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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55보병사단 172여단 탱고대대 탱고경비중대 CPTANGO

by 구석구석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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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 55향토사단 / 172여단 (용성여단) 

1대대를 탱고대대라 하며 기동중대가 별도로 있다.

 성남에 있으며 사단직할대의 기동대대와는 별도로 성남비행장이 있기에 VIP 경호업무를 맡고 있으며 청계산 수색정찰을 많이 하고 있다. 후방에 있는 향토사단이나 임무특성상 훈련이 많고 완전군장 훈련이 많다.

주1회 20km를 전속력으로 달리며 때로는 30kg 완전군장을 하고 3시간에 주파한다고 하니 달리기는 많이 하는 듯하다. 훈련여부를 떠나서 VIP가 자주 들락거리는 곳은 피곤한 곳이다.

공항경비를 하지만 청와대에서 뜨면 3선경계를 하므로 청계산에서 매복해야 한다. 비상으로 매복을 하면 4일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

 

CP 탱고 부대 마크에 설립시기로 1974년이 표기돼 있다. [출처 CP 탱고 페이스북]

CP 탱고(Command Post TANGO)

 탱고 지휘소는 1970년대에 건설된 경기도 성남시의 캠프 탱고에 있는 주한 미군과 대한민국 국군의 육해공 전구 작전(영어Theater Air Naval Ground Operations; TANGO) 지휘통제소이자 폴아웃 쉘터이다. 폴아웃 벙커인 만큼 핵공격에도 견디면서 외부의 지원없이 약 2개월간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탱고에는 한국군 고위관계자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민감히 구분된 정보 시설 "스키프 SCIF"가 있다. SCIF에서는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첩보위성과 주한미군 U-2 정찰기의 대북감시정보는 물론 미국 본토의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이 파악한 최신 첩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 위키백과에서

유사시 한미연합사는 서울 내 모처에 위치한 ‘CC 서울’로 우선 대피했다가 수도권의 CP 탱고로 이동해 전쟁을 지휘한다고 한다. 수도방위사령부 지하에 있는 한국 정부 벙커 B-1 문서고와 유사한 개념이다.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도 탱고는 B-1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했다. 군 관계자는 “전쟁이 났을 때를 상정해 한·미 수뇌부는 UFG 연습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인 워게임(War game) 방식으로 전쟁을 지휘했다”며 “이를 주도하는 두 장소가 한국 정부의 벙커인 B-1과 미군의 CP 탱고였다”고 말했다. 

유사시 한미연합사의 지휘소 역할을 하는 CP 탱고 [출처 Military.com]

지휘부는 탱고 내 전쟁 룸(war room)에 모여 영화관 스크린 크기의 화면에서 이 정보를 공유한다. 화면에는 아군과 적군 현황과 미사일 궤적이 한눈에 보인다고 한다. 

탱고는 존재 자체가 30년 넘게 극비로 부쳐지다가 2005년 3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방문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당시 방한 첫 번째 공식일정을 탱고에서 시작했다. 북한의 6자회담 불응으로 북·미 냉각기가 고조되던 시기 한반도에서 미국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라이스 장관이 의도적으로 탱고에서 공개행보를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 중앙일보 이근평기자] 장벽예산으로 쓴다는 '탱고'···전술핵도 못뚫는 한미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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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CP탱고(Command Post TANGO) 전시에 한미 연합군이 전력을 총지휘하는 곳이 핵공격도 버텨낸다는 지하벙커 'CP탱고'입니다. 극비로 설치됐다 지난 2005년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으로 세상에 알려졌는데 JTBC가 국내 언론사 중 처음 'CP탱고'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김민관 기자가 이곳에서 한미훈련 '프리덤 실드'를 지휘 중인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을 만났습니다.

 

CP 탱고는 화강암 암반을 뚫어 만든 지하 벙커입니다. 핵·미사일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 공격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극도로 민감한 군사정보를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보여드릴 순 없지만 통로를 지나 들어가면 미로 같은 1만평 크기 작전 공간이 나타납니다.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함께 CP탱고의 두뇌라 불리는 지휘통제실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의 위치와 깊이, 모두 비밀입니다. 이곳은 깊은 바닷속부터 우주까지 24시간 수집되는 군사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등 유사 시 한·미 연합사의 지휘소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단독] 핵공격도 견디는 'CP탱고' 최초 공개…"우주까지 세밀 감시" (daum.net)

전투 카투사(KATUSA)를 아십니까

 

카투사는 미군과 동일한 환경에서 군 복무를 하기 때문에 일반 한국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경기도 성남의 탱고 경비중대와 경기도 동두천의 미 2보병사단에서 근무하는 카투사만큼은 예외다.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탱고중대와 주한미군 중 최북단에 배치돼 있는 미 2사단은 훈련량이 한국군 특전사와 버금갈 정도로 힘들다. 미군과 의사소통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만점(2분간 팔굽혀펴기 100개, 윗몸일으키기 80개, 13~14분 내 3.2 완주)에 가까운 점수로 체력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미군 규정상 각 과목당 60점만 넘으면 통과지만 탱고부대와 미 2사단은 90점을 넘어야 한다. 1년 중 절반 가까이 야전에서 각종 전투훈련을 실시한다. 매년 열리는 ‘우수보병휘장(EIB) 시험’이나 ‘최고 전사 경연대회’는 완전무장 상태로 20km를 3시간 내 행군, 소총을 물 위로 든 상태로 25km를 3분 내에 왕복으로 수영해야하는 과목도 있다.

카투사는 일정 어학 점수만 취득하면 자원 입대 신청을 할 수 있다. 카투사들은 추첨 방식으로 자대를 배치받지만 탱고부대와 미 2사단에서 복무할 카투사는 투철한 사명의식을 갖고 있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과정을 거쳐 따로 선발한다. ‘카투사의 꽃’인 이들이 미 정예 육군보다 나은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유다.

지난 19일 탱고부대 소속 카투사들은 미군과 함께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시가전 훈련을 하고 있었다. 건물 내부를 수색하며 적을 소탕하는 훈련이다. 오전에 모의훈련을 거친 뒤 오후에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 건물은 자연광을 최대한 줄여 어둡게 만들고 실제 전투상황과 비슷한 연출을 위해 스피커에서 총성이 흘러나왔다.

건물 복도는 2~3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폭이기 때문에 실탄 훈련을 할 때엔 영화 ‘제로다크서티’(미국 특전사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을 그린 작품)에서 특전대원들이 밤에 빈 라덴 은신처를 급습할 때와 비슷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침투훈련이 시작되자 7명의 병사들은 “복도 오른쪽 이상무!”, “오른쪽 첫번째 방 이상 무!” 등을 외치며 신속하게 건물을 수색했다. 마지막 방에 침투, “적군 2명 사살! 여성 1명 생포!”를 분대장에게 보고하며 8분 안에 임무를 마친다. 이 훈련을 지휘한 분대장은 작년 5월 입대한 카투사 홍상훈 상병(21)이다.

홍 상병이 편한(?) 자대를 마다하고 탱고부대에 지원한 것은 한 번뿐인 군 생활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서다. 홍 상병은 또 “카투사 복무를 통해 정신과 육체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연스럽게 영어와 미국 문화를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가가 1년 9개월간 미국에 유학을 보내주는 셈”이라고 지원동기를 설명했다.

이날 훈련 전체를 지휘한 델로스레이예스 중사는 “홍 상병은 탁월한 군 지식과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6년간 분대장 경험이 있는 미군 병장을 제치고 분대장으로 뽑혔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 내 카투사들의 복무성적은 매우 뛰어나다(excellent)”며 “한·미연합 전투력에서 카투사 병사들은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한국군과 달리 상병부터 부사관(NCO) 대우를 받는다.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부사관이 될 수 있다. 홍 상병은 “한국군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진급하기 때문에 미군들이 간혹 카투사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며 “‘계급은 그냥 얻을 수 있지만 리더십은 내가 흘린 땀으로 얻는다’는 각오로 임하니 미군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군 생활을 통해 부대원들을 통솔하면서 리더십을 배우고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 2사단 예하부대인 1전투여단 9보병2대대 A중대에서 분대장인 박민성 상병(22)은 자대배치 후 3개월만에 EIB 시험을 통과한 재원이다. 통상 부대 내 병사 중 10%만 이 시험을 통과한다. 박 상병은 “자대배치 전 카투사훈련소에서 태극기가 있는 군복을 받을 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느꼈다”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이 힘든 훈련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 한국경제 2013.6.24 파주=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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