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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동성동 진주성 촉석루

by 구석구석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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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상징이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등록되어 있는 촉석루

자나깨나 백성들과 함께 한 누각

예서 바로 세상 인심 환하게 드러났네

임진·계사 묵은 함성 나라 지켜 몸바친 뜻

충절의 일번지로 오늘 다시 드높이세

 

촉석루는 남강이 품속으로 안겨드는 곳에 푸른 물결과 장엄한 벼랑위에 단정하고도 위엄 있게 자리잡고 있어 영남 제일의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나 강 건너  편에서 촉석루를 바라보면 하늘을 향해 휘어진 처마의 곡선이 하늘에 닿아 있고 남강 가 바위벼랑 위에 장엄하게 높이 솟아 진주성을 어머니 젖가슴처럼 품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한국관광공사선정 100선중 첫번째인 진주성. 촉석루는 부벽루 영남루와 더불어 한국 3대누각이다.

논개가 순절한 의암과 영정이 모셔진 의기사, 남강의 푸른 물결 위에 떠 있는 고고한 바위, 위험한 바위라 하여 위암이라 불렸던 이 바위는 전설 때문인지 촉석루를 떠받치는 벼랑보다도 강하고 당당하게 느껴진다. 후에 이 바위는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한 후 의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단다. 

의암은 촉석루 오른쪽 계단 밑으로 내려 가야 있다. 조그마한 문을 통과하는 순간 촉석루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 졌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 의 절벽, 자제력이 무의미해져 후들후들 거리는 다리, 마치 금방이라도 저 연녹색 물결 속으로 스르륵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묘한 흡입력. 게다가 흐르기를 멈추었는지 연녹색의 너무나 고요한 물결 위에 의기 논개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듯 환영(幻影)이 느껴져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의암

고작 해 봐야 그 때 그녀의 나이 방년 19세. 현재의 내 나이보다도 한참이나 어린 여인네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을진데 어찌하여.... 

 강가운데 돌이 오뚝 오뚝 솟아있다 하여 붙이 '촉석루'는 진주성의 대표적인 명승지로서 전쟁 발발시에는 주장이 병졸을 지휘하던 장소로 쓰였으며 평소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거나 과거시험을 보던 장소로 이용했다. 촉석루를 다른 이름으로 '남장대' 또는 '장월루'라 부르기도 했다. 고려 고종28년(1241)에 창건된 이후 여러차례 중건, 중수를 했다가 1950년 6.25동란으로 불탔던 것을 1960년 진주 고적보존회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진주성에 전시된 화포

17세기 이후에 그려진 진주성도에 나와 있는 진주성의 정문으로 공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들어 올려 공경한다는 뜻이며, 북은 임금님 계시는 북쪽인 북두를 뜻하는 것으로 2002년 5월 1일 복원되었다.

진주성의 겨울 / 한국관광공사

<진주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토성으로 만들어졌으며 왜구의 침범에 대비해 석성으로 고쳐 쌓았는데 남쪽엔 남강이 서쪽은 청천이 북쪽은 못이 있고 사방으로는 절벽을 이루어 성곽으로서 좋은 조건을 가졌다. 성의 둘레는 1,320미터고 높이는 5~8미터이다. 진주성 안에는 촉석루와 촉석문, 북장대, 서장대, 창렬사, 호국사, 영남포정사문루 등이 있으며 1975년경에 성곽을 보수하였다.

복원된 진주성우물

북장대와 서장대의 모습, 진주성 안은 촉석공원이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각종 전각과 북장대와 서장대와 같은 망루가 우뚝 솟아있다. 망루에 서면 흐르는 바람결이 그 옛날 진주성 대첩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 정근영

진주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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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운영시간은 화·수·목요일 오후 1~10시,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탑승 장소는 촉석문 아래 위치한 촉석나루터와 소망진산 아래 물빛나루쉼터 밑 망진나루터 2곳이며, 시간대별로 승선지가 다르다. 촉석나루에서는 금·토·일요일 오전 11시, 화·수·목 오후 2시와 4시에 이용이 가능하고, 야간 운항은 하지 않는다.

망진나루에서는 금·토·일 오전 10시, 화·수·목 오후 1시와 3시, 5시에 이용이 가능하고, 야간 유람선 탑승은 오후 7시, 8시, 9시 3차례 할 수 있다.

탑승 이용료는 대인 8000원, 소인 4000원으로 소인은 12세 미만이다. 이용료 면제대상은 보호자 동반 6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이며, 이용료 감면 대상은 경상남도 가족단위 관람객, 진주시민 등이다. 자세한 감면사항은 ‘진주 남강수상레포츠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참고하면 된다. 감면이나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감면 대상 증명서를 제시하여야 한다. 유람선의 최대 승선 인원은 19명으로 현장예매로 운영한다.

김시민호는 각 승선지를 출발해 망진나루와 촉석나루를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운항시간은 약 30분이다. 진주성 촉석루 앞 남강에 설치한 진주 수달 캐릭터 ‘하모’전시물과 함께 남강에서 보는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선보이는 코스로 운영된다. 야간에는 진주성의 경관 조명 연출과 신안동 음악분수대 조명 연출을 수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시민호 운영업체는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으로 지난 3월 전국 공모를 통해 위탁운영사로 선정되었다.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이주현기자

진주성 서장대

임진왜란의 3대첩 전적지 중 하나인 진주성 안에 소재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중심의 역사박물관이다. 1984년 선사시대와 가야의 유물을 연구·전시하는 일곱 번째 국립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촉석루와 쌍충사적비 등 임진왜란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 진주성의 과학적 보존과 전시의 필요성이 지역 내에서 꾸준히 제기돼옴에 따라 새롭게 탈바꿈했다. 

1998년 역사의 한 주제를 폭넓게 전시하는 특화된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 유물을 비롯해 몇 가지 소주제별 전시를 하는 1층 전시실과 임진왜란의 시간적 추이를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물과 각종 문헌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는 2층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남도 현감이던 최희량이 이순신 장군에게 왜적 격파를 전하는 전과보고 문서인 ‘최희량임란접보서목’와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화기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별도로 김용두 선생이 기증한 명품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진주대첩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극화한 상영물과 임진왜란이 있었던 조선시대 중심의 역사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역사박물관인 만큼 그동안의 활동이 여느 박물관에 비해 두드러진다. 일본의 나고야성 박물관 소장 제후진적도, 오사카성 천수각 소장 풍신수길 임종시 등 임진왜란 유적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 내 박물관과 사찰간의 교류를 통한 전시는 관련 연구자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1999년 문화부 선정 우수만화인 ‘만화로 보는 임진왜란’ 발간을 비롯해 ‘초여름밤 진주성 축제’는 임진왜란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국립진주박물관만의 주요 활동이다.

/  경남일보 강민중기자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1592년~1598년) 관련 무기류, 전적 및 서화류, 도자기류 등 임진왜란 유물 650여점을 집대성해 다양하게 전시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역사 박물관이다. 

임진왜란실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결과 및 후대평가 등 모두 12가지 테마의 다각적인 방향에서 관련된 유물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두암실에는 재일교포 실업가인 김용두 선생이 자신이 수집하고 소장했던 유물 중 179점을 1997년부터 3차례에 걸쳐 기증하고 이 중 100여점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형태로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상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개관시간 : 3~10월 오전 9시~오후 6시, 11~2월 오전 9시~오후 5시(관람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토·일·공휴일은 1시간 연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관람 요금 : 18세 이하, 64세 이상 무료, 17~24세 200원, 일반 400원

/ 자료 - 주간동아 511호 별책부록

 

   3대째 육회 비빔밥 대안동 4-1 천황식당

칠 벗겨진 나무식탁, 찌르릉 울리는 자석식 전화기, 안마당 한쪽을 꽉 채운 장독대…. 수십 년 전으로 가는 시간여행은 또 다른 재미다. 대안동 중앙시장 안에 있다.

청정미인 산청쌀로 지은 밥 위에 8, 9가지의 부드러운 나물과 신선한 육회를 얹어낸다. 나물은 철 따라 달라지는데 여름에는 호박을 주로 쓴다. 1927년 문을 연 이래 3대째 지금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맛에 '중독'돼 타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육회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는다. 선지를 숭숭 썰어 넣은 국물이 전주식과 다른 점.

 

 

 

진주 에나길 1~2코스

2022년 1월, 진주시는 지역민들이 1000년 이상 사용한 지역 토박이말을 모은 <진주사투리 사전>을 펴냈다. ‘진짜’‘정말’이란 뜻의 에나는 그 사전에도 나오는 진주의 고유 언어다. 두 코스로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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