서 식사 후 느티나무골 전용버스를 이용, 문수산림욕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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