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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 콜로세움 Coloseum

by 구석구석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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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新7대불가사의4 - 로마의 콜로세움(Coloseum)

  암피테아트룸 플라비움

 

 로마시대의 문화유산이 집중돼 있는 팔라티노 언덕 아래의 포로 로마노(로마 광장)와 이웃한 콜로세움은 로마 땅 위에 건설된 최대 규모의 축조물이다. 정식 명칭은 ‘암피테아트룸 플라비움’. 그런데 콜로세움으로 바뀐 것은 원래 이 자리에 네로 황제의 거상, 즉 콜로소(Colosso)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70~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 공사를 시작해 80년 티투스 황제 때 100일간의 경기(투기)가 포함된 제전을 위해 공식적으로 헌정되었다. 82년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최상층을 덧붙여 공사를 완성했다.

 콜로세움은 돌과 콘크리트로 세운 완전한 독립구조물로서 가로, 세로가 각각 190m, 155m 둘레가 527m, 높이가 57m로 4단으로 된 관람석은 4만 5천 개의 좌석과 5천 개의 입석을 갖추었다. 1층은 토스카나 식, 2층은 이오니아 식, 3층은 코린트 식의 둥근기둥으로 각각의 아치가 장식되어 있다. 4층을 제외하고 원기둥과 원기둥 사이에는 아치가 있고, 2층과 3층에는 조상(彫像)이 놓여 있다.

 내부는 긴지름 86m, 짧은지름 54m의 아레나(투기장)를 중심으로 카베아(관객석)가 방사상으로 배치되어 있고, 칸칸마다 나누어진 맹수들의 우리 위에 나무로 바닥을 만들어 지상과 지하를 분리시켰는데 지하의 방에는 맹수뿐만 아니라 검투사, 사형수들이 갇혀 있었다. 이 경기장은 지하의 대기실 및 천막 지붕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경기장에서 수천 회에 걸친 검투사 시합과, 맹수들과 인간의 싸움, 장내에 물을 채워 전투를 하는 모의 해전 등도 벌였다. 제정 초기 크리스트교 박해 시대에는 많은 신도가 이 콜롯세움에서 야수에 의해 순교의 피를 흘리기도 했다.

 원형극장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검투사들의 죽음의 결투, 동물들끼리의 잔혹한 싸움, 사형수나 무고한 기독교도들을 야수가 잡아먹게 했다는 으스스한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콜로세움은 완공된 이래 300여년 동안 피비린내 나는 사투가 계속 벌어지다가 405년 오노리우스 황제가 격투기를 폐지함에 따라 마침내 처참한 역사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중세 때에는 낙뢰와 지진으로 손상되었으며 반달족에 의해 더욱 심하게 파손되었다. 중세 교회를 짓는데 재료로 쓰이기도 했고  로마 번영기가 지난후 로마귀족들이  집 보수하고 개축하는데 사용하여 외벽의 절반이 없어지는 수난을 겪기도 하여 현재 대리석으로 만들었던 좌석과 장식물들은 남아 있지 않다. 18세기 경 교황의 명에 따라 기독교 수난의 현장으로 복구되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육중한 벽체 사이로 난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자 당초 마루였던 바닥은 없어지고 그 아래에 설치돼 있던 야수들의 우리만이 앙상한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 마치 해골을 보는 듯하다. 객석 한쪽에는 그때 희생된 기독교도를 기리기 위해서인지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많은 사람이 높낮이 심한 객석을 가로질러 그곳으로 간다. 

 콜로세움에는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관중들을 보호하기 위해 베라리움이란 천막 지붕을 설치되어 있었는데 지붕 가운데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어서 채광은 물론 환기구 역할을 했다. 관중은 지정된 입구를 통해 관람석으로 통하는 층계를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이런 좌석 배정 및 출입 통제 방법은 오늘날에도 사용된다.

 ‘콜로세움이 멸망할 때 로마도 멸망하며 세계도 멸망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콜로세움이 건설되었을 때 로마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해안으로부터 약 18마일 떨어진 티베르 강가에서 출발한 로마는 끊임없이 외부의 적과 싸우면서 자신의 영토를 확장한 정복 국가였다. 그러나 국토가 확장되고 외국의 노예가 들어오면서 로마인들은 노동을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평원을 울리던 전투의 함성이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를 응원하는 아우성으로 바뀌었을 때, 로마의 진취적 기상은 이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로마는 게르만인이나 한니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힘 때문에 무너질 것이다’라고 했던 호라티우스의 예언은 콜로세움에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콜로세움은 언뜻 보면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는 커다란 그릇 같은 느낌을 준다.

 

/ 자료

동아닷컴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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