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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강정마을 월산마을 서건도

by 구석구석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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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용 벼농사에 사용된 맑고 깨끗한 물-강정천 

서귀포시 강정동 마을 동쪽에 위치한 강정천은 평소에는 말라버리는 제주도의 일반 하천과는 달리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옛부터 대가내천, 대가래천, 큰내 등으로 불렸으며, 강정천을 인접하여 강정취수원과 정수장이 있으며 서귀포시 식수의 70%를 강정천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원앙새 1백여마리가 겨울을 나기위해 서귀포시 강정천을 찾았다. 화려한 깃털의원앙이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하고있다 / 제주일보 2008.11 정이근기자

강정천은 용천수로 매년 11월부터 익년 4월까지는 용출 수량이 다소 줄어들지만 풍 수기인 6월∼9월에는 많은 수량이 용출되어 바다로 흐르고 있다. 하천길이가 총 16km, 소 7곳, 교량 6개,폭포 13개가 있고, 맑은물이 흐르는 하천양 쪽에는 기암절 벽과 노송이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강정천 / 한국관광공사

강정천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1급수 어종인 은어가 서식하고 있으며,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게 종종 목격되고 있다.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이 조화 를 이루는 명소로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오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시가지 서북쪽 1km 지점에 월산마을이 있다.

원래 천연산림지대였던 곳을 '종복이'라는 농부가 개간하여 옥토를 만들었다고 하여 과거에는 '종복이왓' 혹은 '종백이왓'('왓'이란 제주방언으로 밭이나 들판을 의미한다)이라고 불렀는데, 인근의 월산봉의 이름을 따서 월산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이 마을도 4·3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단독정부를 수립한 이승만 정부는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중산간(中山間) 지대를 적성 지역으로 파악하여 '중산간 초토화 작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48년 10월부터 중산간 마을에 대해 소개령(疏開令)을 내려 마을 주민들을 모두 해안가 마을로 내려보냈고, 명령을 어겨 중산간에 남아있던 자들은 폭도로 간주하여 처단했다.

소개된 마을에 대해서는 모두 불태워 없애버리는 전략을 사용했는데,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무장대에 도움을 주거나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월산마을도 당시 소개령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주민들이 강정 해안마을로 집단 이주해야 했고, 자신들의 집은 군경에 의해 불타 없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월산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강정동 1587번지에 일대 악근천 상류에 '엉또폭포'라는 폭포가 있다. 제주 방언인 '엉'은 바위 그늘 집(Rock Shelter)을 의미하고 '또' 혹은 '도'는 입구를 의미하므로, '바위 그늘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의미를 갖는다.

강정 일대의 안산암 지질이 경사급변점(傾斜急變點) 아래에서만 지하수를 용출시키기 때문에, 엉또폭포는 인근의 천지연폭포나 정방폭포와는 달리 비가 내린 후에만 낙수(落水)를 구경할 수 있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들에서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는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진입로가 잘 정비되어서, 이 진입로를 따라가다 보면, 시인이 표현하듯 푸른 천연림과 새 짖는 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철 만끽할 수 있다.

폭포 아래에는 폭포수가 떨어져 만들어낸 천연 소가 있는데 이를 '엉알'이라 부른다. '엉(바위그늘 집)의 아래'라는 뜻을 갖는데, 이곳에는 항상 맑은 물이 고여 있다.

평상시에는 물이 내리지 않는 이 폭포에, 비가 70mm 이상 내리면 세찬 물줄기가 벼랑의 끝에서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며 움푹 패인 웅덩이(엉알)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폭포의 물줄기를 구경할 수 있는 반면,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는 기암절벽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 폭포수를 구경하지 못하더라도 절대 실망을 되돌려주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사철 이곳을 방문하셔도 좋다고 자신있게 권한다. 아직까지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다. 

 

엉또폭포 찾아가는 길

: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1Km정도 서쪽(중문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라는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km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월산마을에서 엉또폭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야자수 속의 이국적 펜션, ‘펜트하우스’ 

중문에서 서귀포방향 10분정도소요 왼쪽편 에스오일주유소에서 유턴 50m정도 내려오면

오른쪽 제주펜트하우스 이정표-제주유나이티드 건물 바로 뒤편에 위치

 

서귀포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야자수 숲속에 싸여있어 이국적 향수가 물씬 풍겨 나오는 콘도형 펜션으로 가족, 연인단위가 많이 이용하는 서귀포의 대표적 숙박시설로 다양한 평형의 객실과 최고급의 실내장식으로 이용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특히, 도보 5분 거리의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과 중문, 서귀포의 빼어난 관광명소들이 에워싸고 있어  일상의 답답함을 한방에 벗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휴양시설이다.

 

다양한 크기의 객실선택과 넓은공간에 격조높은 인테리어와 최고급의 실내장식은 여러분의 품위를 돋보여 줄것이며,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더더욱 유익하고 편안하게 즐길수 있게 해줄 것이다. 30분거리내에 도내 모든 골프장이 위치해 있고,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서귀포항이 근접해 있어 편안한 레저생활을 할수 있다.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천혜의 아름다운 제주, 그리고 제주펜트하우스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엮어갈 이색체험과 풋풋한 만남을 통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다.

 

객실요금은 200,000원 ~ 330,000원이며 수영장2개, 바비큐장(숯불,그릴대여15,000원), 골프퍼팅연습장

 

강정동 2677  제주풍림리조트 064-739-9001

제주풍림리조트은 송림지대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초기 설계부터 자연친화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제주에서 유일한 담수 강정천과 서귀포 앞바다에 위치해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원래 인적이 드문 곳이라 조용하고, 개관한 지 오래되지 않아 로비나 객실이 깨끗하다. 조명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야경은 풍림의 또다른 매력이다. 

 

 해수사우나, 슈퍼마켓, 오락실, 당구장, 렌탈샵, 기념품점, 노래연습장, 비즈니스 센터, 세미나실, 산책로 가족주점, 실외수영장, 빨래방, 한식당, 회센터, 커피숍, 베이커리, 해변가든  

 

강정동 솔대왓펜션

드넓은 잔디정원을 자랑하는 솔대왓펜션은 잔디정원 곳곳에는 야자수가 심어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정원 한켠에 마련된 텃밭은 아이들의 생태교육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펜션에서 마련한 특별한 공연은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

여름에는 솔대왓펜션에서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키타 가수들을 섭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미니 콘서트 개최하고 있다.

객실은 모두 6개로 85.9508㎡ 형·66.116㎡형·52.8928㎡형으로 나뉘며, 취향에 따라 온돌방과 침대방을 선택할 수 있다. 전 객실에는 밥솥, 버너, TV, 간단한 조리용품 등 취사시설 일체가 구비돼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일정별로 여행하기 좋은 코스를 소개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대시설로 바베큐장을 운영중이며 원하는 숙박객에게는 올레 7,8코스까지 픽업해준다.

섬속의 섬 '서건도'

제주바다에 떠있는 섬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 섬들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섬으로의 여행을 권하고 싶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낚시 등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서귀포 앞바다에서도 ‘모세의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가 있다. 그것도 하루 두 번이나 볼수 있다. 그것도 하루에 두 번씩이나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 무인도인 서건도(일명 썩은 섬)가 바로 그 곳이다. 

특히 썰물 때는 돌밭을 걸어 섬으로 가는 길에 바닷게와 보말 등을 잡을 수 있는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데크 시설을 따라 섬 정상에 오르면 60년생 이상의 해송 100그루가 무리지어 서 있고 사이사이 억새와 보리장 나무가 채우고 있다.

‘썩은 섬’은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법환마을 경계에 위치해 있다. 해안가에서 50여m 떨어진 바다에 솟아 있는 이 섬은 수중 화산폭발로 생성됐다. 이 섬이 ‘썩은 섬’이른 명칭을 얻게 된 유래는 단지 섬의 토질이 죽은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름을 지었다는 해석과 섬가 육지가 만나기 때문에 ‘섬의 기능이 죽은(썩은)’ 섬이라는 등 유래에 대한 해석들만 분분하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입에서 전해오는 ‘썩은 섬’에 대한 이야기는 이와는 다르다. 옛날 이 섬에 죽은 고래가 파도에 떠밀려 왔는데 당시에는 이 섬이 강정마을과 법환마을 어느 곳에도 속해 있는 않은 공동의 소유여서 두 마을이 서로 치우기를 꺼려했다.

결국 고래 사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썩어가고 두 마을에는 악취가 진동했고, 이는 마을 주민들의 참기 힘든 고역이었다. 결국 사체를 치우는 마을에서 그 대가로 섬을 소유하기로 결론짓고, 강정마을 주민들이 이를 처리함에 따라 강정마을 소유가 됐다. 이후 이 작은 무인도는 고래가 썩었던 섬이라 해서 ‘썩은 섬’이라 부르게 됐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행정기관에서는 ‘썩은 섬’이라는 명칭대신 비슷한 한자 명칭으로 ‘서건도’라고 이름지어 지도와 도로표지판 등에 사용하고 있다.

서귀포신문 강승남기자

 

도심속 생태·문화·공원으로 재탄생

서귀포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서건도 생태·문화·체험 공원 조성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체험 관광자원 개발로 관광패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총사업비 11억 5800만원(국비, 지방바 각 5억7900만원)을 투자, 바다생물체험장, 생태문화체험센터, 휴게시설 및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서건도 생태·체험관광객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는 그동안 9억5800만원을 투자해 진입로를 정비하고 서건도에 산책로 300m와 전망대 5개소를 설치하고 곰솔나무 등 750여 그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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