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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정선 화암리 그림바위 미술마을

by 구석구석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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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는 옛 건물이나 생활이 남아 있는 곳을 활용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들이 많다.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가 특별한 장소들을 찾아 정선 예술여행을 떠나보자.

정선 화암면 화암1, 2리에 만들어진 그림바위 미술마을은 정겨운 시골마을의 풍경 속에 예술이 스며들어 발길 닿는 곳마다 전시장이다. 2013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탄생한 곳으로 마을 주변의 산이 마치 그림 같다고 해 지어진 그림바위마을 곳곳에 예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마을지도를 그려 놓은 팸플릿을 펼쳐 들고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설명을 읽는 재미가 있다. 35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마을을 세 권역으로 나눠 심원의 시선, 고원의 시선, 평원의 시선으로 꾸몄다. 이는 산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시선인 심원, 산 아래에서 산꼭대기를 올려다보는 시선인 고원, 가까운 산에서 멀리 있는 산을 바라보는 평면적인 시선인 평원으로 한국화 기법에서 따왔다.

주택가의 골목마다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고, 지붕 위에는 설치미술이 불쑥 튀어나와 있다. 정선의 자연을 표현한 작품까지 크기도 모양도 의미도 다양한 설치 작품들이 마을 전체에 숨어 있어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다.

정선 화암면 화암리 1029에 위치한 그림바위 예술발전소는 버려진 구 변전소를 리모델링해 전시공간 및 작업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화암면은 예전부터 이렇게 절벽으로 둘러싸인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고 해서 ‘그림바위마을’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금광으로 화려함을 누렸던 마을이 점차 쇠퇴했는데, 주변 관광지와 문화예술마을로 되살리기 위해 2013년 마을미술행복 프로젝트 예술작가 35개팀의 참여로 재탄생시킨 문화공간이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문화공간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평소에도 야외 공간 잔디밭 위에 설치물을 전시하고 있고, 거의 매달 바뀌는 전시에 따라 내외부에 새로운 작품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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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제를 새로운 현대 미술품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이 야외 공간 곳곳을 꾸미고 있다. 발전소 자체는 아주 작지만 이 야외 공간 때문에 탁 트인 느낌이 나서 기분 좋아지는 미술관이다.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설치 조형물과 그 너머 화암면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서로 녹아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 됐다.

삼탄아트마인 기억의 정원에 설치된 석탄캐는 조형물

지역 예술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며 끊임없이 새로운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그림바위 예술발전소.문의(010-5653-8993).

삼탄아트마인은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미술관이다.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4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하고 입장료는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초등학생 1만원이다.

이곳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한 삼척탄좌 시설의 폐광 후 새로운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곳이다. 정부의 ‘폐광지역 복원사업’ 계획에 따라 10만여 점이 넘는 예술품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운영해 나가고 있다. 단지 안에는 수평갱 850 동굴갤러리, 레스토랑과 와인바, 동굴 와이너리 팸, 삼탄아트센터(본관), 운탄산책길, 야외공연장, 붉은벽돌극장, 레인바이뮤지엄, 원시미술박물관, 기억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를 통해 탄광 운영 당시 광부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던 탄 가루처럼 공간 곳곳에는 옛 탄광의 모습이 남아 있다. 그 사이로 새로운 시간이 겹쳐지는 것처럼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있던 공간과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어우러지는 정선의 예술 여행지! 가을 풍경이 더해지면 더 아름다워질 정선의 산세, 그곳과 어우러진 곳에서 독특한 정선만의 예술문화를 만끽해보자.

/ 한국아파트신문 2020 진은주여행전문기자

 

 

정선 고한-삼탄아트마인

■옛 삼척탄좌 정암광업소가 바뀐 예술창작공간 삼탄아트마인 주차장에 도착하자 '아빠! 오늘도 무사히'라고 적힌 '수평갱 850'이 눈에 들어왔다. 선로를 따라 약 500m 정도 수평으로 진입하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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