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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광역시

인천 부평동 부평공원 복화루 부평해물탕거리

by 구석구석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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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동 286-1 부평공원 / 동부공원사업소 032-466-7282

지하철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6번출구 하차 - 약 700m - 부평공원 도착 

 부평은 지리적으로 계양산과 철마산, 만월산 등으로 둘러싸여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다. 현재의 부평이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은 경인철도의 개통과 6.25 직후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터이다.

부평공원은 1997년 말까지 군부대가 주둔 사용하였던 곳으로 시민의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1993년 1월 공원으로 도시계획 시설 결정하여 1995년 11월 국방부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동안 부평공원 조성을 위하여 부지매입비 690억원과 시설비 51억원 등 총741억원의 시비를 투자하여 1998년도부터 부지내 군사용 막사 58동을 철거한 후 녹지 중심의 넓은 잔디밭과 수목이 어울린 부평권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2002년 4월 12일에 개원(開園)하였다. 

복화루의 변하지 않는 맛 - 추억도 새록새록

자장면은 1905년 인천차이나타운의 ‘공화춘’이 첫 선을 보인이래로 벌써 100주년이 넘었습니다. 국내에 최초로 자장면을 닮은 음식이 도입된 것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부터입니다. 청나라 상인과 노동자들이 몰려들면서 인천 중구지역에 차이나타운이 형성됐습니다.

인천이 기원인 ‘자장면’을 비롯하여 다양한 중화요리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묵묵히 지켜온 ‘복화루’는 지난 1945년경 창업한 이래, 선친인 이복충(1977년 작고)씨의 아들인 이권위(62세)씨가 대를 이어 맛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의 긴 세월 중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그 중 손꼽자면 6.25때 남한으로 내려온 중국군들이 들이닥쳐서도 ‘복화루’ 만큼은 같은 중국동포 업소라고 변고없이 오히려 마당을 쓸고 청소까지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장면 먹고 나오는 길에 ‘복화루’의 ‘공갈빵’이나 중국과자의 한 종류인 ‘카오빙’이라도 한 봉지 손에 들리면 그 날은 정말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날이었습니다. 그 어릴 적 추억의 공갈빵은 지난 1977년부터 만들지 않으니 지금은 아쉽게도 맛 볼 수가 없습니다.

‘팔보채(八寶菜)’는 말 그대로 여덟 가지의 재료(材料)를 배합한 요리(料理)라는 뜻으로, 마른 해삼, 새우, 목이버섯, 표고버섯, 닭고기, 죽순, 파, 완두콩을 기름에 볶아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수프에 넣고 끓인 다음 물에 푼 녹말로 걸쭉하게 한 것으로 저녁시간에 지인들과 한 잔 하러 오시는 분들 중 거개가 주문하는 ‘복화루’의 인기 메뉴입니다.

가족끼리의 뜻깊은 모임이면 ‘전가복(全家福)'을 특별히 추천합니다. 전가복의 뜻은 ‘온 가족이 다 모이니 행복하다’라는 뜻입니다. 각종 해산물로 만들어진 전가복은 중국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음식 중의 하나로, 한눈에 봐도 푸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송이와 국산 1등급 통해삼, 전복, 왕새우, 죽순, 게살, 표고버섯, 관자(패주)와 각종 야채가 먹음직스럽게 펼쳐지며. 마치 누룽지탕의 국물과 같은 액체로 덥혀있는데 맛을 보면 재료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금방 받으며 쫄깃하고 구수한 맛이 어울어져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음식이라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좋아할 만한 음식입니다. 특히 각종 재료가 보양식이어서 특히 임산부에게 좋다고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복화루‘ 전가복의 특징입니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찍은 가족 사진을 ’전가복‘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 요리이름에 담긴 좋은 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식사로는 ‘자장면’과 ‘고추짬뽕’이 좋습니다. ‘복화루’의 모든 면은 일반 중화요리집보다 얇고 부드러운게 특징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지나치리만큼 쫄깃쫄깃 면발을 선호하지만, ‘복화루’의 면발은 쫄깃한 식감을 주기위한 ‘식소다’를 많이 넣지 않아 이빨로 쉽게 뚝뚝 끊어지듯 부드러우며, ‘기스면’처럼 얇은 면입니다.

‘자장면’은 고기를 갈아 넣고 야채 등의 재료를 잘 다져넣어 부드러운 그 맛이 흡사 ‘유니자장’과 같으며, ‘고추짬뽕’은 해산물의 시원한 국물과 얼큰함이 어우러져 해장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해장용으로 ‘고추짬뽕’을 드실 때는 꼭 얼큰하게 해달라고 청하셔야 건고추를 많이 넣고 짬뽕국물을 볶아 걸쭉하고 매콤한 국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복화루(福華樓)’(대표:이권위)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동 211-125번지 / 부평역 문화의 거리에서 북쪽으로 첫 골목 남창문구앞(명신당 뒷골목) / 근처 공영주차장이용(대중교통 편리) / 032)503-9725 / 저녁시간에는 자리가 붐비니 2층의 홀을 예약하는 것이 편리 

/ 자료 - 인천신문



정성으로 추억으로 빚은 손만두 '손맛'
밖에서 봐도 조그만 가게, 안에서 보면 더욱 작은 가게다. 테이블이 고작 3개 건장한 남자 2~3명만 앉아도 만원일 정도다. 일손도 남자와 여자 둘이다. 남자는 밀가루 반죽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김치만두는 일반 통만두보다 큰 거 6개가 찜 판 위에서 김을 피운다. 투명한 만두피, 얇다는 증거다. 붉으스름한 ‘소’가 비친다, 시각은 미각을 자극한다. 만두를 손으로 집어 속보이게 찢어본다. 에로영화 ‘만두부인 속 터졌네’ 때문이 아니다. 뜨거운 걸 손으로 집어 속을 보면서 먹는 맛, 만두는 이 맛도 크다.

재료준비부터 만들고 찔 때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한다. 만두 만들어본 사람은 안다. 일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그래서 요즘은 공장에서 만든 만두를 가져다가 파는 집들이 많지만 이 집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주인은 말한다.

“가져다가 파는 만두요 손님들이 한 두 번은 속지만 더는 안 속거든요? 요즘 손님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바꿔 말하면 내 만두에는 수작업에 깃든 정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최선의 만두라고 표현하고 싶다.

얇은 만두피가 쭈욱 늘어나면서 탄력자랑을 한다. 쫄깃거림이 눈으로 보인다. 이처럼 만두피에 탄력이 없으면 만두소가 죽어라 노력해도 맛은 아니올시다. 탄력 있는 만두피는 씹는 촉감을 불러오고 재료의 배합이 잘 이뤄진 만두소는 미각을 깨운다. 거기에 아삭거리는 단무지는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정돈, 다시 먹는 만두에 신선함을 제공한다.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멀리서도 다시 찾는다고 한다. 어떤 손님은 혼자서 너 댓 판씩 먹기도 한단다. 통만두 한판에 2천500원이니 그렇게 먹어도 만원 안짝이다. 어떤 게 맛있는 음식이냐에 대해서는 각자의 기준과 판단에 따라 다를 것이다. 배부른 자에게 라면은 음식이라고 볼 수도 없지만 배고픈 자가 먹는 라면은 천하일미 이기도 하니까.

032)651-8861 / 북부역에서 직진하다가 대성병원 옆에서 부천메디칼약국과 생활용품백화점 사이 골목길로 100여 미터 직진 / 통만두 2천500원 왕만두 3천원 / 정성으로 빚는 수제만두 전문점이다.

 

심싱한 해산물 집합 - 부평 해물탕 거리

부평시장 로터리에서 부개동 방향으로 약 150m 떨어진 거리에 열두 개의 해물탕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곳 해물탕의 역사는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해물탕’이라는 제대로 된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처음에는 잡다한 해물을 넣어 끓였다고 해서 ‘잡탕’이라고 불렀다. 해물 종류와 양이 많은 것이 특징. 문어, 낙지, 주꾸미, 대합, 모시조개, 새우, 미더덕, 갑오징어, 꽃게, 굴, 한치 알, 꼬막, 소라, 해삼 등 무려 20가지가 넘는 해물을 넣고 끓여내는 곳도 있다. 물론 재료는 그날그날 어시장에서 바로 들여온다. 

산낙지, 꽃게, 새우, 쭈꾸미, 굴, 대합, 오징어알..., 해물탕에 들어가는 해물은 거의 10여 가지에 이른다. 거기에 콩나물, 미나리, 파, 버섯 등 갖은 야채를 잔뜩 넣어 끓여내면 얼큰한 해물탕이 탄생한다. 부평시장 로터리에서 부흥 파출소까지 불과 250m 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어느새 그렇게 많은 해물탕 집이 문을 열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초부터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골목이 됐다. 그날 그날 어시장에서 바로 공수해온 신선한 해물로 모듬찌개를 끓여내니 그 맛을 다른 곳이 따라잡기 어렵다. 크기에 따라 2~4만원 정도이다.

부평집 032-527-1114 은선해물탕 032-503-1946 남해해물탕 032-526-7246 

 

인천지하철 부평시장역 3번 출구에서 부광교회방향 철판구이 '메기불고기' 금강산추어탕 032 527 8118

반찬이 중요한 일반 한식집이 아니니 당연히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 그 중에 눈길을 끄는 게 ‘무초절임’으로 보통 식당에서 ‘무피클’이라고도 부른다. 새콤달콤한게 입맛을 돋게 한다. 요즘 고깃집에서 나오는 무초절임은 공장에서 기계로 얇게 썰고 맛을 내어 가공한 것들이 많은데 이 집의 무초절임은 직접 칼로 썰어 자가제조(自家製造)한 것이다.

메기는 강원도 영월과 전남 부안에서 올려 김포의 양식장에서 보관했다가 그날 그날 쓸 만큼만 가게로 가져와 매운탕용은 수조에 활어로 보관했다가 매운탕에는 바로 내고, 불고기용은 맛을 더하기 위해 하루전날 미리 뼈를 발라내고 살만 포를 뜨는 등 손질을 해서 소주, 마늘, 생강즙에 재워 비린내를 제거하고 육질이 부드러워지게 숙성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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