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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통영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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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4시간30분∼5시간쯤 걸린다통영 시내로 진입하려면 통영IC를 이용하면 된다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천 나들목에서 33번 국도로 들어선다국도를 타고 사천과 고성을 지나면 통영 시내로 들어선다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 통영행 고속버스가 각각 하루 14, 18회 운행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사천공항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사천공항에서 통영까지는 리무진버스로 1시간 거리다. 

 경상남도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할 만큼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도심의 색채가 사뭇 이국적이기도 하다. 섬과 섬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한려수도의 미려한 절경이 펼쳐진 가운데 이곳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앙증맞은 오렌지색의 지붕들과 에메랄드빛 하늘, 그리고 쪽빛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국적인 풍광은 그 누구라도 서정적인 감흥에 젖어들기 십상. 가히 ‘한국의 나폴리’라 할 만하다.  

통영팔경 : 소매물도의 등대섬, 남망산 공원, 연화도 용머리기암, 사량도 옥녀봉, 통영대교와 판대목야경, 한려수도의 일몰, 한산도 제승당, 미륵산에서 내려다본 한려수도 

  소매물도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 통영시 문화관광과

소매물도와 등대도의 기암괴석과 총석단애(叢石斷崖)가 특히 절경이며, 썰물일 때는 이 두 섬이 연결되어 건너다닐 수 있으며, 용바위 · 부처바위 · 거북바위 · 촛대바위와 글씽이굴은 남성적인 기개가 넘치는 자연의 걸작품이다. 

 

소매물도에서 바라보는 등대섬,70m 열묵개 자갈길은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도 썩 호평을 받는다. 잔디로 뒤덮인 초전의 등대섬은 자갈로 길을 깎아 방문객을 맞는다. 깍아지른 절벽에 저마다 근육을 자랑하며 서있는 바위들, 고르고 섬세한 무늬로 이어 붙인 바위병풍이다. blog.naver.com/asa8788/문화재청

통영 8경 중 한 곳인 이 등대섬은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을 따라 암석들이 갈라지고 쪼개진 수평.수직 절리가 기하학적 암석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파도의 침식작용이 형성한 해식애(절벽), 해식 동굴 등이 곳곳에 발달해 있어 등대섬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8호로 지정했다. 

 

 남망산 공원 

남망산 공원 /통영시 문화관광과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산섬 앞바다와 미륵산의 자태도 절경이지만 통영대교와 강구안의 야경은 선인들이 명명한 동양의 나포리란 명성을 실감케 한다. 특히 '95년 건립된 시민문화회관과 세계 10개국 유명조각가 15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야외조각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충무공원이라고도 불리며,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높이 80m의 남망산을 중심으로 전개된 공원이다. 남동쪽으로 거북등대와 한산도,해갑도,죽도 등의 한려수도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산꼭대기에는 1953년 6월에 세워진 이충무공의 동상이 서 있다.  공원 기슭에는 조선시대에 1년에 2번 한산무과의 과거를 보았다는 열무정의 활터와 무형문화재 전수관, 시민문화관이 있고 남망산 꼭대기에 올라 공원 안을 한차례 둘러 보면 무엇보다도 먼저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눈에 띈다.

연화도

연화도 용머리 / 통영시 문화관광과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연화도는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다. 연화도사, 사명대사, 자운선사, 이순신장군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연화도는 1989년 고산스님이 사명대사의 수도지인 이곳에 연화사를 창건했다. 섬 곳곳에 불교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섬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되어 있어 풍광이 뛰어나다.

연화사를 나와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3층 석탑과 사명대사의 토굴 터가 나오고, 이어 마주치는 곳이 보덕암이다. 보덕암은 연화사와 함께 불교성지 순례지로 이름이 나 있다.  

통영팔경 중 하나인 용머리해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특히 암자의 벽에 난 작은 구멍들을 통해 바라보는 남해의 모습이 아름답다.  

보덕암의 해수관음보살 / cafe.naver.com/zzop.cafe

용머리 해안은 뾰족한 4개의 바위섬이 마치 망망대해를 헤엄쳐 나가는 용의 날카로운 발톱을 연상시킨다. 연화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낚시천국’으로 알려져 있어 갯바위나 배, 방파제 위에서 다양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전설의 섬 연화도 / cafe.naver.com/zzop.cafe

사량도

사량섬의 옛 이름은 박도(樸島)였으나 이섬 상도와 하도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蛇梁)이라 일컬었으며, 사량은 원래 두 섬 사이를 흐르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또다른 지명유래설에 의하면 옥녀의 설화에서 유래되어 사랑(愛)이 사량(蛇梁)으로 변천되었다는 설, 그리고 섬의 형상이 뱀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등의 민간어원설이 있다.

사량도 옥녀봉 / 통영시 문화관광과

통영항에서 서남쪽으로 19.4km, 한려수도 뱃길 위에 떠있는 환상의 섬인 사량도 지리산(해발 398m)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만경창파(萬頃蒼波) 위에 떠 있는 무수한 섬들과 구름같이 떠다니는 선박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려준다. 특히 지리산 봉우리 가운데 해발 306m 옥녀봉은 옥녀에 얽힌 전설로 유명하다. 

사량도 가는길 

통영연안 여객선부두에서 매일 오후 2시에 운항하는 2000사량호 여객선과 고성하이면 맥전포에서 카페리호가 운항하고 있다. 또 마산·고성방향에서 국도 14호선을 따라 통영 도산면 학섬휴게소에서 2㎞정도 내려오면 사량 도선장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농촌길을 2~3㎞정도 달리다보면 가오치 사량카페리호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오전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1일 5회 왕복 운행하고 차량을 가지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량도까지는 40분이 소요된다.


 통영대교 

통영대교와 판대목야경 / 통영시 문화관광과

통영운하는 주변의 자연경관이 수려한데다 운하 밑으로 동양 최초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이 보존되어 있고, 밤이면 통영대교 아치 부분에 설치된 난색조명등과 진입도로변 가로등불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다양한 색상의 아름다운 야경을 창출하고 있다.

길이 1420미터, 너비 55미터로 통영반도 남단과 미륵도 사이를 흐르는 통영 운하는 그 아래로 동양 최초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을 품고 있어 더욱 유명해졌다. 본래는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 반도와 섬이 연결되는 곳이었는데, 한산대첩 당시 이순신 장군에게 쫏기던 왜선들이 이곳까지 흘러 들어 왔다가 퇴로가 막히자 도망치기 위해 땅을 파헤지고 물길을 뚫었다고 한다 

운하 밑으로 뚫린 해저터널로는 사람들이 다니고 그 위에 걸린 공중 다리로는 자동차가 통행하며 운하로는 바다 조수와 상관없이 배들이 오간다. 한국 유일의 3중 교통로. 과거와 마찬가지로 무지개 모양의 거대한 통영 대교가 이 운하를 가르고 있는데 낮에도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지만 해가 진 뒤 들어오는 다리위의 오색 조명과 진입도로변의 가로등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절묘하게 어우러진 훌륭한 야경은 가히 장관이다. 

 

미륵도 

미륵산에서 내려다본 한려수도 / 통영시 문화관광과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미터의 위풍당당한 미륵산(일명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빼어난 절경과 통영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충절을 느낄 수 있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새벽 무렵의 통영 앞바다/매일경제

 

미륵도 관광특구 달아공원

미륵도관광특구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통영의 이미지가 단번에 느껴지는 곳이다. 해양관광과 수상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남관광지가 있는데 인근의 한산도·비진도·매물도·거제 해금강을 운항하는 유람선터미널과 각종 수상스포츠를 위한 부대시설과 숙박·위락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요트장은 모터요트와 세일요트를 비롯해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전국의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려수도의 일몰 / 통영시 문화관광과

미륵산이 최고의 일출정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면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다.'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통영 시민들은 보통 '달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주도로는 동백나무 가로수가 있어 동백로라고도 하며, 다도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이다.

공원 입구 도로변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대고 5분 정도 완만하게 닦인 공원길을 올라가면 관해정(觀海亭)이 나온다. 정자 그늘 아래 앉아 여유롭게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관해정을 비껴 바다쪽으로 조금 더 나가면 그야말로 땅끝에 선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름을 갖지 못한 작은 바위섬에서부터 대·소장도,재도,저도,송도,학림도,곤리도,연대도,만지도,오곡도,추도 그리고 멀리 욕지열도까지 수십개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도해 풍경을 한폭의 그림으로 감상하는 순간이다. 섬 이름을 안내하는 대형지도가 한쪽에 설치돼 있으므로 실제 섬과 이름을 짝지어가며 보는 재미도 있다. 

 

한산도 제승당

한산도 제승당 / 통영시 문화관광과

한산대첩을 이룩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절을 기리는 호국의 성지이다. 선조 26년부터 30년(1593년~1597년)까지 수군의 본영으로 해상권을 장악하고 국난을 극복한 중심지이기도 하다. 정유재란 때 원균의 패전으로 한산진영이 불타버리고 폐허가 된후 142년만인 영조 15년(1793년) 조경(趙儆) 제 107대 통제사가 이곳에 유허비를 세우면서 운주당(運籌堂) 옛터에 집을 짓고 '제승당'(制勝堂)이라는 친필 현판을 걸었다.  

여러차례 증축이 이루어지다가 1975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경역을 확장, 보수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정착됐다. 뜻을 기리는 것도 좋지만 주변 경관이 몹시 아름다워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제승당 입구에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에서 펼쳤다는 '학익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영문과 한국어, 일본어로 게시판에 적혀 있다.

 

/ 자료 - 통영시청 관광진흥과

 

 

뚱보할매김밥 여객선터미널 앞 부둣가에 원조 김밥집이 늘어서 있다지금은 작고한 ‘뚱보할매’ 어두이씨의 며느리가 하는 집이 유명하다./ 055-645-2619

부일복국 서호시장 근처에 있다손바닥만 한 졸복에 콩나물을 넣고 끓여낸 졸복국(9000)이 해장에 시원하다055-645-0842

분소식당  외지인들보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복국도 잘하지만 봄에는 도다리쑥국(11000)을 더 찾는다. / 055-644-0495

용화찜  용화사 가는 길목 봉평동에는 유명한 아구찜 가게가 여러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전성시를 이룬다055-643-0149

충무마리나콘도  마리나 리조트의 콘도로서 272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055-646-7001

충무관광호텔  콘도 바로 뒤에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다. / 055-645-2091

충무비치호텔  시내에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에 편하다055-642-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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