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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드라이브 뚜벅이

삼척 정라동 이사부길 삼척항-삼척해변 드라이브

by 구석구석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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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길은 삼척시 정라동에 위치한 삼척항부터 삼척해변까지 조성된 해안도로다. 코로나19로 바깥 나들이가 위험한 요즘, 차 안에서도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한다.

삼척시 정하동에 위치한 삼척항은 옛날에는 정라항(汀羅港)이라고 불린 작은 어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인근에 위치한 동해항과 더불어 시멘트 반출(搬出)의 전진기지다.   한국아파트신문

삼척항은 옛날에는 정라항으로 불리던 작은 항구였다. 시멘트 반출의 전진기지로 현재는 항만법상 무역항, 공업항이다. 항구 주변에는 건어물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삼척항 활어회센터도 길게 자리 잡고 있다. 활어회센터에서는 싱싱한 활어회와 멍게, 골뱅이 등 해산물도 구경할 수 있다. 항구에서나 볼 법한 생선 말리는 풍경과 작은 어선들이 늘어선 여유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마을은 정라항영진안과 벽 너머 골짜기에 배를 정박하는 나루가 있어 ‘나릿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척항이 활성화되면서 어업 관련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형성된 마을로 언덕 위에 다닥다닥 붙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

삼척항 바로 맞은편에는 나릿골마을이 있는데, 옛 가옥 3개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갤러리 ‘그리go 미술관’이 있으며 정상에서는 노을도 감상할 수 있으니 함께 둘러 볼 만하다.

소망의 탑

소망의 탑은 드라이브하며 잠시 들르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새천년의 소망을 담아 2000년에 건립된 곳으로,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4.8㎞의 해안도로인 이사부길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사부길은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자전거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 중간에 위치한 소망의 탑은 잠시 들러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공원처럼 만들어진 작은 터 한가운데 소망의 탑을 볼 수 있다. 양손을 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형태다. 새천년을 맞이하는 2000년에 건립을 하면서 그 기념으로 타임캡슐을 탑 아래에 묻어뒀다.  소망의 탑에는 건립 후원자 3만3,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3단 타원형으로 구성된 탑의 1단은 신혼부부의 소망석이며, 2단은 청소년, 3단은 어린이의 소망석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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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돌에는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저마다 새겨놓은 소원들이 적혀 있다. 난간 옆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어 놨다. 길 건너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 매점에서 자물쇠를 구입할 수 있다. 공원 가장자리 아래로는 절벽 아래로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소나무들 사이로 푸른색의 바닷물이 기암절벽에 부딪히며 하얗게 부서지는 풍경이 멋진 곳이다. 바다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일출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새해 일출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비치조각공원

조금 더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비치조각공원이 나온다. 이곳 역시 잠시 들르기 좋은 곳이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예술작품이 기다리는 쉼터 같은 곳이다. 하얀색 지붕이 덮인 무대에서는 때때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넓은 공터에는 일정 간격으로 조각 작품들이 세워져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와도 잘 어울리지만, 석양이 물들 때 변하는 하늘과 작품이 어우러지는 모습도 기대가 된다. 잠시 들르는 곳이지만 예술 작품이 있어 문화공간처럼 느껴진다.

별다른 산책로는 없지만 작품 사이를 걷고, 바다 쪽으로 만들어진 넓은 데크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바다쪽의 넓은 데크 아래는 카페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전망대 끝의 난간에 서면 발 아래로 바위들이 보이고, 바위에 부딪히는 겨울바다의 파도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언제 봐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동해의 짙푸른 색이 소리와 함께 밀려드는 모습은 여행이나 운전의 피로를 순식간에 씻어주는 느낌이다. 

작은후진해변

작은후진해변은 이름처럼 아주 작다. 백사장의 길이가 150m 아주 작은 규모로, 바로 옆에 작은 항포구가 있다. 규모도 작지만 다른 해변보다 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 있는데, 해양수산부가 2018 발표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후진항이 선정돼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국책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깔끔하게 개발된 해변과 항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사부길의 종착점인 삼척해변은  삼척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왼쪽으로는 큰 규모의 리조트인 쏠비치삼척이 자리 잡고 있고 오른편으로는 작은 후진해변이 자리 잡고 있다.

입구부터 포토존이 반기는 삼척해변에는 모래로 만든 말 작품도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뛰어다니는 듯한 작품이 인상적이다. 삼척해변의 길고 넓은 백사장의 너비는 400m며 길이는 1.5㎞에 달한다. 해안선부터 10m 정도까지는 수심도 1~1.5m로 얕은 편이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인 바다다. 

해변 중앙에 넓게 자리 잡고 있는 나무 데크 위로는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를 만들어놨다. 한여름 땡볕을 피하기 위한 파라솔도 설치돼 있는데 이곳에서 편안히 쉬면서 즐기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모래사장 한쪽에는 모래성 모양을 한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그 옆으로는 소나무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산책길이 나 있다.

차 안에서 안전하게 언택트 여행을 하며 중간중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는 이사부길로 안전한 여행을 떠나보자. 연말 분위기가 아쉽다면 멋진 일몰 장관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이사부길 위에서 잠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두려움과 답답함으로부터 벗어나 올해보다 조금 더 안전하고 희망가득한 새해를 기대해보자.

/ 한국아파트신문 2022 전은주여행객원기자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해가사터 삼척해수욕장 조각공원 삼척항 죽서루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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