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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삼척 천은사 동강할미꽃 미로정원

by 구석구석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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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10경인 천은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한 천은사와 천은사 가는 숲길 / 삼척시청

신라 흥덕왕 4년에 창건된 사찰로 고려시대 학자이자 문장가인 이승휴가 은거하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인 천은사.

 

 

출처 : 산사를찾는사람들

 

동강할미꽃

 

영월, 정선 동강의 석회암지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특산식물인 동강할미꽃이 삼척 석회암 지대에서도 대량 서식하고 있으나 정확한 실태 조사와 보호 대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척시 미로면 천은사 앞 사찰림 등 삼척 관내에도 7∼8개 동강 할미꽃 군락지가 있으나 동강 주변과 같은 보호 대책이 없어 갈수록 개체수가 줄고 있다.



천은사 앞 사찰림의 경우 석회암이 풍화해 생긴 사질토로 배수가 잘돼 산정상과 경사지 등에 광범위하게 동강할미꽃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야생화 전문 사진작가 임명균(35)씨는 “2년전 이 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개체수가 많아 장관이었는데 올해는 꽃을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매스컴을 통해 동강할미꽃의 명성을 알게 된 등산객들이 감시가 소홀한 삼척지역 서식지를 찾아 채취해 가는 바람에 씨가 마를 지경”이라고 했다.



동강 할미꽃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어서 서식지 보호와 증식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료 : 강원일보 2009.4 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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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추천 6월에 가볼 만한 곳 - 두타분교 개조한 삼척 미로정원

동해고속도로 삼척 IC→삼척 톨게이트에서 도계·태백 방면 우회전, 4.1km→사둔삼거리에서 동안로·내미로리 방면 우회전, 5.4km→삼척 미로정원

 

삼척 미로정원은 옛 미로초등학교 두타분교를 개조해 2017년 마을 공동체 정원으로 꾸몄다. 삼척 시내에서 약 13~14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산골 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두타산이 동쪽으로 넘실대며 뻗어 나와 정원에 닿는데, 이름만 들으면 산속 미로(迷路)가 떠오르지만, 실은 ‘늙지 않는다’는 미로(未老)다. 꽃과 나무 사이로 난 소담한 산책로를 거닐 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니 미로(未老)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폐교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옛 운동장에 심은 수목이 흙색을 초록으로 바꾼다. 커다란 호박 조형물을 인 옛 학교 건물 뒤쪽으로 산세가 너울댄다. 폐교 안의 정원이 자연스레 주변의 신록과 어울려 한 몸이 된다. 책 읽는 소년 소녀와 효행 소년 동상 정도가 간신히 이곳이 학교였음을 짐작게 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삼척 미로정원을 누리는 방법이다. 투명 카누 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동장 한가운데 연못 같은 풀장에서는 투명 카누를 탈 수 있다. 풀장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깊이라 안전하다. 카누에 오르면 주변 산세가 한층 그윽해 마치 신선놀음인 듯하다. 2인용 투명 카누 1만 원(40분)이다.

 

두부 만들기 체험은 삼척 미로정원이라 각별하다. 삼척미로정원이 있는 미로면에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무덤인 준경묘와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쓴 천은사가 있다. 천은사는 준경묘를 조성할 당시 나라의 제사에 쓰이는 두부를 만드는 조포사(造泡寺)였다. 그래서 미로면의 두부 맛이 남다르다. 삼척미로정원 본관 건물 뒤쪽에 두부 체험장이 있다. 맷돌로 콩을 갈고 가마솥에 끓이는 옛날 방식으로 체험하며, 각자 만든 두부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 10인 이상 체험이 가능하며. 콩을 불려야 하므로 이틀 전에 예약한다. 체험비는 6~12세 7,000원, 13세 이상 1만 원(50~60분 소요)이다.

 

두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지 않아도 두부 맛을 볼 수 있다. 미로 주막식당은 두부 전골, 모두부, 청국장 등으로 점심 식사를 낸다. 여름에는 야외 주막에서 먹는 시원한 콩국수가 인기다.

 

당일 여행으로 간다면 내륙 여행지로 삼척 미로정원→천은사→도계 유리나라→하이원 추추파크 코스를 바다 여행지는 삼척 미로정원→새천년해안도로→삼척 해상케이블카 코스를 추천한다. 1박 2일 여행 코스라면 첫째 날은 삼척 미로정원→삼척 장미공원→도계 유리나라→하이원 추추파크, 둘째 날은 새천년 순환도로→이사부사자공원→삼척 해상케이블카→장호항 코스를 추천한다.

[출처 : 트레블바이크뉴스 김지현기자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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