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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고성여행 상족암 연화산

by 구석구석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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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둘러보기 

 고성 연화산(蓮華山·528m)은 밀양의 가지산(迦智山·1,240m)과 함께 경남의 유이한 도립공원이다. ‘가지산을 밟지 않고선 영남알프스를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웅장한 가지산과는 달리 연화산은 도립공원이지만 산세가 장엄하지도 넉넉하지도 않다. 오히려 아기자기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산이다. 

연화산은 선유, 옥녀, 탄금이라는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산의 형세가 선유봉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봉이 비파를 뜯는 모습과 흡사해 비슬산이라고 불렸다 한다. 조선 인조때 학명대사에 의해 연화산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절 뒤 높은 봉우리에 아침햇살이 제일 먼저 들고 온산이 거울처럼 보인다 하여 제1경으로 응봉초경(鷹峰初景)이라 했고, 연화산 남쪽 봉우리인 물무덤재의 낙조가 천하일품이라 2경으로 수등낙조(水嶝落照)라고 불렀다. 북쪽으로 뻗은 봉우리인 장군봉 혹은 사자봉의 거석이 장관을 이룬다 해 3경으로 장군거석(將軍巨石), 기암괴석중 크기와 모양이 특출한 일곱바위를 칠성기암(七星奇岩)으로 4경, 산속 외딴 암자에서 피어오르는 취사연기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아서 5경 연대취연(蓮擡翠煙)으로 지칭됐다. 골짜기 안개가 마치 춤을 춘다해 운암낙하(雲庵落霞)가 6경, 봄꽃이 지천에 늘려 중춘앵화(仲春櫻花)가 7경, 늦가을 단풍이 절경이라 모추풍엽(暮秋楓葉)을 팔경이라 했다. 

↑옥천사전경옥천사 경내에 달고 맛있는 물이 솟는 샘이 있어 옥천으로 더욱 유명하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항상 수량과 수온이 일정하며 장복하면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공룡테마파크

고성은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공룡천국이었다. 공룡발자국 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82년 하이면 덕명리 앞 해안일대에서 1억6천만년간 지층속에 고이 간직된 공룡발자국이 풍화침식을 받아 마침내 햇볕을 보게 되었다.

고성은 브라질 캐나다와 함께 세계3대 공룡발자국 화석질 국내외의관심을 끌었다. 2006년에는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열기도 하였다. 

상족암. 멀리 사량도가 오른편에 보인다.

 2004년 11월 개장한 공룡박물관은 주말이면 4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완전히 입지를 굳혔고,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인 당항포관광지의 13여 평 부지에는 공룡엑스포 주제관과 공룡발굴 체험관, 공룡대교류관 등이 건립중에 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박물관은 지상3층으로 5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뒤의 탐방로는 산책로로도 일품인데 상족암으로 이어져 있다. 상족암은 변산채석강을 연상시키며 천연동굴이 생성되있다. 동굴안에는 선녀들이 목욕다던 선녀탕이라 불리는 웅덩이도 있다.

상족암 공룡길 탐방로

 청소년수련원 자갈해변을 가로지르면 촛대바위 주변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즐비한 '공룡의 무도장'을 만난다. 역시 탐방로가 설치돼 이동하기 편리하다. 촛대바위 앞에 우뚝선 티라노사우르스 조형물과 움푹 팬 공룡발자국, 그리고 탐방로 곳곳에 설치된 게시판은 현장학습으로 손색이 없다.

촛대바위와 탐방로

새로 단장된 당항포관광지에는 동물의왕국, 생명의바다, 곤충·화석의세계 등으로 꾸며진 ‘자연사관’을 비롯해 기이한 수석들을 전시한 ‘수석관’, 노 젓기와 활 쏘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거북선 체험관’ 등이 설치됐다.또 임진왜란 당시 지역에서 벌어졌던 당항포 해전 모형과 승전에 기여한 기생 ‘월이’의 애니메이션 등을 담은 해전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실은 투구 모양의 충무공 이야기 광장, 충무공의 시와 명언비를 포함한 야생화 동산 등이 만들어졌다. 관광지내 해변을 따라 나무 산책로가 설치된 가운데 돌담 등으로 이뤄진 옛길, 구름다리, 수변무대등도 조성되어 있다. 

 

2006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의 전시관 / 경남일보

 

 유람선관광

유람선은 상족암유람선과 고성유람선이 있다.상족암유람선은 덕명선착장에서 출발하고 1일 3회 1시간 30분정도 유람을 한다. 고성유람선은 남포선착장에서 출발하고 1일 2회 2시간정도 유람

 ↑유람선 관광코스

 학동마을 옛 돌담길

학동마을은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을 주변 대숲과 잘 어우러져 수백 년을 거슬러 고성(古城)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마을 안길의 긴 돌담길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황토빛 돌담길을 따라 걷노라면 아련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도다리쑥국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라 한다. 도다리는 봄이 되면 육질이 점차 단단해져 씹는 맛이 어느 때보다 좋고 고소해서 국은 물론 횟감으로도 아주 그만이기 때문이다. 고성에서는 봄철이면 이 도다리에 봄내음 가득한 쑥을 넣어 국으로 끓인다. 이렇게 맛을 낸 도다리 쑥국은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최고 별미다.  고성읍 남포항 횟집촌엔 광어생각(055-673-9799) 등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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