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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천안 호당리 위례성지

by 구석구석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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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구 입장면 호당리 위례성지

 

천안에서 경기도 안성으로 향하는 693번 국도로 나가다가 효계리에서 진천으로 가는 지방도로에 있는 우물목고개의 전방에 이 산성이 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직산위례성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이곳은 그 동안의 일부 학자들에 의하여 부정된 바 있었던 백제의 첫 도읍지로, 최근에 와서 재조명되고 있다. 백제의 첫 도읍지가 위례성이라고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명기되어 있는데 직산의 구호가 바로 위례성인 것이다. 따라서 이곳은 위례성의 백성들을 전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산성으로 백제의 시조 온조가 만주지방의 고구려를 떠나 이곳 직산까지 와서 처음으로 도읍을 정하고, 개국한 곳이 현재의 직산면과 성환읍, 입장면, 성거읍 지방이었고 위례산성은 난시소용의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보면 1,690척의 성이 있고 우물이 하나 있다고 전해지고 있고 또 온조왕 13년(BC 5)에 이곳으로부터 경기도 광주 지방으로 천도한 것으로 되어 있다.

 

산성의 주향은 서향으로서 이쪽에는 널따란 성환들판과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있는 서평택 1번 국도까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요충지이다. 또 직산에 있는 사산성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거리에 있다.성벽을 쌓은 상태를 살펴보면 자연지세가 급한 지역은 그대로 성의 내부를 삭토하여 성벽의 바깥쪽을 높고 가파르게 보축하고 산세가 완만한 지역은 이를 석축으로 보강하였다.


석축한 부분은 다듬은 흔적이 없는 막돌로써 공돌쌓기 방법으로 축조하였는데, 지금의 높이는 대개 4m이며 전체적인 둘레는 800m에 이른다. 성안에는 당시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우물자리가 남아 있는데, 크기는 2.2×3m의 규모로 솟아나서 이용되고 있다.

 

위례산성 아래로 미끄러지며 내려가니 위례산 우물 용샘이 숨어있다. 여기에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떨어뜨리면 그 실이 서해안에 다다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 1코스 : 입장 시장리(심산고개) → 사리목고개(헬기장) → 우물목고개 → 정상 5.6㎞, 180분 소요


* 2코스 : 입장 호당리(상고내미골 약수터) → 사리목고개 → 우물목고개 → 정상 → 부수문이고개 4.8㎞, 150분 소요


* 3코스 : 성거 천흥저수지 → 성거산 → 사리목고개(천주교성지) → 우물목고개 → 정상 8.7㎞, 280분 소요 기타 호당리(금성사), 부소문이 고개 및 북면 운용리에서 장생이를 거쳐서 정상으로 오르는 간단한 법이 있다(1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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