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와 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각형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주상절리. 중문동과 대포동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그중 지삿개라 불리던 이름을 살려서 지삿개 주상절리라 부르고 있다.
자연의 위대함과 태고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주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삿개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 443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 바위에 부딪친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10m 이상 용솟음치는 장관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또 해안 절벽을 따라서 칼로 정교하게 자른 듯한 육면체의 현무암 돌기둥은 마치 석수장이가 1km 이르는 해안가를 돌며 조각한 듯하다.
다각형의 돌기둥은 병풍을 연상하며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절경 그 자체로 저절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지삿개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상절리는 액체상태인 용암이 찬 바닷물과 만나 냉각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해식대에 따라서 파도의 침식에 의해 낮아진 부분은 주상절리가 깨끗하게 발달하고 부분적으로 어긋나게 침식당한 부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경관을 나타 낸다. 또 절리면은 침식작용의 결과로 벽화와 같은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삿개 주상절리는 천혜의 절경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지로 각광 받으면서 여행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변 해안 절경지
지삿개 주상절리 말고 중문 동쪽에 있는 해안선에는 빼어난 경치들이 많이 있다. 외개덕, 아즌덕, 몽생이돌, 모시기정, 병풍바위, 오짓개, 초상개 등이 그것이다. 주상절리가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경관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멋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외개덕은 바다쪽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간 아주 크고 웅장한 바위다. 좌우에서 세차게 몰아치는 파도와 함께 바위의 구석 전체가 괴상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신비로운 곳이다. 아즌덕은 마치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몽생이(망아지)처럼 생겨서 붙여진 몽생이돌은 아즌덕 바로 앞에 떨어져 있는 주상절리의 이름이다. 이외에도 마치 수십 폭의 병풍을 펼친 모습이어서 유래된 지명인 병풍바위. 갈매기들과 청둥오리들이 자주 날아와 앉기 때문에 붙여진 오짓개는 돌 표면이 마치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하여 거북바위라고도 부른다.
‘옷’은 갈매기나 오리를 ‘개’는 만처럼 형성된 곳이나 포구를 이루는 제주말 이다. 동서남북에서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른 초상개는 주상절리대 중 가장 멋지며 키가 크고 잘생긴 바위로 알려져 있다.
중문, 대포동 주상절리 해안 식물
지삿개 주상절리 주변 해안에서 조사된 유관속 식물은 57과 122속 143종이 서식하고 있다.
여기서 채집된 양치식물은 실고사리, 돌토끼고사리, 고사리, 봉의 꼬리, 도깨비고비, 콩짜개덩굴 등 6종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이 지역에서 확인된 상록활엽수는 후추등, 까마귀쪽나무, 돈나무, 다정큼나무, 사철나무, 우묵사스레피, 상동나무, 보리밥나무, 송악 등 9종이며 주상절리대 동쪽 해안에 다정큼나무가 몇 그루 자라고 있다.
기타 주요 식물은 모새달 이팝나무 등이 있다. 모새달은 해안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주상절리대의 동쪽 완경사지의 석력지에 소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팝나무는 한그루가 동쪽의 곰솔림 부근에 자라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록대상인 주상절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등록명칭은 ‘제주도자연유산지구-용암동굴과 화산지형’이다.
등록대상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을 비롯해 거문오름, 벵뒤굴, 김녕굴, 주상절리대 등이다. 주상절리도 이 중의 한 곳으로 올라가 있다. 이만큼 주상절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OECD국가 중 세계자연유산을 가지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아직까지 자연유산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관심이 적을수록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이 제 모습을 잃어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국내 최대의 주상절리대로서 빼어난 경치를 함께 가지고 있는 지삿개 주상절리대가 계속 아름다운 유산으로 그리고 훼손되지 않는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것이다.
/ 제주관광신문 (박상언기자)
객실은 모두 7개로 46.2㎡ 형과 52.8㎡형, 66.1㎡형으로 나뉜다. 46.2㎡ 형은 바다쪽에 가까운 별채 1층이며, 창밖으로 이국적인 야자수와 돌담이 보인다. 52.8㎡형은 원룸형 공간으로 바다가 보이는 창측으로 침대가 놓여져 객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66.1㎡형은 거실과 침실이 각각 분리돼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겨찾는다. 이와 함께 하이랜드의 각 객실에는 성산일출봉, 문섬 등 제주의 자연을 그려낸 제주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객실을 보다 격조있게 꾸며준다.
부대시설로는 24시간 무료로 즐길수 있는 골프연습장과 감귤체험농장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감귤체험농장에서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감귤을 재배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감귤을 따 마음껏 맛볼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랜드는 특산물 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한라봉, 감귤, 옥돔, 갈치, 고등어, 표고버섯 등을 비롯한 각종 토속가공식품과 기념품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바베큐장과 캠프파이어장도 갖추고 있다.
/제민일보 이상민 기자
'방방곡곡 > 제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노형동-러브랜드 제주도립미술관 (0) | 2022.11.03 |
---|---|
서귀포 강정마을 월산마을 서건도 (0) | 2022.11.03 |
서귀포 서광리 소인국테마파크 신화역사공원 항공우주박물관 (0) | 2022.11.03 |
제주의 해수욕장 (0) | 2022.11.03 |
제주 1131번지방도로 5.16도로 (0) | 2022.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