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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국군의무학교

by 구석구석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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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의무사령부/ 성남시 분당

국방부직할부대로 국군병원들이 의무사소속이다.

■ 국군의무학교/ 대전유성

국군 의무학교는 1948년 창설된 이래 명실상부한 국군의무분야 교육 및 전투발전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여 전군을 대표하는 의무교육의 메카로서 그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의무병과 최고 교육기관으로서  의무업무 수행능력과 의무근무 지원 능력 숙달 등을 완성시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정예 의무장병을 육성하는 곳이다.

장교, 부사관, 군무원, 병으로 나뉘어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ㅇ야전부대의 의무지원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의무교육’을 도입했다.

 

 

야전부대 찾아가는 의무교육에서 각 부대 의무요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교육은 △환자 후송법 △현장 환자 처치를 위한 기본 외상 처치 △화생방 상황 시 들것 환자에 대한 제독소 운용 등 군 의무요원의 핵심 소양이자 필수 수행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무학교는 최신 교리를 교육에 적용해 성과를 높였다. 환자 후송법 교육에는 최근 도입 중인 1인 구조용 들것 사용법을, 화생방 의무지원 교육에는 화생방 상황에 노출된 환자를 위한 새로운 후송법을 포함했다. / 국방일보 2023 임채무

의무병은 주특기에 따라 4~5주교육이며 알만한 부대들에서 먼저 2~3주차쯤에 면접을 보고 차출해간다. 대개 2주차에 상급부대가 결정이되고 교육이수해야 최종 근무지가 확정이 되는데 국직병원으로 해군과 공군이 자대배치를 받으면 육군규정에 따라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군의무학교가 전투부상자처치(TCCC) 현장교육을 전개하며 전방 부대 TCCC 임무 교관들의 역량을 대폭 끌어올렸다. 의무학교는 지난 8일 “서북도서지역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의 TCCC 전문교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TCCC 전문교관은 의무학교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부대 자체 교육훈련 때 교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서북도서는 유사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처치가 어느 곳보다 요구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TCCC 현장교육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무학교는 2021년부터 TCCC 개념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해병대에 이어 전방 육군부대를 대상으로도 TCCC 현장교육을 계속하면서 해병대 장병의 추가적인 전문 교관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 국방일보 2024. 3 서현우 기자

△ 병 기본 핵심 과목인 구급법이 도입 60여 년 만에 ‘전투부상자 처치’로 전면 대체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전투부상자 처치는 전투현장에서의 응급처치능력 향상에 중점이 맞춰져 전·평시 전투원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의무학교에 따르면 우리 군이 실시하고 있는 구급법은 최초 ‘야전위생·구급법’이라는 명칭으로 1960년 전후에 도입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심폐소생술과 일반적인 응급처치 교육 등으로 이뤄지고 있어 작전 및 전투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응과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육군분석평가단이 전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폭발에 의한 절단, 총상 같은 전투 외상이 피해와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확인되면서 전투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응급처치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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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부상자 처치는 크게 교전 중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후송 처치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기존 구급법과 비교해 전술적 상황에서 ‘상황판단-결심-대응’ 절차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우리 군 작전환경에 맞춰 최적화를 이뤘다는 점도 특징이다. 타국 군의 경우 개활지에서의 환자 후송을 주로 실습한다면 우리 군은 교통호와 산악지형에서 교전 중 환자 후송에 중점을 뒀다. 

 

또 전술적 후송 처치 간 환자후송 수단에 헬기는 물론 우리 군 작전 차량도 포함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전투원과 분대 단위 응급처치요원이 수행해야 하는 전기·절차를 구체적으로 교리화했으며, 응급처치 위주의 기존 개념을 후송까지 연계한 ‘전투임무 완수’의 개념으로 확장시켜 전투원이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교육으로 개선했다.   

/ 국방일보 2021.3 임채무기자

 

전상자 응급처치

△ 전술 상황하 전상자 응급처치(TCCC) 라이센스를 국내에 도입한 대전보건대학교와 국군의무학교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총 20명의 교육생이 선발됐고 군 강사 1명도 양성됐다. 전술 상황하 전상자 응급처치(TCCC)는 미군이 발전시켜 적용하고 있는 교육과정으로 전투에 특화된 실전적 응급처치다.

 

미군은 전투 중 사상자 응급처치 및 추가적 사상자 발생을 예방하며 임무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의무교육훈련 체계를 발전시켰고, 그 결과 부상자의 생존율을 92%까지 끌어올렸다.

국군의무학교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특수부대 장병만 들을 수 있는 ‘특전의무과정’이 있다.

‘인간 병기’라 불리는 이들이 아니던가. 잘 싸우는 것도 모자라 뭘 더 배운다는 건지 몹시 궁금해졌다. 마침 23-2차 교육생들이 입교해 있다고 해서 이틀 동안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체험 취재는 비교적 보송보송하고, 고상할 줄 알았다. 마네킹에 붕대를 두르고 약을 발라주는, 그런 훈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취재 후 들를 ‘대전 맛집’도 검색해놨다. 하지만 머지않아 ‘의알못’(의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국방일보 2023 글=조수연/사진=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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