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중앙동 471번지 4호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도 속초는 설악산, 동해바다, 호수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사계절 관광휴양지이다. 여름에는 푸른 동해바다의 해수욕장, 봄·가을에는 설악산, 겨울에는 척산온천의 온천욕을 하기 위해 연간 1,20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원래 속초중앙전통시장과 속초중앙종합시장을 하나로 합친 시장으로서 영동지방에서 제일 크고 속초시에서 유일한 전통시장으로 속초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시장이다. 걸어서 불과 10분 거리에 아바이 마을(실향민촌)이 있고 실향민들이 시장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의 기능뿐만 아니라 이북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수산시장은 속초시내 한 복판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상가건물과 7개의 골목시장(젓갈, 닭전, 청과, 고추, 순대골목 등)이 함께 있어 폭넓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주요품목은 속초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수산물과 젓갈, 직접 재배하는 제철 농산물, 의류, 잡화, 축산 등이다.
상가 건물 지하 1층은 1,200평의 대형 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대포항이나 동명항에서도 싱싱한 횟감을 살 수 있지만, 지역민들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은 대체로 포구에 비해서 가격이 싸고, 팔고 있는 수산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게마다 수조 안에서 싱싱한 생선이며 대게, 전복, 해삼, 성게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생선을 고르면 직접 그 자리에서 회로 떠주어 가게 안에서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구를 이용한 조명 장식으로 루미나리에 거리를 만들었다. 2006년 아케이드 설치와 함께 노점상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빛의 거리를 조성하면서 문화관광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돌아 다니다 보면 상인들의 배려와 인심이 여기저기 넘쳐난다. 무엇보다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 앞에서면 주저없이 그냥 먹어보길 권한다. 가게 대부분에 시식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주인은 저만치 물러앉아 있으니, 일단 먹어보고 나서 결정하라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곳 시장 사람들의 자신감과 넉넉한 인심, 손님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이것저것 퍼주기 정신없는 곳이 바로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닭전골목에 들어서면 윤기가 나면서 매혹적인 냄새를 풍기는 닭강정이 있는데, 서울 등 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시장의 7개 골목 중 타지사람들에게 닭전골목이 가장 유명하다. 명실상부 기가 막힌 닭강정을 맛볼 수 있는 가게가 여럿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오전시간에 닭전골목을 찾는다면, 골목 전체가 정신없이 닭을 튀겨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자미식해, 명란젓, 감자전, 메밀전, 왕만두 등 맛의 명물들이 닭전골목에 모여 있어 돌아보는 내내 입이 즐겁다.
만석 닭강정
신포 닭강정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유명한 닭전골목의 닭강정집이다. 닭을 잘게 썰어 기름에 1차 튀긴 후 만들어 놓은 특별한 양념에 버무려 만든다. 청양고추를 넣은 소스는 알싸한 매운맛을 내며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택배주문이 있고 닭강정을 사기 위해 관광객들이 100m씩 줄을 서서 기다린다.
속초의 명물, 명품젓갈 천국
명란젓, 가자미식해, 오징어젓 등 ‘젓갈 천국’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종류도 많고 맛도 좋다. 사실 이곳 젓갈의 역사는 한국전쟁 때부터 시작되었다. 1·4 후퇴 때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온 함경도민들이 ‘아바이마을’에 정착하여 명란젓, 명태식해, 가자미식해 등을 만들어 팔면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함경도 특유의 손맛과 속초 바다의 수산물이 만나 다른 지역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젓갈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속초 명란젓은 전국 최고의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게마다 재료는 다 비슷하지만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손맛과 특유의 양념 맛에 그 비결이 있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란젓 맛 덕분에 이곳에는 약 50곳 이상의 젓갈 가게가 모여 있다.
가자미식해도 빠질 수 없는 명물이다. 함경도에서 전해온 이 가자미식해는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생선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먹기 시작하면서 유래되었다. 짠 생선이 쌀밥과 뒤섞이면서 새로운 맛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예부터 가자미는 임금님 수라상에만 오르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하니, 바다를 끼고 가자미를 젓갈로 즐길 수 있는 속초는 분명히 축복받은 땅이다.
속초 시장 대표 간식! 베이비크랩 & 대게 순살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고소한 튀김 향기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왕새우부터 대게 순살, 오징어튀김, 베이비크랩, 새우 강정 등 온갖 종류의 튀김을 맛볼 수 있는 튀김 가게는 닭전골목의 메인이라 할 만하다. 사장님이 내어주는 시식 음식을 무심코 받아먹게 되면, 아마 강제로(?) 튀김을 구입할 수밖에 없을 것. 한번 맛보면 참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맛에 홀린 듯 튀김을 주문하게 된다. 무려 10여 가지의 튀김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보통 2~3가지 튀김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다양한 맛을 고루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중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정말 일품인 베이비 크랩을 추천한다. 한입에 먹기 좋고 질리지 않아 시장 구경을 하며 가볍게 먹기 좋다. 한 가지 팁이라면 만석닭강정 소스에 같이 버무려 먹으면 그 또한 별미다. 촉촉한 대게 살이 꽉찬 대게 순살 튀김도 빼놓을 수 없다.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촉촉한 게살이 그대로 살아있다. 비싼 대게가 부담스럽다면 이렇게라도 ‘대리만족’ 어떨까.
술빵이 대체 뭐라고 이렇게 줄을 서? 막걸리 술빵
최근 속초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고민 없이 막걸리 술빵 가게다. 강원도 생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술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속초시장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봐야 할 1순위로 꼽는다.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찜통에서 나오는 커다란 술빵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줄을 설 수밖에. 기다린 끝에 포슬포슬한 술빵 한 조각을 손에 쥐었다. 일단 지금껏 먹어왔던 술빵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첫맛은 담백한데 씹을수록 달달한 맛이 올라오고,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일품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사 먹는 술빵 특유의 시큼한 냄새와 베이킹파우더의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무척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술빵이 뭐 다 똑같겠지?’라고 생각한 선입견이 완전히 깨져버린 순간이었다. 나중에 식고 나서 먹어도 쫄깃쫄깃한 맛이 나름 매력적이니, 반드시 하나 말고 두 개!
문어와 한우의 색다른 조합, 속초 (한우)문어 국밥
문어와 한우의 궁합이 제법 신선하다. 보글보글 끓는 한우 육수에 차가운 문어숙회가 고명으로 올라간 색다른 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 의외로 문어의 쫄깃함과 한우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다.
동해에서 잡은 싱싱한 참문어로 우려낸 육수에 한우 사골과 양지를 넣고 다시 한 번 푹 끓여내면 속초식 문어 국밥 완성. 마치 샤부샤부처럼 문어를 뜨거운 국물에 살짝만 담갔다가 먹으면 문어 본래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이 집의 매력 포인트. 처음에는 다른 조미료를 넣지 말고 먹어보고 이후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한층 풍부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오동통한 문어가 듬뿍 들어간 문어비빔밥도 별미다. 쫄깃쫄깃한 문어의 식감과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입맛을 돋운다. 무엇보다 문어가 질기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운 것이 특징.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돈이 아깝진 않다.
구관이 명관! 아바이순대 & 오징어순대
속초에 왔다면 빠질 수 없는 별미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는 6.25 한국전쟁 당시, 속초로 피난 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아바이 마을에서 먹던 순대에서 유래됐다. 이제는 시장 내에 아바이 순대촌이 형성되면서, 굳이 아바이 마을까지 가지 않아도 손쉽게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아바이순대는 당면과 선지 등으로 속을 채우는 일반적인 순대와 다르게 찹쌀밥으로 속을 채워 한층 깊은 풍미를 낸다. 여기에 속초의 명물인 황태 식혜를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 다음으로 오징어순대는 오징어의 내장을 파내고 그 속에 소를 채워 넣어 쪄낸 요리로 속초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아바이순대와는 달리, 오징어의 몸통에 찹쌀과 다진 오징어, 각종 채소를 꽉 채워 만든다.
원래는 찜통에 찌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인데, 요즘에는 속 재료가 쉽게 튀어 나와 흐트러지는 걸 보완해 달걀옷을 입혀 부쳐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오징어와 기름기를 머금은 찐득한 찹쌀 속이 별미다. 가게마다 조금씩 만드는 데 차이는 있지만, 순대 골목 대부분 가게가 최소 30~40년씩 된 ‘백년 가게’로 어느 곳을 선택하던 맛의 큰 차이는 없다.
달콤함이 폭발한다! 벌집 아이스크림
기름진 시장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후식으로는 달콤한 벌집 아이스크림이 제격이다. 고소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벌집 모양의 꿀이 올라가 있는데, 아이스크림의 시원함과 달짝지근한 벌꿀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속초 벌집 아이스크림에서는 실제 천연 벌집만을 취급한다고 한다. 벌집을 살짝 덜어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입 안에 넣으니 주체할 수 없는 달콤함이 입 안 가득 번진다. 끈적끈적한 고농도의 단맛이 설탕의 단맛과는 확연히 다른 걸 알 수 있다. 벌집 특유의 츄잉(껌의 느낌)이 싫다면, 아이스크림과 꿀을 섞은 벌꿀 아이스크림도 있다.
/ 출처 : 여행스케치 민다엽기자 (http://www.ktsketch.co.kr)
속초시장의 대표음식 들
닭강정
바싹하게 튀긴 닭고기에 매콤달콤한 소스가 버무려져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속초의 별미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안에서 긴 줄을 서서 포장해가는 사람들, 관광지마다 포장한 닭강정을 들고 다니는 여행객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 30초에 하나씩 사갈 정도로 인기만점.
물회
살얼음 가득한 매콤달콤 새콤한 육수에 싱싱한 회와 야채가 푸짐하게 한 그릇 나오는데, 한여름 물회 한 그릇이면 더위도 싹 가신다.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몸통에 찰밥과 무청, 깻잎 등 각종 야채를 넣어 찐 후 달걀 물을 입혀 전처럼 부쳐 먹는데 고소한 기름맛과 오징어, 야채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함경도 지방의 향토 음식인 ‘아바이순대’는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아바이마을의 별미다.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아버지)’를 상징하듯 크고 푸짐한데 한 입 베어물면 쫀득하고 찰진 식감에 자꾸만 손이 간다.
홍게
속초에는 동해바다 깊숙한 곳에 서식하는 속초의 특산품인 ‘붉은 대게’를 활용한 음식이 발달해 있다. 홍게 그대로 쪄 먹어도 좋지만, 홍게라면, 홍게비빔밥, 홍게전 등 홍게를 넣어 만든 다양한 음식은 홍게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준다.
막국수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이 들어있는데 후르룩 먹다 보면 금새 바닥을 드러낸다. 동치미 국물을 쭉 들이키면 속까지 시원해진다.
오징어빵, 막걸리빵
오징어빵과 먹걸리빵은 속초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오징어빵은 오징어 모양의 빵 속에는 야채, 단팥, 치즈 등이 들어 있는데, 속에 따라 빵 색깔이 노랑, 하양, 검은 색으로 나뉘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막걸리빵은 막걸리로 반죽해 자연 발효시켜 만들어 소화가 잘 되고 맛도 좋다. 속초의 대표 별미다 보니 항상 긴 줄을 서서 기다려해야 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수제맥주
한여름 갈증 시원하게 달래줄 맥주 한 잔 빠지면 아쉽다. 속초에선 속초 지역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크래푸트비어와 몽트비어가 다양한 맛의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설악산 초입에 자리한 몽트비어는 전국 관광두레 중 우수 주민사업체인 ‘으뜸두레’에 선정된 곳으로,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인 과일, 곡물, 감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수제맥주를 개발, 선보이고 있다.
판매하고 있는 맥주는 속초 응골딸기 맥주, 양양 곰마을 복숭아맥주, 샤인머스켓 맥주, 강원 감자맥주, 토종쌀맥주, 생홉 IPA 등 총 17종이다.
/ 투어코리아 2022.8 김지혜기자
갯배 타고 아바이마을로
가득찬 배를 꺼뜨리기 위해 잠시 걸어보자. 속초시장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아바이마을을 가기 위해선 현금 200원을 내고 갯배에 올라야 한다. 손님들이 직접 영차영차 소리를 내며 끌어야 하는 갯배.
아이들은 직접 끌어보고 싶어 손을 번쩍 들지만 유·아동은 사고위험이 있어 끌지 못하게 한다. 보통 남자 손님들이 직원분이신 할아버지와 함께 와이어로 끌면 금방 건너편에 도달한다.
이곳부터가 아바이마을이다. 본래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던 청호동은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남하한 함경도 실향민들이 정착하며 ‘아바이마을’이 되었다. 작년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니 천천히 동네를 둘러보자.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에 온 것처럼, 동명의 ‘아트플랫폼 갯배’에서부터 시작하길 권한다. 오대양 육대주를 부유했던 해양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문화공간인 ‘갯배’에서는 아바이마을에 관한 전시가 매달 열린다.
1983년에서 현재까지 35년간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엄상빈 작가의 사진전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동문선 전임 속초시장의 ‘속초시 기록 사진전’이, 11월에는 여성사진작가 빛담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작가를 섭외해 그린 벽화들도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걷다 보면 시장에서 채운 배도 슬슬 꺼지기 마련. 함경도 지방의 향토음식인 아바이순대를 안 먹고 갈 수 없다. 돼지 대창 속에 돼지선지와 찹쌀, 배추우거지, 숙주, 배춧잎 등을 버무려 속을 채운 아바이순대는 시장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 바로 먹는 오징어순대와는 또다른 맛이다.
오징어순대 역시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먼저 먹기 시작했다. 오징어잡이 배에서 바로잡은 싱싱한 오징어에 여러 가지 밥과 반찬을 넣어 먹던 것에 유래한 오징어순대는 찹쌀과 신선한 야채로 속이 꽉 채워져 있다.
계란을 입혀 튀긴 오징어순대가 가장 유명하지만, 튀기지 않은 오징어순대를 파는 가게들도 있다. 담백한 맛을 더 좋아한다면 튀기지 않은 오징어순대를 주문할 수도 있다.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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