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서울을 지키는 1방공여단
서울의 저고도 방공구역관제 및 방위(P-73A, P-73B 구역을 방위)를 임무로 하며 4개의 대대로 구성되어 있음
여단 본부는 과천 남태령에 있으며 의정부, 고양(성사), 파주, 과천에 예하대대가 위치한다.
대대는 전투중대로 편성되는 여러 개의 대공포중대, 유도탄중대와 본부중대로 편성되어있으며 전투중대별로도 관할 방공진지가 배속되어 있다.
501방공대대 오성 / 서울 성북 -
503방공대대 명중 / 경기 고양 - 의정부 파주
505방공대대 격추 / 경기 김포 - 부천 오이도 월미도 수도군단 10방공단으로 편입.
507방공대대 청궁 / 경기 과천 - 수리산
운용장비 : 미스트랄, 천마, 오리콘, 발칸, 저고도탐지레이다
방공진지의 명칭이나 위치는 군사보안이나 발칸이 건물옥상에 배치되어 있기에 발칸을 옥상에 올릴때 크레인을 사용하기에 이미 다 노출되고 언론에도 보도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공진지는 군사보안이며 그외 무기는 산악진지이다.
무인 방공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으며 63빌딩에도 방공진지가 있었으나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없어졌다. 건물진지는 가벼운 발칸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외는 모두 산악진지에 있다.
1971.4.30 고사기관총 2개대대창설
1975.9.15 수경사 10방공단창설
1986.12.1 3방공포병여단창설
1991.7.1 방공포병사령부가 공군으로 전군되며 제3방공포여단이 제1방공여단으로 개편 창설됨
2011.12.1 제10방공단과 통합되며 수방사로 예속
2014.3.24 파주에서 북의 무인항공기추락하였으나 여단 레이더에는 잡히지 않았다.
2018.11.16 용산 삼각지 방공진지에서 일병이 추락사
2020.3.16 방공진지에 땅을 파고 57세 민간인이 진입했으나 1시간뒤에 발견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 속에서 펼쳐지는 임무수행과 병영생활에는 애환도 많다. 1방공여단 예하 모든 방공진지는 수도권 전역의 고층건물 옥상에 있다. 이곳의 장병들은 병영생활 역시 빌딩 최상층에서 해야 한다.
옥상 일부 구역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활관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서울 중심부에서 근무하지만 민간과의 접촉은 꿈도 꿀 수 없다. 근무지인 건물 최상층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1층이라도 내려가면 탈영이다.
고층건물에 주둔하며 포대에 인원이 10여명이라 식사는 인근의 식당을 이용하는 진지도 있으며 짬장이 없는 진지도 많아 직접 병사들이 하는 경우도 있다.
장소가 비좁아 건물진지가 산악진지에 비해 근무조건이 않좋으며 여름에는 옥상, 헬기장이 달궈지기에 겨울의 추위보다 더 고통스럽단다.
ㅇ 수도 서울의 하늘을 지키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이 강도 높은 대공 실사격훈련으로 유사시 공중 위협에 대비한 방공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여단은 5일 “장병 300여 명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서해안 대공사격장에서 발칸·비호복합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은 적기로 가정한 무선조종 표적기가 이륙하면서 시작됐다. 비호복합의 레이다와 함께 장병들의 매서운 눈빛이 해상에서 저고도로 고속비행하는 표적기를 쫓았다. 비호복합은 30㎜ 자주 대공포 ‘비호’에 지대공유도미사일 ‘신궁’을 장착한 방공무기다.
적기를 식별한 통제탑이 대공 비상 상황을 발령하자, 비호복합은 즉시 표적기를 추적해 13초 만에 모든 사격 준비를 완료했다. 사격명령이 떨어지자 분당 최대 600발의 30㎜ 대공포가 1.5㎞ 떨어진 표적기를 향해 쏟아졌다. 발사한 탄환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3.5m 크기의 표적기를 정확히 관통했다.
이번 사격훈련에서 여단은 소형무인기 직접 타격을 통해 실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조준과 사격 방법 토의 및 포구 조임쇠 적합성 시험까지 병행해 무인기 위협에 대응한 최적화된 실전 대응능력을 검증하는 시간이 됐다. / 국방일보 2023 박상원기자
■ 천마실사격훈련
천마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첫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이다. 1980년대 후반 개발에 착수해 1997년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1999년 작전 배치됐다. 전자전 대응능력과 화생방 보호능력 등을 갖췄으며, 약 10㎞ 반경에 대한 대공 방어가 가능한 국산 무기체계다. 2020.11.25일과 26일 서해안에 있는 대공 사격장에서 펼쳐진 육군1방공여단의 천마 유도탄 실사격 현장을 다녀왔다. 글=서현우/사진=이경원 기자
천마 유도탄 대공사격 첫날인 25일 아침, 해안의 대공 사격장에 도착하자 얕게 깔린 해무가 먼저 눈에 띄었다. 이어 구름 사이로 태양이 떠올랐고, 걷힌 해무 사이로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가 위용을 드러냈다. 그 옆에서는 천마 운용 요원들이 실사격을 준비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훈련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대공 사격장을 뒤덮었다. 통제소는 운용 요원들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표적기가 먼저 날아올랐다.
“대공 비상! 대공 비상! 현 시간부 북서쪽 방향 20㎞ 상공 적기 출현!”
천마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천마에 탑재된 탐지 레이더가 신속히 표적을 탐지·식별했다. 추적 레이더는 이를 정밀 추적했다. 천마의 탐지거리는 약 20㎞다. 운용 요원들은 표적의 고도와 거리를 통제소에 지속적으로 보고했고 마침내 표적이 유효사거리 부근에 진입했다.
“표적기 고도 900m, 거리 14㎞.”
소대장의 보고와 함께 유도탄 전원이 인가됐다. 표적기가 사거리에 진입하면 격추 사격이 이어질 것이었다. 천마의 유효사거리는 약 9㎞다. 잠시 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5, 4, 3, 2, 1, 발사!” 유도탄이 엄청난 폭음과 함께 발사관을 빠져나왔다. “표적기 명중! 사격 끝!” 표적을 향해 날아간 유도탄은 순식간에 명중했다. 동시에 표적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통제 아래 진행하는 ‘2020년 천마 유도탄 대공사격’에는 예하 방공대대와 해병대6여단 등 각 야전 방공부대가 여럿 참가하고 있다. 부대별 천마 운용 요원들은 훈련을 통해 사격준비·실시 절차, 안전조치, 사후처리 등 일련의 임무 수행과정을 숙달했다. 특히 실사격으로 진행되는 실전적 훈련이라는 점에서 작전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사격을 통제하는 1방공여단은 원활한 훈련을 위해 대공 사격장 인근의 모든 위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과 운용 요원들의 위생 점검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대공사격에 참여한 부대별 운용 요원들도 불필요한 접촉 없이 훈련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방공여단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군·경 등 관련 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사격이 되도록 했다.
이날 훈련은 오후까지 계속됐고, 일정한 간격으로 실사격이 이뤄졌다. 그때마다 운용 요원들은 시속 300㎞로 이동하는 길이 2m, 폭 2.2m의 표적기를 정확히 탐지·식별·추적·격추해 작전 배치 이후 계속된 높은 명중률을 올해에도 이어갔다.
올해 대공사격은 지난해 사격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한 무기 성능을 함께 검증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1방공여단 원흥섭(소령) 교육훈련참모는 “운용 요원들의 실질적인 방공작전 수행능력을 확인·점검하는 데 훈련의 목적이 있다”며 “사전 장비 운용과 팀 훈련 숙달 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마는 5㎞ 이상 10㎞ 미만의 단거리, 고도 5㎞ 미만의 저고도 공역을 방어한다. 우수한 성능의 탐지·추적 레이더와 사격통제장치, 전자광학장치, 미사일 8발을 궤도형 단일 장갑차량에 탑재한다. 전투 중량 26톤인 차량은 시속 60㎞의 기동력을 자랑한다. 또 40도 이상의 경사면에서도 거뜬히 실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레이더 감시 취약지역과 저고도 비행체의 레이더 감시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다.
국방일보 서현우기자 < lgiant61@dema.mil.kr >
■ 신궁 대공사격훈련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부서지는 파도와 지저귀는 새소리에 평화롭던 순간도 잠시, 심상치 않은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방에 있는 민간인·어선은 안전 구역으로 즉시 이동 바랍니다.” 그리고 곧 1방공여단의 지대공미사일 신궁 사격훈련이 전개됐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신궁 운용요원의 사격 절차 숙달과 자신감 배양, 실전적인 방공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완벽한 대공방어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대별로 사수와 부사수 두 명으로 구성된 총 세 팀이 이날 훈련에 임했다.
장병들은 사격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으로 분주했다. 땅에 고정된 발사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사격 절차를 다시 한번 숙지하는 이들의 눈빛이 진지하게 빛났다.
발사대와 발사기, 유도탄으로 구성된 신궁은 상대적으로 간략한 사격 절차와 소형 표적도 정확하게 맞히는 명중률로 주요 방공무기로 자리 잡았다. 이두희(상사) 대대 유도무기소대장은 “최근 적의 소형 무인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주기적인 사격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기른다”며 “장비를 설치하고 준비해 사격하는 과정을 체득하면서 장병들이 정예요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눈 깜짝할 새 날아간 미사일에 표적 명중
“선회, 5㎞ 접근” 적 무인기가 우리 해안으로 접근해 오는 일촉즉발의 상황. 그러나 뛰어난 정확성을 자랑하는 신궁이 있는 한 걱정은 없었다.
훈련은 우리 영공으로 침투하는 적 무인기를 정확하게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퇴각과 선회를 반복하는 가상의 적기를 요격하기 위해 유효사거리 진입 시점까지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면서 놓치지 않았다.
사수가 표적을 포착하면, 부사수가 옆에서 배터리 냉각장치(BCU)를 부착하고 후방 보호덮개를 제거한다. 이후 45초 이내에 사격이 이뤄져야 한다. 사수가 맨눈으로 표적을 재포착하고, 사격 준비를 마치면 부사수가 적색 수기를 휘날린다.
그러자 굉음과 함께 유도탄이 모습을 드러냈다. 길쭉한 탄이 뿜어내는 불꽃과 연기가 눈에 잠시 들어오는가 싶더니 공중에 기다란 띠를 남기면서 정확하게 표적을 향해 날아갔다.
훈련에 투입된 3개 팀은 모두 정확하게 표적을 격추했다. 파괴되지 않은 무인기도 나중에 수거해 보니 큰 구멍이 나 있었다. 유도탄은 사수가 설정한 방식에 따라 표적 근처에서 탄이 터지는 근접신관 폭발과 표적을 직접 때리는 직접 폭발로 사격할 수 있다. 신궁의 정확도와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 ㎞ 떨어진 공중에 떠 있는 표적이었지만, 끊임없이 훈련해 온 장병들의 노력과 현장에서 발휘한 고도의 집중력이 최상의 성과로 나타났다. 정확한 사격 결과에 현장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사격은 장병들의 빈틈없는 대공 전력 구축 의지를 방증했다.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한 장병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김 중사는 “훈련 중 들었던 ‘절대 표적을 놓치면 안 된다’는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눈을 깜빡이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덕분에 항적이 잘 보여서 명중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평시 체계적인 훈련으로 대공사격능력 ‘UP’
이날 여단은 사격 참가 장병 외에도 20여 명을 사격장에 보내 훈련을 참관하도록 했다. 부대에서는 실제 유도탄을 발사하는 사격훈련에 제한이 있어 시청각 교육이나 가상 시뮬레이터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장병들은 눈앞에서 포탄이 날아가 표적을 격추하는 모습을 목도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방공진지장 임무를 맡고 있는 신가영 소위는 “신궁 사격은 처음 봤는데, 상황을 통제하고 사격명령을 전해야 하는 진지장 역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부대에 돌아가면 장병들과 사격 절차 숙지에 관한 교육훈련에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여단은 훈련에 앞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공사격 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정해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또 관계기관 협조부터 장비·탄약 점검과 통제관에 의한 사격 통제까지 3중 안전 확인 체계를 강조해 실제 훈련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했다. 훈련 종료 이후에는 사후 검토를 통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발전하면서 전체적인 전투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시간을 가졌다.
이만희(준장) 여단장은 “갈수록 다변화하는 적의 공중침투 위협에 실전적인 사격훈련으로 최상의 운용 능력과 자신감을 함께 얻은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도 서울을 지켜낸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초탄필추’의 대공방어 태세를 유지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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