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팔경
웅연조대 / 직소폭포 / 소사모종 / 월명무애 / 서해낙조 / 채석범주 / 지포신경 / 개암고적
제1경 웅연조대(熊淵釣臺)
줄포에서 곰소 앞바다를 지나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정경으로 바다에 펼쳐지는 어선들의 행진과 야경이 물에 어울리는 모습과, 강촌의 어부들이 낚시대를 둘러메고 창랑가를 부르는 경치를 말한다.
칠산바다가 변산과 선운산 사이를 뚫고 들어와 내륙에 움푹 들어간 만을 이룬 것이 곰소만으로 천혜의 입지조건이 만든 우리나라 최대의 조기잡이 어장이었다. 원래 곰소는 3개의 무인도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제2경 직소폭포(直沼爆布) 내변산 산행이야기
http://blog.daum.net/choogal/1876209
내변산의 중심에 있는 직소폭포의 선경을 말하며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을 보지 않고 변산을 말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내변산의 최고봉은 의상봉(509m)이다. 의상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옥녀봉, 쌍선봉, 신선봉 등 해발 400m대의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해발고도는 별로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서해안 바닷가와 맞닿아 있어서 백두대간의 어느 산줄기 못지않게 산세가 웅장하고 골짜기도 제법 깊다.
특히 20m 높이의 직소폭포에서 분옥담과 선녀탕을 거쳐 변산 제일의 절승이라는 봉래곡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그야말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그래서 일찍이 내변산은 조선팔경의 하나이자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혀 왔다.
제3경 소사모종(蘇寺暮鍾)
가인봉을 배경으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찬 고색 창연한 내소사의 경치와 곰소만의 푸른 바다의 정경을 깔고 어둠을 헤치고 은은하게 울려 펴지는 저녁 종소리를 말한다.
제4경 월명무애(月明霧靄)
월명암의 법당 앞 마당가에 서서 둥실 떠오르는 밝은 달을 쳐다보는 경치와 일출과 함께 새벽잠을 깬 산새들의 노래. 자욱한 안개와 구름이 춤을 추는 황홀한 비경, 구름위로 보이는 산봉우리들의 자태는 한 폭의 산수화이다.
제5경 서해낙조(西海落照)
낙조대에서 고군산열도의 섬들과 위도를 앞에 두고 온 바다를 진홍빛으로 불타게 하는 석양의 장관을 말한다.
월명암 바로 뒤편 산봉우리에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등성이에서 서해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우뚝 솟아 올라 있는데 이곳이 바로 낙조대이다. 낙조대의 절경은 우리나라에서 동해안 낙산의 일출과 서해안의 부안 낙조대의 일몰로 양대 절경을 치는 곳이요, 이른바 변산팔경중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인 것이다.
제6경 채석범주(彩石帆舟)
억만년 파도에 씻겨온 바위와 동굴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채석강의 조화와 신비를 말한다.
당나라 시선(詩仙) 이태백(李太白)이 중국의 채석강에서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 그림자를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 고사에 나오는 채석강의 생김새와 모습이 흡사하다 하여 그 이름을 본 따라 이름하였다 한다.
격포항에서 오른쪽 바닷가에 우뚝 솟은 산봉우리가 닭이봉인데, 채석강은 닭이봉 봉우리 밑으로 깊은 바다에 접해 있다.
퇴적암 절벽이 억겁의 세월을 파도에 씻기여 여러가지 색의 겹겹한 단안반석(斷岸盤石)을 이루었는데 흡사 수 만권의 서적들을 쌓아 놓은 듯 하여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제7경 지포신경(止浦神景)
변산면 지서리의 옛 지명이 지지포(知止浦)인데 이곳에서 쌍선봉 등정중 산중턱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수많은 봉우리 사이로 서해의 조망이 그림 같고 산속에 신선이 되어 별유천지에 떠있는 듯한 산수의 진경을 볼 수 있음을 말한다.
제8경 개암고적(開岩古蹟)
개암사는 변산의 사대명찰중의 하나로 백제유민들이 진을 치고 백제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다. 울금바위의 위용과 주류성의 자취는 그윽한 역사의 향기를 소담하게 풍기고 있다.
부안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명찰(名刹)로 백제 무왕 35년(634)에 묘련왕사가 변한의 궁전을 절로 고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통일신라 문무완 16년(676)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중창했으며, 고려 충숙왕 원년(1313)에는 원감국사가 이 절을 중창하면서 30여 동의 건물을 지어 대규모 사찰을 이루었다. 조선 태종 14년(1414) 선탄선사가 중수했으나 임진왜란때 모두불타 인조 17년(1636) 계효선사가 중창했고 효종 9년(1658) 밀영선사와 혜증선사가 대법당을 지으면서 재건되었다.
개암사하면 그 뒤에 자리잡은 울금바위가 생각나듯이 개암사 뒤의 우금암(울금바위)와 앞자락의 개암사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저수지를 끼고 호반의 전망을 감상하면서 계곡에 들어서면 오래된 괴목이 울창한 숲을 지나 개암사에 이르는데 이 길은 백제의 옛모습을 되새겨 보는 길이기도 하다.
대웅전(보물 제296호)은 조선 후기의 장식성을 볼 수 있는 건물로써 건물규모에 비해 기둥이 굵어 장중한 외관을 가진다. 내부 또한 조각이 화려하며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용머리와 봉황 조각들이 사방팔방에서 뽑혀진 부재들 끝을 용머리와 봉황으로 장식하여 내부공간은 한마디로 용궁이다. 용과 봉황은 내부에 용 9마리와 봉황 13마리, 외부에 용 2마리와 봉황 9마리 그리고 도깨비 2마리가 조각되어있다. 다른 사찰에서는 가람 전체가 불국토를 상징하도록 구성되었지만 이 절에서는 대웅전 자체가 불국토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자료 - kr.blog.yahoo.com/buna6541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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