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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릉 바우길 1~10구간 안내도

by 구석구석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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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 연장 약 400km로 강릉바우길 17개구간,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우길 전체구간도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 소요시간 4∼5시간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 2구간분기점→ 목장길→ 선자령→ 동해전망대→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야트막한 고원에서 푸르게 펼쳐져 있는 양떼목장 울타리와 멀리서 바라보면 산 위에 흰 바람개비처럼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단지를 따라 백두대간의 등길을 밟고 걷는 길입니다. 정상은 해발 1157미터이지만 출발점의 높이가 850미터쯤 되는 곳이어서 걸을 때 그다지 오르막이 심하지 않습니다. 백두대간 등줄기에서 영동과 영서지방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의 천국을 이루는 길입니다. 

바우길 2구간 대관령 옛길 소요시간 6시간

대관령 옛길은 우리나라 옛길의 가장 대표적인 길입니다.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걸은 길이고, 율곡의 친구 송강 정철도 이 길을 걸어 관동별곡을 쓰고, 김홍도가 이 길 중턱에서 대관령의 경치에 반해 화구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휴양림이 있는 길로 가족과 함께 걸으면 아주 좋습니다. 

 

바우길 2-1구간 대관령 옛길(제왕산코스) 소요시간 4:30시간 

신재생에너지전시관 → 고속도로준공기념탑 → 제왕산 → 오봉산 → 대관령치유의숲센터 → 대관령박물관 

 

바우길 3구간 어명을 받은 소나무길 소요시간 4∼5시간

우리나라의 오래된 사찰과 궁궐의 기둥은 모두 금강소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보광리에서부터 나뭇길이라 불리는 임도와 숲길을 따라 명주군왕릉까지 가는 소나무숲길입니다. 길 중간에 광화문을 복원할때 기둥으로 쓰려고 옛날 방식으로 아름드리 나무에게 어명을 내려 베어낸 자리에 어명정을 세웠습니다. 소나무숲길은 아무리 걸어도 힘이 들지 않습니다. 나무의 정령들이 기운을 줍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금강 소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바우길 4구간 사천 둑방길 소요시간 5~6시간

백두대간의 줄기에서 푸른 동해바다까지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름도 예쁜 해살이 마을의 개두릅밭을 지나 작은 강물의 둑방을 따라 바다로 나갑니다. 봄이면 둑방에 온갖 꽃이 피고,  여름이면 들풀이 자라고, 가을이면 이 냇물로 연어가 올라오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누구든 가을에 이 길을 걸으면 연어를 만날 수 있고, 교산 허균이 태어난 애일당 마을의 꼬부랑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바우길 5구간 바다 호숫길 소요시간 5~6시간

사천진리 해변공원에서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경포해변과 경포호수, 허난설헌이 태어난 초당마을을 지나 다시 남항진까지 바다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가에 조개껍질을 주으며 걸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뿐아니라 동양 최대의 해변 솔밭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습니다. 경포호숫길의 정취와 바다 옆 솔밭길이 이 길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더해줍니다.           

 

 

바우길 6구간 굴산사 가는길 소요시간 6~7시간

예부터 ‘동대문 밖 강릉’이라고 했습니다. 동대문 밖을 나가서는 강릉이 가장 살기 좋다는 뜻인데, 강릉은 삶과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인류문화유산으로 천년의 향기가 깃든 축제 한마당입니다. 남항진 바닷가에서 출발하여 먹거리가 풍부한 강릉중앙시장을 거쳐 강릉 단오의 주신 범일국사가 태어난 학산마을의 굴산사까지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길입니다           

 

바우길 7구간 풍호연가 소요시간 5~6시간

 

바우길 8구간 산우에 바닷길 소요시간 5시간

어느 바다든 원래 바다가 산 아래 있고 길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바다 바로 옆에 서있을 때보다 산 위에 산책로를 걸을 때 파도소리가 더 가깝고 크게 들립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신발이 바다에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바람부는 보리밭의 이랑을 바라보듯 산 위에서 바다의 물결 이랑을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그렇게 걸어 가서 닿는 곳이 정동진역입니다.           

 

 

바우길 9구간 헌화로 산책길 소요시간 5시간

헌화로 산책길은 해가 가장 바른 동쪽에서 뜬다는 정동진역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역에 기차가 도착하면 플랫폼 바로 앞에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함께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이 울려 퍼집니다. 정동진에서부터 이어지는 헌화로는 신라 향가 헌화가의 무대가 되는 기암절벽 옆길로 방파제 너머로 달려온 파도가 길을 흥건히 적십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다보면 정말 누구라도 꽃을 바치고 싶어집니다.           

바우길 9-1구간 헌화로 산책길(외솔봉코스) 소요시간 6~7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길 소요시간 5시간

강원도 원주와 횡성 동쪽엔 구한말 병인박해 때의 천주교 성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 길을 탐사하며 이 길이 지나는 골아우 마을에 심스테파노라는 천주교 신자가 지방관아의 포졸이 아니라 서울에서 출동한 포도청 포졸에게 잡혀가 순교한 마을을 찾아냈습니다. 바우길 탐사대는 이 마을을 심스테파노마을이라 부르고, 이 길을 심스테파노길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순교자를 기리며 순례자의 마음으로 걷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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