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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용산구-삼각지에서 이촌역까지 걷기

by 구석구석 201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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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 따라 도시락 먹고 돌다리도 건너고 / 삼각지에서 이촌역까지 걷기

 

※ 총 걷는 거리: 7.5㎞

 

※ 총 걷는 시간: 1시간 50분(쉬는 시간, 기념관과 박물관 관람 시간 포함하지 않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

 

※ 돌아오는 길: 4호선/국철 이촌역  

 

 

① 삼각지역 지나 전쟁기념관 둘러보기(1.3㎞/20분)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로 나와 2~3분만 가면 전쟁기념관 서문. 정면에 보이는 '평화의 시계탑'에서 왼쪽으로 버스 주차장을 가로지른 다음 담장 옆 잣나무 사이로 난 가느다란 오솔길을 따라간다. 후문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 바퀴 돌며 비행기, 탱크 등을 구경하며 걷는다. 오른쪽으로 꺾어 처음에 들어갔던 서문으로 나온다.


② 전쟁기념관 서문에서 녹사평역까지(0.9㎞/15분) 서문에서 왼쪽으로 정문, 동문을 차례로 지나친 다음 고가도로를 지나자 마자 건널목을 건넌다. 왼쪽 이태원 방향으로 걸어가면 지구본 모양 지붕을 이고 있는 녹사평역이 보인다. 조선시대 때만 해도 인가가 거의 없고 '푸른 들만 무성한 곳'이라고 해서 녹사평(綠莎坪)이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북적대는 이태원 입구.


③ 녹사평역에서 용산가족공원(2㎞/25분) 미군기지 담장을 죽 따라간다. 차로 옆이라 번잡하고 좀 지루하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나면 이렇게 빙 돌아 갈 필요 없이 넓은 공원을 가로질러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길을 건너지 말고 그저 담장만 계속 따라 간다.

④ 용산가족공원 한 바퀴 돌기(1.6㎞/20분)

싸가지고 간 도시락 먹기 좋은 곳. 오리가 동동 떠다니는 연못에,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그림같다.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 사이로 조각 작품들도 서 있다.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맨발공원이 있다. 얕은 둔덕과 습지도 지난다. 중간에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된 길도 나온다. 일단 공원 정문으로 나온다.


⑤ 박물관 정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1.7㎞/30분) 공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300m쯤 걷다가 박물관(동문)으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계속 걷다 돌다리를 건너면 미륵폭포에 이른다. 폭포 앞 벤치도 도시락 먹고 가기 좋은 곳(그늘은 없다). 되돌아 나와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 탑을 복원해 놓은 석조물 정원 사이로 걷는다. 탑과 멀리 고층 아파트 타워가 기이하게 어우러진다. 보신각종(복원해 놓은 모형)을 지나 전통염료식물원 쪽으로 걷는다. 머리를 숙이고 작은 문을 통과한 다음 꿀풀, 미나리아재비 등 염색에 사용되는 식물을 심어놓은 작은 정원을 돌아본다. 박물관정문으로 나온다. 오른쪽으로 150m쯤 가면 이촌역이다.

조선일보 2007.4 김승중 걷기모임 유유자적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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