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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사천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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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천시 사천둘러보기 

 자주는 못가지만 일년에 몇번은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벚꽃도 구경할겸 삼천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인천에서 아침 7시반에 출발하여 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남해고속도로를 빠져나가니 12시가 조금 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 

삼천포 대방진 굴항의 횟집들과 관광객 삼천포항에서 점심에 회를 먹었는데 1인분에 15,000원으로 인천보다 양이 상당히많았다. 보통 무채위에 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접시에 수북이 회가 담겨 나온다. 나는 회를 별로 않좋아 해서 5-6점 먹으면 그만인데 일행이 있어서 부득이 생각없는 회로 점심을 하여 매운탕에 밥만 먹는다.   

 식사후에 항구를 둘러보고 대교를 구경하기로 했는데 중간에서 내려 걸어보지는 못하고 바로 창선대교까지 내려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하는데 못내 아쉽다.

창선-삼천연륙교는 야간조명으로 유명한 곳으로 창선대교와 초양대교는 이미 조명공사를 하였으나 최근에 창선대교까지 조명공사를 마쳐 연륙교전체가 관광명소로 바뀌었다.                     

사천8경과 남해12경의 최고인 삼천포-창선연륙교는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다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최고의 명물이 된 창선 연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섬과 섬을 연결한 교량으로서 총연장 3400m에 이른다, 이 다리는 4개의 섬을 5개의 다리(엉개교, 단항교, 늑도교, 초양교, 삼천포교)로 연결한 다리 백화점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최고의 명물이 되었다. 

 

 

 

 일명 드래곤브릿지 라고도 불려지는 이 다리를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손을 잡고 걸어서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곳인데 차를 타고 쌩~~지나간게 못내 아쉽다. 대교를 지나면서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디카저장공간이 부족해서 다 버리고 스틸사진만 담아왔다.  

삼천포 대방진굴항의 고깃배들

 

창선대교타운에서 바라본 창선과 늑도를 연결하는 하로식아치교인 창선대교 / 다리길이는 440M 폭은14.5M이며 1995년 12월20일 사장교로 재 가설 개통 되었다. 

남해군은 창선-삼천포대교의 4개 교량 가운데 창선대교에 아치 LED 모듈 458개, 아치 수직트라스 투광조명기 50개, 상판에 콜드캐소드 980M 등을 2007년 1월 20일 설치했다.


‘백만불의 야경’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들 조명은 다양한 색깔로 창선대교를 더욱 눈부시게 만들고 있다. 2006년 8월 19일 착공해 6개월 만에 준공된 창선대교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에는 도비보조 3억원과 교부세 7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공사의 시행청은 남해군, 전기공사는 신성전기(주), 관급공사는 누리플랜, 설계는 범한엔지니어링이 각각 맡았다.
이번 조명은 교량경관의 곡선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LED를 이용해 교량의 동선을 부각시켜 인근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의 조명과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창선대교의 야간경관조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선대교타운 내의 자동차극장과 범선형 활어위판장, 회센터, 특산물 판매장, 식당 등이 이번 경관조명 완공으로 특수를 맞을 전망이다. 

창선대교밑 선착장에서 본바다로 멀리 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사천시의 늑도와 초량을 잇는 340m 길이의 PC BOX인 늑도대교

 

초양섬과 모개섬을 잇는 202m의 종로식 아치교인 초양대교

 

모개섬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436m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삼천포대교

 

실안해안도로 

삼천포대교를 중심으로 해안선을 따라 가면 천혜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실안해안도로가 있다. 깔끔하게 정비된 해안도로 주변은 유명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늑한 정취가 가득하다. 초양도, 늑도, 마도, 저도 등 일대 섬과 함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일몰풍경은 사천의 8경중 하나인 `실안낙조`로 꼽힌다. 

 삼천포대교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소망을 담아내기에 충분할뿐더러 섬다리에 화려하게 수놓은 야간경관은 밤바다의 진풍경을 연출하며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에다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명소로 선정된 ‘실안 일몰’은 붉은 해가 비단결 바다에 금실을 수놓으며 섬을 건너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일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실안낙조(實安落照)해안에서 보는 바다와 섬을 건너 남해 서산에 지는 저녁노을은 일품이고 2000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9대 일몰의 하나이며 주변의 죽방렴은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원시정치망 어업형태로 이곳에서 어획되는 멸치는 맛과 질이 우수하다. 부채꼴의 참나무 말뚝으로 만든 죽방렴과 섬, 바다 그리고 일몰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남일대(南逸臺)
신라 말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남녘 땅에서는 제일의 경치라고 하여 남일대라고 이름을 지었고, 코끼리가 물을 먹는 듯한 형상인 코끼리바위(象頭鼻岩)와 서부경남의 유일한 조개껍데기 모래의 해수욕장과 진널전망대는 여름철 많은 피서객의 휴양지가 되고 있으며 겨울바다 위를 수놓은 갈매기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남일대 해수욕장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녘땅 제일의 경치라 하여 이름 붙인 ‘남일대’거북선을 최초로 이용해 승전고를 울렸다는 사천의 대표적 해수욕장이 남일대 해수욕장이다. U자형모양으로 규모는 작지만 아늑함이있고 조개와 고운 모래가 뒤섞인 백사장 앞 해안은 수심이 1~2m를 유지하고 있고, 40m까지도 5도 내외의 경사를 지녀 자녀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길이 700m, 폭 500m의 백사장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다른 바닷가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운치가 느껴지는 곳이다. 백사장은 분가루처럼 고와 맨발로 걸으면 모래알들이 부드럽게 발을 감싸는 그 촉감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또 남일대 해수욕장에는 코끼리 바위가 있다. 이 곳은 코끼리가 바다속에 코를 넣고 바닷물을 마시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코끼리의 입과 눈썹까지 절묘하게 새겨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앞에 있는 거북바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남일대해수욕장은 코끼리 바위까지 해안선을 따라가는 500m산책길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와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한 진널전망대에서 보는 한려수도의 오밀조밀한 섬들과 그사이를 헤치고 다니는 통통배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이다. 몇해전 안재욱과 얼마전 고인이 된 이은주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하늘정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선진리성

 삼천포에서 이곳만큼 벚꽃이 있는 곳은 없지 싶을 정도로 길가는 물론 산성주변이 온통 벚꽃뿐이다. 우리가 갔을때는 군총을 한참 단장하고 있었는데 대교와 더불어 관광유치하기 위해 주변명소를 단장하고 있는 듯 했다.  

한창 성곽보수중인 신진리성 주변이 온통 벚꽃이 만개하였으며 진입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즐비하여 볼만하다. 산성주변에는 장사꾼들과 한곡에 3천원을 내고 노래를 부르는 곳이 있었는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던 기억만 나고 산성에 올라가보니 가족 연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산성에서 바라다본 바다로 고깃배를 댈수있게 시설을 해 놓았다.산성정상 뒤쪽에 위치한 이충무공 사천해전승첩기념비는 바다를 보고 있었고 이곳에서 거북선이 처음 해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와룡산 와룡산(798m)의 절경을 어찌 놓치랴. 거대한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의 와룡산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한려수도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와 이를 보려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5월에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와룡산(臥龍山) 철쭉

와룡산(798m)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5월에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와룡산은 95년 사천시와 통합하기 전까지는 앞바다인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함께 삼천포시를 상징하는 산이었다.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에 못지않게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봉명산 다솔사(鳳鳴山 多率寺)

다솔사(多率寺)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어 주말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물만 떠가면 무슨 재민겨”바람에 흔들리는 적송이 마치 손짓이라도 하는 것 같다. 웃자란 것처럼 쭉쭉 뻗었지만 어떤 것은 아름드리가 있고 그것은 약 200여m의 숲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가 많아서 다솔인가. 사람들이 착각 할만하다. 실은 장군대좌혈로 ‘많은 군사를 거느린다’ 는 뜻의 다솔이다.

 

사천읍성 명월(泗川邑城 明月)
백성을 보호하고 외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사천읍성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사천읍성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사천읍 경관과 달맞이가 아름다운 곳이다.

 

토끼가 날아다니는 ‘비토섬’
중종 27년에 외적을 막기 위해 축성된 사천읍성은 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소풍장소로 제격이다. 나무뿌리 냄새가 솔솔 풍기는 이곳의 약수는 무병장수를 기약한다. 토끼가 날아다니는 형상의 ‘비토섬’. 이곳은 별주부전의 전설이 살아있는 곳으로 ‘토끼섬, 거북섬, 토끼의 아내가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 죽은 목섬’ 등이 있으며 모새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비토(飛兎)섬 갯벌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있고 이는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며 육지와 바다사이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졌다하는 판이한 두 세계의 중간에 있는 갯벌은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서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생태 체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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