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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해군

해난구조전대 SSU 심해잠수사 구조훈련 광양함

by 구석구석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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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난구조전대/ 진해기지

△ 해군특수전전단(특전단) 해난구조전대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전비태세 향상을 위한 종합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장병 20여 명을 비롯해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 잠수함 및 유도탄고속함이 참가했다.

심해에 잠수함이 조난된 상황을 가정해 심해구조잠수정과 잠수함 실접합훈련을 실시했다. 조난 신호를 받은 청해진함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원격으로 조정되는 심해 탐사용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조난 잠수함을 탐색·식별했다. 이어 심해구조잠수정을 이용해 잠수함과 실접합 훈련으로 조난 잠수함과 승조원 구조능력을 향상했다. / 국방일보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청해진함 코인

진해만 일대에서 실시한 연합 구조전훈련(SALVEX)

SALVEX는 해양재난 발생 때 연합 구조작전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해군 심해잠수사가 매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인도적 성격의 훈련이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 심해잠수사 30여 명, 미 해군 구조함 살보함(Salvor)과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 20여 명이 참여했다.

한미 심해잠수사들이 미 해군 구조함 살보함에서 부상자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국현 중위

한미 해군은 △연합 공기잠수 △모의 선체 수중 탐색 △손상 함정 구조 △육상·수중 폭파 △폐쇄형 재호흡기 운용 등 실전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심해잠수사는 혼성으로 팀을 이뤄 공기잠수훈련을 하며 임무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이어 미 해군의 소형 이미지 소나인 ‘샤크 마린(Shark-Marine)’을 이용해 수중에서 모의 침선 탐색훈련을 했다.

함정이 손상된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도 전개됐다. 심해잠수사가 협소한 공간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는 동시에 살보함이 긴급예인체계(ETS)를 활용해 손상 함정을 예인하며 한미 구조장비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육상·수중 폭파는 유사시 원활한 항만 사용과 선박 통항을 위해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는 훈련이다. 한미 심해잠수사들은 현장으로 신속히 전개한 뒤 폭약을 이용해 장애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훈련의 대미는 폐쇄형 재호흡기 운용이 장식했다.

폐쇄형 재호흡기는 잠수사가 호흡한 기체가 수중으로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하는 형태로, 올해 해군에 인도되는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에 도입할 예정이다. / 국방일보 2023 이원준기자

 

ㅇ‘큰 추위’ 대한(大寒) 앞두고 실전 수행능력 점검 / 혹한기훈련

창원시 진해 군항 일대에서 SSU 100여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내한 훈련을 2023.1.17-19일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극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면서 심해잠수사의 심신을 단련하고 협동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맨몸 구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수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난구조전대와 63해상항공전대가 협동으로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항공구조훈련을 하고 마지막 날에는 철인중대 경기가 열린다. 구조작전대대 5개 중대별 각 1팀, 교육훈련대대 1팀,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과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 각 1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달리기, 고무보트 페달링, 핀마스크 수영 등 3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항공구조훈련에서 SSU 항공구조사가 구조용 고리(Rescue Strop)를 이용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 해군 제공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수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SSU는 서해훼리호 참사(1993), 세월호 참사(2014), 헝가리 유람선 참사(2019), 해경헬기 추락사고(2022) 등 국가적 차원의 재난 수습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전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낙탄한 북한 미사일 잔해 인양 작전에도 투입됐다. / 국민일보 2023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해상드론을 활용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6일부터 시행 중인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구조함 광양함(ATS-II, 3,500톤)과 국방부 의무자문관이국종 전문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조난자탐색을 위해 해상드론을 띄우고 있다.

해상드론은 빠른 속도로 인근 해역을 탐색하여 조난자 위치를 식별한 후 조난자 구조를 위한 구명환과 위치표시장치(GPS)를 투하했다. 이후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대원들이 위치신호에 따라 고속단정을 이용해 조난자에 신속히 접근하여 구조한 후 광양함으로 긴급 후송했다. 

 

ㅇ해군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들의 동계훈련

군살 없는 다부진 몸매가 인상적인 대원들이 웃통을 벗어젖힌 채 진해군항을 힘차게 달렸다. 헬기에 탄 대원들은 차가운 바닷물에 그대로 몸을 던졌고, 거친 파도 속으로 들어가 가상의 익수자를 구했다. 온몸을 웅크리게 만드는 계절인 겨울, 심해잠수사들은 추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었다.

해난구조전대는 15일 경남 창원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을 진행했다. 15m의 아찔한 높이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바다에 뛰어드는 대원들의 모습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 국방일보 안승회 한재호기자

ㅇ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의 구조태세 확립을 위한 전비유지훈련

훈련에는 심해잠수사 90여 명이 참가해 해난 사고 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SSU는 해난 사고 발생 때 인명구조작전을 주 임무로 수행한다. 이에 평소 실전적인 훈련으로 언제, 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갖춰야 한다.

구조전 전비유지훈련은 거친 파도에 맞서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사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심해잠수훈련으로 시작됐다. 고속단정(RIB)에 몸을 실은 심해잠수사들은 20여 분을 달려 잠도 근해에 있는 잠수지원정에 도착했다.

잠수사들은 스쿠버(SCUBA)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를 장착한 뒤 심해 잠수절차와 감압법 숙달에 나섰다. SSDS는 육상에 연결된 기체공급 라인과 통신 케이블로 잠수사가 공기를 공급받고, 소통할 수 있는 장치다.​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전개된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구조전 전비유지훈련에서 심해잠수사들이 표면공급잠수체계를 이용해 잠수하고 있다.

이주선(대위) 중대장은 “SSDS는 수중에서 잠수사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유일한 장치이기에 임무 수행 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같이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은 수중으로 투입되기 전 미끄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관이 훈련에 앞서 심해잠수사들에게 체내외 압력을 맞추는 이퀄라이징을 지시, 신체기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이버 총원, 스테이지 이동!” 감독관 김진수 상사가 훈련 시작을 알리는 구령을 외치자 잠수사들은 복명복창하며 지정된 위치에 자리했다. “해면 출발” 구령과 함께 두 명의 잠수사가 탑승한 스테이지가 깊은 바닷속으로 분당 20m 속도로 내려갔다. 한 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기에 현장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몇 분이 흘렀을까. 잠수사들은 침착하게 육상에 있는 전화수에게 심해 도착을 알렸고, 저질·조류·수온·시정 등을 차례로 보고하며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 “해면 도착!” 두 명의 잠수사가 탑승했던 스테이지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안도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심해잠수사가 모의 항공구조 숙달 훈련에서 호이스트 방식으로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모습.

진해 군항 12부두에서는 해상 재난을 대비한 모의 항공구조 숙달훈련이 펼쳐졌다.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항공 조종사와 구조요원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훈련은 해상기동헬기(UH-60) 출동을 가정한 뒤 구조요원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조난자를 들것이나 바구니 등에 실어 구조하는 호이스트(Hoist)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이 하달되자 심해잠수사들은 지체 없이 바다로 몸을 던졌다. 조난자에게 다가간 심해잠수사들은 안정을 유도하면서 헬기에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이어 구조용 고리를 조난자에게 채우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설동현(대위) 중대장은 “재난은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며 “어떤 환경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 완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방일보 2022 글=노성수/사진=김병문 기자

 

ㅇ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공군 탐색구조비행대대 합동 훈련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에 훈련 상황이 부여됐다. 진해 군항 인근에서 일어난 선박사고로 해상 조난자가 발생한 긴급 상황. 해난구조대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출동 준비를 마친 뒤 대기 중인 공군 헬기에 탑승했다. “두두두두” 요란한 프로펠러 회전음을 내며 떠오른 헬기가 사고 해역에 다다르자 주변에 거대한 물보라가 일었다.

바다에 닿을 듯 아슬아슬한 근접비행을 하던 헬기는 잠시 멈춰 호버링(hovering·제자리비행)하며 고무보트(CRRC: Combat Rapid Rubber Craft)와 해난구조대원들을 거세게 일렁이는 파도 위에 내려놨다.

경남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일 오후 2시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해군특수전전단 SSU와 공군 탐색구조비행대대의 합동 항공구조훈련이 전개됐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해난구조대원 25명과 CRRC 2척, 공군 대형기동헬기 시누크(HH-47) 1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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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훈련은 해난구조전대가 해상 조난자 발생 훈련 상황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해난구조전대는 즉시 구조대원 출동 준비 명령을 내렸고, 공군 탐색구조비행대대에 상황을 전달하면서 항공전력 출동을 요청했다. 잠시 후 공군 탐색구조비행대대 HH-47이 해난구조전대 헬기장에 도착했다. 잠수복을 비롯한 각종 안전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은 구조에 필요한 CRRC를 탑재한 뒤 헬기에 탑승, 전속력으로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날 훈련은 저고도로 비행하는 헬기에서 고무보트를 투하해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소프트 덕(soft duck)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공에서 해상 조난자 위치를 파악한 헬기는 해수면 위에서 고도에서 제자리비행을 하며 후방 해치를 개방했다. 6명씩 한 팀으로 편성된 구조대원들은 호흡을 맞춰 140㎏에 이르는 고무보트를 힘껏 밀어 바다로 떨어뜨렸다.

고무보트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거침없이 바다로 몸을 던졌다. 공군 헬기와 해난구조대원들은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훈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였다. 물속에서 오리발을 착용한 구조대원들은 잠수용 칼을 꺼내 인명구조용 장비를 CRRC에 고정하기 위해 묶어둔 로프를 절단했다.

혼란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해난구조대원들의 움직임은 침착하면서도 민첩했다. 거친 바다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에서 이들이 그동안 수많은 훈련에서 흘렸을 땀방울의 양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날 훈련은 재빠르게 구조장비를 갖춘 구조대원들이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훈련 현장에서 만난 박진우(하사) 해난구조대원은 “헬기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바다로 뛰어내리는 ‘직접 투입’은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부상 위험이 있어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실전과 같은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해상에서 월 1회 반복하고 있으며, 실내 구조잠수훈련장에서 수백 번 뛰어내리는 연습을 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해상 재난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인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이다. 해난구조전대가 해난구조대원들의 항공구조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해난구조전대 강기영(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해상 조난자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군 전력과 유기적인 합동 항공구조가 필요하다”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게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합동 항공구조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난구조전대는 매월 육·공군과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하는 등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난구조전대는 1950년 9월 ‘해군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종 해상 재난 상황 발생 시 인명 구조, 침몰선 인양, 조난 잠수함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일보 2019 진해에서 글=안승회/사진=양동욱 기자

 

해난구조전대(SSU) 소속 통영급(3500톤) 수상함구조함(ATS·Salvage and Rescue Ship) 광양함

구조함은 말 그대로 해상 조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함정과 승조원의 구조를 주 임무로 하는 특수함정이다. 우리 해군은 창설 초기부터 해외에서 구조함을 도입·운용하다 1990년대에 청해진급(3200톤) 잠수함구조함(ASR·Auxiliary Search and Rescue Ship)을, 2010년대에 통영급 수상함구조함(ATS-II)을 국내에서 건조해 전력화했다. 광양함은 통영급 수상함구조함 2번함으로 2016년 10월 10일 취역했다.

광양함의 임무는 크게 △탐색 및 구조작전 △침몰 함정·항공기 인양 △자체 기동이 불가능한 함정 예인 △암초나 저수심에 빠진 함정을 꺼내는 이초 △해상 화재 선박 소화 △해상 오염 방제 및 함정 수리지원 등이다. 구조 임무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팔색조’ 매력을 가진 함정이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광양함이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 정박해 있다.

광양함은 배수량 3500톤급으로 전장 107.54m, 전폭 16.8m, 높이 32.8m, 최대 속력 21노트(시속 약 38.9㎞)다. 길이는 축구장만 하고, 높이는 아파트 10층과 비슷하다. 제원상 특징 중 하나는 디젤엔진 4개를 장착해 무려 60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함정을 예인·이초하는 임무 특성에 맞춰 강력한 심장을 갖춘 것이다. 덕분에 광양함은 가장 큰 함정인 독도급(1만4500톤) 대형수송함(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을 예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광양함은 함수 갑판에 유압권양기를 설치해 수중에서 윤영하급(450톤) 유도탄고속함(PKG·Guided Missile Patrol Killer)을 직접 인양할 수 있다. 파도와 조류, 바람의 영향으로부터 함정의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자동함위유지장치(DPS·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채택해 안정적으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형 헬기 이·착함이 가능한 비행갑판 부근에 의무실이 위치해 위급환자를 더 신속히 옮길 수 있다.

1700m 해저에서 북한 미사일 잔해를 탐색 인양한 수중무인탐사기(ROV&middot;Remotely Operated Vehicle)

잠수사를 해저까지 내려 주는 이송장치인 ‘웨트벨(Wet bell)’, 함내에서 수중으로 직접 통하는 개폐구인 ‘문풀’ 등을 갖춰 다양한 상황에서 잠수를 지원할 수 있다. 잠수병 환자 치료 및 잠수사 표면감압을 위한 8인용 체임버도 구비했다.

잠수사 표면감압 등에 사용되는 8인용 체임버 내부 모습.

광양함에서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활용해 수심 91m까지 임무를 수행한다면 그 아래 깊은 바다는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 ROV의 영역이다. 음탐기, 초음파카메라, 수중카메라 등을 장착한 ROV는 최대 3000m 해저까지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광양함은 수중으로 직접 통하는 개폐구가 있어 ROV를 곧바로 진수시킬 수 있다.

 미사일 인양작전에서도 ROV의 활약이 빛났다. 광양함은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깊은 바닷속으로 ROV를 내려보내 해저를 탐색했다. 카메라 영상에 미사일 잔해물이 확인되자 ROV 조종사는 로봇 팔을 조종해 잔해물을 인양줄로 고정했다.

수심 1700m 해저에서 이뤄진 고난도 작업이었다. ROV 조종사로 작전에 참가한 손신호 상사는 “ROV 조종은 정조종사와 부조종사로 나눠 2인 1조로 수행한다”며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서는 두 사람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작업은 잔해물과 결합된 ROV를 수심 15m까지 상승시키는 것이었다. 다행히 미사일 잔해물은 이탈하지 않고 ROV와 ‘착’ 달라붙어 있었다.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잠수사가 접근해 크레인 인양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했다. 톱니바퀴 같은 팀워크 덕분에 길이 3m, 폭 2m의 미사일 잔해물은 무사히 광양함 갑판에 안착했다. 형상과 특징 등을 세밀히 확인한 결과 북한의 SA-5 미사일로 판명됐다.

/ 국방일보 2022 이원준기자

제55전대 해난구조전대 Ship Salvage Unit (tistory.com)

 

제55전대 해난구조전대 Ship Salvage 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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