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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평창 계촌리 하늘마루 염소목장

by 구석구석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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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있어 여름여행으로 가기 좋은 방림면 계촌리!
싱그러운 여름향기 가득한 이곳에서 스릴 넘치는 체험과 힐링으로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평창에는 드넓은 고지대에 동물들을 방목해 키우는 목장들이 무수히 많다. 이곳 저곳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처럼 풍경이 아름다운 곳은 없었다. 산자락이 겹겹이 펼쳐지는 지극히 한국적인 풍경을 가진 보통의 목장과 달리 골짜기로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이 스위스를 생각나게 할 만큼 이국적인 곳이다.

강원 평창군 방림면 삼형제길 297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목장체험비는 3,000원으로, 단체일 경우 조금 더 저렴해진다. 하늘마루 염소목장 코스 설명을 들은 뒤 자유롭게 해발 700~900m 염소방목지를 트레킹하고 염소 먹이 주기 체험을 할수 있으며 많은 들꽃과 수려한 자연 경관, 그리고 방목하고 있는 염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언덕 길 위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목장으로 가는 길 안내판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천천히 오르다 보면 빗물을 머금은 풀과 꽃 그리고 서서히 익어가는 열매들을 만날 수 있다. 

계촌은 계수나무가 많은 곳이라 붙은 이름으로 평창의 자랑인 HAPPY 700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 좋고 물 좋은, 말 그대로 살기 좋은 곳이다. 트레킹 코스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시야로 엄청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표현이 거창할 수 있지만 정말 스위스의 풍경을 보는 것처럼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다. 그 어떤 울타리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염소들, 그리고 Y자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외국의 어느 풍경 못지않게 멋있다.  요즘엔 웬만한 여행지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 더 좋다.

트레킹을 하는 길 어디에도 쓰레기통이나 사람을 위한 시설은 따로 없다. 전망대로 가는 가파른 오르막길에 있는 난간 정도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염소목장은 말 그대로 염소들만의 세상이다. 그들만의 낙원.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은 채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카메라에 담는 것도 조심스러워진다.

트레킹 코스를 거의 다 끝내고 아래로 내려왔을 무렵 염소 먹이 주기 체험장을 발견했다. 크지 않은 비닐하우스 안에 염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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