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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담양여행 담양10경 추월산 소쇄원

by 구석구석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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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

대나무는 우리나라의 토종 상록수지만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온갖 나무들의 천국이라는 자연휴양림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아이들에게 쭉쭉 뻗은 대나무를 보여 주고 싶다면 담양으로 향하자. 담양은 ‘죽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후와 토질이 대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너른 대나무 숲이 많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죽물박물관이 있고, 대나무 고장답게 죽세공품도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으뜸은 대나무골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사진작가 신복진 씨가 20여 년 동안 조성한 곳으로 3만 평의 절반은 대나무 숲이고, 절반은 소나무 숲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상록수가 가득 찬 이곳에 들어서면 그윽한 대나무 향이 온몸을 휘감으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20∼25m 높이의 굵은 대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담양1경-가마골용소    

담양군 용면 용연리 소재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가마골이라고 부르는데, 여러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고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관광객을 위한 각종 볼거리, 편의시설, 운동시설, 등산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용소"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이 이곳 암반으로 형성된 물목을 통과하는 동안 억만겁의 세월을 통해 암반을 깍고 깍아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자국 마냥 홈을 이루었다. 이 홈이 중간에서 석질이 강한 암반에 걸려 이를 뚫지 못하자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고 분수처럼솟구친 물이암반 밑에 쏟아져 시퍼런 용소를 이루어 놓았다.

가마골 윗쪽의 넓은 잔듸밭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에도 서늘하다. 용연 제1폭포 와 용연 제2폭포를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경사가 완만하여 삼림욕 코스로 그만이다. 바위채송화, 참나리등 다양한 야생 화가 분포해 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용추사가 있다. 

가마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서 정자와 출렁다리의 이름이 각각 시원정과 출렁다리다.
아슬아슬한 스릴과 함께 30분 가량의 아기자기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가 개발되어있다.

 

봉산면 삼지리 삼지교에서 바라본 담양하천습지 영산강의 저녁 노을

 

담양2경-추월산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쯤 가면 전남 5대 명산중의 하나인 해발 731m의 추월산을 만나게 된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옛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능성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담양호

담양호는 보이는 곳마다 그림이다.

용추봉과 추월산 사이에서 흐르는 물이 바로 아래 담양호를 이룬다. '76년 9월에 축조된 호수로써 제방길이 316m, 높이 46m, 만수면적 405ha에 저수량 6,670만톤이 담양평야 4,245ha의 농토를 적셔주는 농업용수원으로 영산강의 시원(용소)이기도 하다.

가마골 용소에서 흘러내린 물이 숨을 고르며 잠시 쉬어가는 담양호의 새벽은 물안개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담양호를 중심으로 추월산 국민관광단지와 가마골 청소년야영장, 금성산성 등이 감싸고 있어 담양 제1의 관광지이다. 또한 산허리를 뚫은 터널을 통하는 신간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어 주변 모두가 도시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담양호 호반도로에 벚꽃이 만개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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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3경-산성산 금성산성

산성산은 용면 도림리와 금성면 금성리, 전라북도 순창군의 도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가 605m이며 담양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다.

호남 3대 산성으로 주변에 담양호와 추월산, 가마골, 담양리조트 등 천혜의 관광명소를 끼고 있는 금성산성의 새벽 풍경은 가히 비경이 아닐 수 없다.

동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광덕산을 포함한 일대의 산성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암벽과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는데 특히 주봉인 철마봉의 형세는 주위가 험준한 암석으로 둘러싸이고 중앙은 분지로 되어 있어 예로부터 요새지로 이용되어 왔다. 그 대표적인 유적이 금성산성이다.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성 안에는 곡식 2만3천석이 해마다 비축되었다한다. 특이한 점은 금성산성 밖에는 높은 산이 없어 성문안을 전혀 엿 볼수 없는 형세를 잘 살펴서 지은 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의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일단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곳곳에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유물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산성의 동문 밖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 되는 길이 있어서 관광코스나 호반유원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사적 제 353호)

금성산성 사적지 일주 등산소요시간 : 4시간 30분  

담양4경-병풍산

 

담양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8km 지점에 있는 이 병풍산은 담양군 대전면, 수북면, 월산면 장성군 북하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다.

담양군 수북면 소재지에서 병풍산을 바라보면 왜 이 산을 병풍산이라 했는지 쉽게 짐작할수 있다. 오른쪽 투구봉에서 시작하여 우뚝 솟은 옥려봉, 중봉, 천자봉을 거쳐 정상인 깃대봉과 신선대까지 고르게 뻗은 산줄기는 한눈에 보아도 틀림없는 병풍이다.

병풍산은 높이가 822.2m로 노령산맥에 위치하고 있는 산중에 가장 높은 산이다. 또한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병풍산은 등줄기 양옆으로 무수히 많은 작은 능선이 있는데 이 능선 사이에 일궈진 골짜기가 99개에 이르는데 이중 한개 골짜기만 빼고 나머지의 골짜기는 항상 물이 흐르고 있다.

장성경계에서 깃봉까지 등산 소요시간 : 1시간 30분

한재골은 계곡이 깊어 큰 가뭄이 아니면 물이 마르지 않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 또한 맑고 시원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계곡은 장성 북하면과 경계를 이루는 산정상에서 발원하여 대아제 저수지까지 1.3km를 구비구비 이어지고 완급이 조화된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는 물줄기 양편으로 기암괴석과 푸른 송림등 갖가지 수목이 울창 하게 우거져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담양5경-삼인산

대전면 행성리와 수북면 오정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564m이다. 산 북쪽에는 삼인동(三人洞)이라는 마을이 있다. 

삼인산(三人山)은 몽선암(夢仙庵)으로 불러왔다. 지금부터 1천2백여년전『견훤난』때 피난온 여인들이 끝내는 몽선암 에서 몽고(蒙古)의 병졸들에 붙잡히게 되자, 몽선암 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몽고 병졸들의 만행을 죽음으로 항쟁 했다는 것이다. 그후 이성계(李成桂)가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자신(自身)의 등국(登國 = 임금의 자리에 오름)을 위해 전국의 명산(名山)을 찾아 기도하던 중 이성계(李成桂)의 꿈에 삼인산(三人山)을 찾아라는 성몽 끝에 담양의 삼인산(三人山)을 찾아 제를 올리고 기도하여 등극을 하게 되자 꿈에 성몽하였다 하여 몽성산(夢聖山)이라 하였다고 전해오고 있어 몽선산(夢仙山)이 오랜 세월동안에 변하여 몽선산(夢聖山)이 되었다는 일설도 있어 주민들의 판단에 맡긴다. 당초 三人山 의 명칭은 산의 형태가 사람人자 3자를 겹쳐 놓은 형국이라하여 三人山이라 이름하였다.

 

담양6경-메타세쿼이아길

영화 ‘와니와준하’에서 와니가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 바로 순창에서 담양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다.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15번 국도를 타고 나오기 시작하면, 동화 속 같은 아름다운 가로수 풍광에 입이 쩌억 벌어지고 만다.

멀리서보면 옹기종기 줄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 M e t a s e q u o i a ) 는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이 되었고 담양군에서는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조성 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난 것이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이 길을 가다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무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르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을 한다면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의 진면목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다. 오래전 고속도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이 도로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적이 있지만 많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도로가 비켜날 만큼 세인들에게 중요한 곳으로 인식되어 있는 곳이다.

 

담양7경-죽녹원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 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히 들어서있는 대나무 한가운데에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죽림욕을 즐기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오른 대나무를 올려다보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매력또한 가지고 있는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죽로차는 대나무 숲에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와는 달리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녹차로서 은은한 향과 맛이 뛰어나 품질과 가격 등에서 최고의 명차로 친다.

 

 

봄이면 대밭에는 땅심을 뚫고 나오는 죽순의 모습에 숨을 죽이게 된다. 작으면서도 힘 있는 모습으로 땅을 뚫고 나오는 죽순과 알을 품는 텃새들의 모습은 대나무골 테마공원의 아름다움과 경건함을 더해준다.
또한 대나무 사이사이에 빨갛게 익어가는 앙증맞은 산딸기가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한다.

 

담양8경-용흥사계곡

용흥사 계곡은 담양읍에서 북으로 8㎞쯤 가다 바심재 왼쪽 으로 용흥리 마을 지나 2㎞쯤 올라가면 용흥사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담수하는 저수지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용구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용흥사 절이 있다. 속설에 의하면 조선 영조의 어머니인 창평인 최복순 여인이 이 절에서 기도를 하여 영조를 낳고 이 절 이름을 용흥사라 하고 산 이름도 용구산에서 몽선산이라 고쳐다고 한다.
용흥사는 현 건물지의 규모로 보아 예날에는 대규모의 사찰이었던 같으나 임진왜란과 한 말 의병전쟁, 한국전쟁 당시 모두 소실되었고 근래 대웅전과 요사채를 복원하였다.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용흥사 계곡은 단풍 나무와 푸른 송림사이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고 약 2㎞에 이르는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하여 물고기가 놀고 있는 볼수 있다. 여름에는 담양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광주 등 타지역 에서 까지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도 한다.

 

담양9경-관방제림

자운영꽃밭

 

이 숲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벗나무 및 은단풍 등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로 이루어졌으며, 나무의 크기도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1m정도의 것부터 5.3m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나무의 수령은 최고 300년이 된다. 

관방제림(官防堤林)은 조선 인조26년(1648) 당시의 부사 성이성(府使 成以性)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철종 5년(1854)에는 부사 황종림(府使 黃鍾林)이 다시 이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처럼 옛부터 산록이나 수변 또는 평야지대에 임야구역을 설치하고 보호하여 특이한 임상을 갖춘 곳을 임수(林藪)라 한다. 임수의 종류를 나누어 보면 종교적 임수, 교육적 임수, 풍치적 임수, 보안적 임수, 농리적 임수 등 그 임상과 입지조건 또는 설치의식에 따라 구분된다.

전남에는 완도 갈지리 임수, 곡성읍 읍내리 임수, 곡성 오곡면 외천 임수, 광양 인서리 임수, 광주 경양제 임수 등 몇 군데가 있으나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담양 관방제 임수이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주)유한킴벌리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방제림은 여름에 참매미 자지러지게 우는 여유로움으로, 가을에는 온 산책로를 뒤덮는 낙엽이 호사스러움으로, 겨울에는 적막감 도는 호젓함으로 유혹하는 곳이다. 이래저래 담양은 사계절 언제라도 좋은 곳이다.

 

담양10경-일동삼승지/환벽당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環碧堂)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광주호 위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 명종 무렵 나주 목사를 지낸 김윤제(金允悌 :1501~1572)가 조영하였으며, 푸름을 사방에 가득 둘렸다‘ 는 뜻을 가진 ’환벽‘이란 이름은 신잠(申潛)이 붙였다고 한다. 김윤제(金允悌)는 중종 26년(1531)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과 교리, 나주 목사등을 지낸 인물로, 관직에서 물러나 이 정자 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냈는데, 정철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에 연유하여 환벽당은 김윤제의 별서로서 뿐만 아니라, 정철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아가기까지 독서와 학문의 인연을 가졌던 유서 깊은 곳이다.

  당시 인근의 식영정(息影亭) 및 소쇄원(瀟灑園)과 함께 ‘한 마을의 세 명승 (일동 삼승 一洞三勝)’이라 일컬어지면서 많은 문인들이 출입하였던 문학활동의 주요한 무대였으니, 송순·임억령· 김인후·김성원·정철·백광훈 등의 시가 지금도 전한다.
정자 아래에는 김윤제와 정철의 아름다운 만남에 대한 전설이 서린 조대(釣臺)와 용소(龍沼)가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골기와를 인 팔각지붕 형태로 왼쪽 2칸은 거실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식영정 (지방기념물 제1-1호)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특이한 것은 한쪽 귀퉁이로 방을 몰아 붙이고 전면과 측면을 마루로 두고 있다.명종 15년(1560) 서하당 김성원(棲霞堂 金成遠, 1525-1597)이 창건하여 장인(丈人)인 석천 임억령(石川 林憶齡, 1496-1568)에게 증여한 것이다.

식영정 바로 곁에 본인의 호를 딴 서하당(棲霞堂)이란 또 다른 정자를 지었다고 하며 최근 복원하였다.

광주호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수령이 수백년 된 노송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은행나무, 단풍나무가 가을 빛 정취를 한껏 뽐내기 때문에 더욱 운치가 있는 곳이다. 송강 정철이 이곳에서 ‘성산별곡’을 지었던 곳으로, ‘성산별곡’은 이곳의 지명인 ‘성산(星山)’의 지명을 따서 이름붙인 것이다.

성산별곡 시비가 세워져 있다.

 

담양소쇄원 (潭陽瀟灑園)

우리나라 전통 조경에 있어 대표적으로 꼽히는 곳으로, 영화 ‘가을로’에서 소개된 바가 있다.

소쇄원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편안함은 중앙으로 흐르는 계곡과 적당한 위치에서 계곡을 바라보게 배치된 정자들,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조경 시설의 조화에 있다.

 

 

소쇄원의 북쪽담 뒤에서

 

봉황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대풍대를 지나 ‘ㄱ’로 꺾인 돌담을 돌아 오곡문의 수문을 보고 바라보는 소쇄원의 전경은 지나침이 없는 소박한 무릉도원을 느끼게 한다. 제월당과 광풍각 주위의 돌담이나 기단은 사람의 동선까지 고려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그 자체를 바라보고 있는 것에 편안함이 느껴진다.  

 

 

/ 자료 - 미디어윌 M&B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가족 여행지 2’ / 담양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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