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피라미드
피라미드 하면 사람들은 먼저 이집트를 떠올리게 된다. 이집트의 젖줄인 나일강을 따라 약 40개의 피라미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피라미드는 이곳에 말고 남아메리카에도 있다. 잉카의 유적에도 그리고 마야의 유적에도 피라미드는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들은 모두 산이나 사막에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피라미드의 다가 아니다라는 것이 학계에 보고되어 관심을 끈 일이 있다. 티벱이라는 곳의 첩첩산중에 있는 세계 최대의 피라미드가 바로 그것이다.
신기한 것은 이 티벱의 피라미드가 다른 어떤 피라미드보다 거대하고 웅장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1957년 10월 7일 인도 상공을 비행하던 구소련의 여객기 이슈링 IL18형 우스티카 메노고르스크 호를 조종하던 비행사는 눈을 다시 크게 떴다. 이상한 느낌과 함께 무엇인가 거대한 물체가 숲속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행사는 소련으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학자들에게 보고를 했다. 학자들은 선뜻 믿지 않으려 했으나 워낙 간곡한 부탁이었기에 한번 살펴보자고 했다.
1958년 1월 소련군 당국은 과학자와 의사, 그리고 고고학자가 포함된 탐찰대를 1차로 파견하기로 하였다.
TBI라는 폭격기 다섯 대에 70여 명의 탐찰 대원을 태운 비행기는 피라미드 근처로 날아갔다. 대원들은 피라미드 근처에 도착을 하자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 탐찰 활동을 시작하였다.
티벱의 높은 산들은 모두가 하얀 만년설로 뒤덮여 있었다. 그러나 탐찰 대원들을 놀라게 한것이 많이 있었다. 피라미드의 주변은 모두 눈으로 덮인데 반해 피라미드 주변은 누가 청소라도 한 것처럼 눈이라고는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피라미드를 주변으로 약 2킬로미터 정도가 그런 셈이었다. 눈이 없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피라미드의 주변은 온도도 약 21도나 되어 마치 사막의 날씨처럼 따뜻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대원들은 무엇에 홀린 사람들처럼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놀랄 일은 기후만이 아니었다. 피라미드의 크기가 엄청나게 거대하다는 것이었다.
이집트에서 가장 크다는 케어프스 피라미드의 표고가 137미터인데 비해 이곳에 있는 피라미드는 높이가 자그마치 399미터나 되는 것이 아닌가! 세계최고의 피라미드를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그 피라미드의 거대함과 경이로움에 대원들은 모두 넋을 잃었다.
탐찰대는 두 편으로 나뉘어 피라미드 입구를 찾았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숨가쁜 목소리가 무전으로 들려왔다.
"동남쪽을 조사하고 있던 탐찰 대원이다. 지금 막 피라미드의 입구를 발견하였다. 지금 즉시 이곳으로 빨리 와주기를 바란다. 이상."
무전으로 연락을 받은 북서쪽의 탐찰 대원들은 즉시 모든 행동을 멈추고 무전 연락이 온 곳을 향하여 바람처럼 달려갔다. 그들이 바람처럼 달려갔을 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때 낡은 피라미드 벽면의 한쪽 구석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피라미드 근처에 서성대는 당신들은 누구인가? 지금 당장 무기를 버려라.
그리고 무슨 목적으로 이곳에 왔는지 밝혀라!"
분명 피라미드에서 들려온 소리는 러시아 말이었다. 대원들은 깜짝 놀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멀건히 서 있었다.
그들의 키가 5미터는 되어보였다. 온몸에는 새까만 털이 덮고 있었고, 얼굴은 사람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야말로 거인이었고 자이언트였다. 어떻게 키가 이렇게 클 수 있으며 온몸이 까만 털로 덮일 수 있을까?
이들은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동원된 노예의 후손들이었다. 이들은 산에서 돌을 캐는 노예일과 이집트 키제이 건설 현장으로 돌을 나르던 운반선에서 일하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개나 고양이보다 못한 고된 생활을 피해 나르던 돌들을 모두 바다에 버리고 아라비아로 탈출한 사람들이었다.
막상 아라비아에 도착은 하였지만 아라비아인들은 이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들은 아라비아를 떠나 동쪽으로 향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험한 티벱 산중이었다.
이들은 후리스크의 자손으로 티벱인들과 결혼한 혼혈족이었다. 사람은 자연의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눈이 많고 바람이 많은 곳에 살다보니 그 바람을 막기 위한 털이 생겨난 것이었다. 또 지금 이곳이 따뜻한 것은 지각 변동으로 수십 년째 땅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 수없는 말들뿐이었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그렇게 큰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도 잘 모른다. 다만 옛날에는 이집트 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은 모두 큰 것으로 안다."
"그러면 당신들은 러시아 말을 어떻게 아는가?"
"2차 대전 때 이곳에 불시착한 러시아 비행기 조종사들로부터 배웠다. 우리는 물론 티벱의 말도 한다."
"그 비행사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이미 모두 죽었다. 문명인들은 절대로 이곳에 살지 못한다. 우리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이곳에만 있는 특수한 풍토병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당신들도 빨리 이곳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와 당신들과는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풍토병이 걸릴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탐찰 대원들이 모두 미쳐버린 것이었다. 이상한 소리를 지르고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고 그리고 술먹은 사람처럼 비틀비틀하며 춤을 추기도 하였다.
자고노프 교수는 혼자서 탈출을 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하였다. 피라미드를 탈출하여 티벱의 한 마을에 머물던 자고노프 교수는 마을 도착 후, 3일째 되던 날 대원들과 같은 병으로 죽고 말았다. 죽기 전까지 자고노프 교수는 피라미드에 관한 일들을 모두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노트가 티벱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모두 불태워졌다. 귀신이 붙어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자고노프 교수가 기록한 노트는 불행중 다행으로 모두 타지 않았다.
우연히 이곳을 여행하다가 자고노프 교수의 노트를 읽은 사람에 의해 이러한 사실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그 후에도 계속 벌어졌다. 소련에서는 탐찰 대원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여러 번 피라미드가 있던 위치를 정찰하였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더 이상 티벱의 피라미드는 피라미드로 존재하지 않았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피라미드는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피라미드가 있다고 보고된 그 자리에는 다만 막막한 바위산과 하얀 눈의 벌판만 이루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면 피라미드는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분명 사람이 살았고 본 사람도 있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거의 두 배나 컸던 피라미드는 어디로 갔을까? 혹시 외계인들이 머물던 우주선은 아니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 흔적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 누구도 흔적을 발견해내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우주로 날아간 것일까 아니면 땅 속으로 사라진 것일까. 이렇게 사라질 수가 있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세계의 불가사인 것이다.
'이런거 저런거 >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베트 포탈라궁전 (0) | 2022.09.19 |
---|---|
이스터섬 모아이석상 Statues of Easter Island (1) | 2022.09.19 |
불가사의 콜로세움 Coloseum (0) | 2022.09.19 |
멕시코 치첸이차 피라미드(Pyramids of Chichen Itza) (0) | 2022.09.19 |
불가사의 만리장성 (1) | 202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