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덕우리 덕우8경 취적봉 취적대

취적봉(728.3m)은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전통과 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고장인 정선읍 덕우리 마을 건너편엔 피리를 부는 봉우리로 불리는 산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폭군 연산군의 아들이자 세자였던 이황(당시 9세)이 귀양 왔다가 23일 만에 사약을 먹고 사사된 곳이다. 폐 세자가 감자로 연명하며 피리를 불던 곳이라 취적봉이란 이름이 붙었고, 그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동계 12경 또는 덕우 8경이 있다.

 

덕우리는 화암면 석곡리를 동에서 서쪽으로 흐른 어천이 취적봉 서쪽에서 갑입사행하면서 월통 쪽으로 흘러가면서 빼어난 경관을 만들었다. 덕우리를 굽이굽이 흐르는 동천은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했고, 주변의 바위 절벽과 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일대의 빼어난 경치인 덕우팔경(德雨八景)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일대를 돌아볼 수 있는 걷기 코스로 만들기도 했다.

 

덕산기 계곡은 1박2일 촬영지(물맑은집 033 562 0744)로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정선에서도 알아주는 청정계곡으로 남아 있으나 여름엔 계곡을 물이 가득 채우지만 갈수기에는 물이 지하로 빠져 건천으로 변한다. 덕우8경은 덕산1교에서 시작하여 취적대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뼝대를 이어지는 하천변에 있으며 규모는 작으나 아기자기한 맛 이 빼어난 1옥순봉 2취적봉 3운금장 4백오담 5구운병 6반선정 7제월대 8낙모암이다.

 

덕우8경에 장현경, 다래내, 구진천, 삼합수를 추가해서 동계 12경으로 부르기도 한다.

 

덕우리마을전경 / 덕우리체험마을홈피

삼시세끼 촬영지인 덕우리체험마을 www.덕우리체험마을.com/

 

삼시새끼 촬영이후에 관광객이 많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단다.

2014년 방송된 삼시세끼 정선편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떨쳤다. 옥순봉의 깍아내리는 절경을 배경으로 둔 녹색 지붕집에서 '하루 세끼를 해결한다'는 단순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흥행하며 촬영장소도 유명세를 탔다. 1박2일, 맛있는 녀석들 등 유명프로그램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마을뒤로 구운병이 병풍쳐져 있고 어천의 돌다리를 건너면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청보리밭

2015년 5월말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청보리밭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생활이 일절 알려지지 않았던 두 스타의 결혼도 결혼이지만 결혼 장소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예인 결혼 하면 떠오르는 고급 호텔이 아닌 강원 정선의 한 마을에서 비밀스럽게 식을 올렸기 때문.  바로 그 세기의 결혼식 장소가 강원 정선읍 덕우리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농어촌 희망재단 향토음식 만들기와 꽃차 만들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덕우 8경 문화역사 탐방, 농어촌체험 휴양마을협의회 리더교육, 공예 문화복지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을에서는 정덕분교와 로하스타운 숙박시설을 운영 중이다. 정덕분교는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이고, 로하스타운은 체험 동과 숙박 동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체험 동은 최대 20명, 숙박 동은 최대 1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마을 인근으로 구름사다리펜션과 덕산기의 아침펜션, 옥순봉민박, 산을 닮은 집, 덕우민박, 하늘색 꿈, 대촌민박, 스위트 온 펜션 등을 운영한다.

 

제1경 옥순봉은 대촌마을 강변에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으로 죽순을 닮은 봉우리로 옛날 마고할멈이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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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제2경 취적대는 덕우리 유천마을 건너편 석벽으로 연산군 아들이 피리를 불었다던 그 뒷산이 바로 취적봉으로 최근 마을 이름을 ‘세자마을’로 명명하고 펜션을 지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제3경 운금장은 유천마을에 있는 산으로 구름이 이 산봉우리 위로 피어오르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제4경 백오담은 유천마을 중앙에 있는 연못자리로 현재 복원계획이며, 옛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했다고 한다.

 

제5경 구운병은 대촌마을 강변에 아홉 폭 병풍을 세워 놓은 듯한 기암

 

구운병

제6경 반선정은 대촌마을 강변에 있는 정자 터로 주변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반선정

제7경 제월대는 백평마을 강변에 암봉 사이로 달이 건너다니는 깎아지른 석봉

 

제월대

제8경 낙모암은 덕우리 백평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을 한 기암절벽이다.

 

낙모암

 

낙모암

 

백두대간 금대봉(1,418.1m)에서 발원한 물이 어천~동대천 명함으로 조양강에 어우르기에 앞서 석곡리와 덕우리를 빠져나가며 취적봉을 얼싸안고 왈츠 스텝을 밟게 되는 바로 거기 버드내 석벽 뼝대 아래 연산군 네 세자가 유배되어 살았었다. 초근목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며 취적(吹笛)으로 그 날 그 날 한을 삭이고 있던 중 조선 11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 후 사람들은 어린 왕자들의 죽엄을 지켜본 바위 뼝대를 취적대라 불러주었다.

 

정선 동면-덕우리 하돌목 상돌목 석곡리 화암굴 취적봉

 

정선 정선읍-덕우리 여탄리 북동리 덕산기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