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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화순 효산리 고인돌

by 구석구석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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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리 고인돌축제

화순군에는 국도29호를 따라 고인돌이 춘양면 대신리에서부터 도곡면 효산리까지 있으며 이일대에는 500여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길이 7.3m, 폭 5m, 두께 4m로 무게가 200여 톤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상석도 있다. 고인돌군은 1996년 목포대 이영문 교수에 의해 발견돼 사적 제410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2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화순군은 이를 기념해 2003년부터 고인돌유적지에서 매년 4월 화순고인돌축제를 열어왔다. 하지만 2008년부터 축제의 명칭은 '화순문화큰잔치'로, 축제의 시기는 4월에서 10월로, 주무대는 고인돌공원에서 화순공설운동장으로 옮겼다.

그러나 선사체험은 화순고인돌유적지에서 매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화순군은 축제기간 동안 고인돌유적지를 찾는 이들을 위해 고인돌유적지 일원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천일홍 등을 수십여만 본 심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남 화순 고인돌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인돌공원에서 고인돌 축조 재현행사가 연출됐다/연합뉴스

66만 평의 넓은 유적지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선사문화 체험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에 의해 축적된 고고학적 발굴과 실험들이 축제의 한마당에 접목돼 선사문화의 생활상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체험의 가짓수뿐만 아니라 그 내용도 다양하다. 지금도 해마다 솟대를 만들고 있는 동복면 가수리 마을의 솟대 만드는 전통이 이 축제에서 펼쳐진다. 마을 주민의 고유한 솟대 만들기를 보면서 관람객들은 자기만의 소형 솟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암각화는 원시시대 주술적인 의미에서 그려진 것인데 현대인의 안목으로 원시의 암각화를 함께 그려보는 체험도 있다. 선사인의 이동수단이었던 원시 뗏목을 직접 타보는 것도 가능하다.

점토로 고인돌을 만들어 보고, 한지를 이용해서 선사 물품도 만들어 본다. 원시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입체영상과 고인돌 관련 영화도 본다. 각 지방별 장례문화를 엿보고 직접 관에 누워 사후를 체험해 보는 마당도 마련된다. 선사인의 복장으로 바디 페인팅을 한 인간조각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체험 장에서는 이밖에도 고리 던지기와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색채의 종이와 고무, 풍선을 이용해 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보는 종이꽃공예, 칼라믹스,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도 있다.

2016년 화순고인돌문화축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며 ‘영원한 생명, 고인돌 속으로’이라는 주제로, 6개 부문 25개 단위행사를 통해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다채롭게 준비한다. 서울포스트오광오기자

춘양면 대신리 지동마을에서 건지산의 보검재를 넘어 도곡면 효산리 모산마을에 이르는 길에는 코스모스들이 활짝 피어 바람결을 따라 하늘거린다. 특히 지동마을입구와 보검재, 월곡저수지 주변에는 코스모스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쌍옥리15-1번지 절벽과 물 어우러진 색다른 '클럽900' 061-373-9955

대표적인 남도 골프장 가운데 하나로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화순이 가진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 덕분이다. 화순은 평야지역인 전남에서는 특이하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소동파의 적벽부를 떠올리게 하는 노루목 적벽은 물과 절벽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클럽900은 총 27홀로 각각 봄, 여름, 가을로 명명돼 있는 9홀씩 구성돼 있어, 다양하면서도 도전적인 코스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거대한 골짜기 안에 자리 잡은 봄 코스는 주변에 우거진 소나무 등 원시림 한 가운데서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라운드 할 수 있어 좋다.

또 거대한 호수를 끼고 도는 듯한 배치가 인상적인 가을 코스는 3개의 홀이 마치 바닷가에 위치한 골프장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클럽900은 당일 라운드보다는 1박2일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 클럽900 내에서 제공하는 식사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인 것으로 전해진다. 남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홍어삼합과 골프장에서 자체 개발한 나주곰탕, 촌닭백숙 등을 추천한다. 

/ 여행신문 이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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