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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기장 장안읍-광산마을 달음산~천마산~아홉산~일광산

by 구석구석 201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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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붉은 해를 지척에서 맞을 수 있는 기장의 달음산(588m)과 일광산(385m)

 

기장8경의 으뜸인 달음산에서 천마산(418m), 아홉산(361m)을 거쳐 일광산에 오르는 종주코스는 트래킹 하듯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걷는 시간만 약 5시간30분이 소요된다.

산행 출발은 기장군 장안읍 광산마을에서 시작된다. 광산촌이 있었던 광산마을의 옛 사무소 앞 소나무 왼쪽길로 등산로가 나있다. 푯말상의 '달음산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식당 위치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을 만나 오른쪽으로 가면 내 물탱크가 보이는 갈림길이다. 개울을 건너 왼쪽길로 간다. 임도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20여m를 올라간 뒤 다시 왼쪽 편백 숲으로 들어선다.

 

오르막길을 올라 5분 만에 능선에 올라선다. 오른쪽길로 가다 사면길로 들어서 10여분 만에 큰바위쉼터를 만난다. 급경사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면 달음산 아래 주능선에 도달한다. 오른쪽으로 15분여 올라가면 전망대를 건너고 암봉으로 이뤄진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5분이면 조망이 좋은 산불초소에 닿는다. 

옥정사로의 하산길을 알리는 푯말을 지나면 정상 암봉 뒤쪽의 철계단을 만난다. 계단에 이어 로프를 이용해 달음산 정상에 오르니 동서남북이 탁 트인 시원한 전경이 기다리고 있다.

고리원자력발전소와 그 남쪽의 임랑해수욕장부터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바닥이 평평한 정상부 암반이 천혜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어 해맞이하는 장소로는 제격이다.

넓은 암반 사이 로프가 이어진 구간이 하산길이다. 로프를 타고 내려서면 곧 철계단을 만난다. 철계단에 내려서 왼쪽으로 직진하면 푯말이 서있다. 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간다. 10분 후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를 만나고 직진하면 청소년수련관 안내 푯말이 보인다. 이곳에서 3~4분 후 4거리 안부에서 직진하다가 갈림길이 보이면 오른쪽길로 방향을 잡으면 삼각점이 있는 384봉에 오른다.

이곳부터 10여분 동안 편안한 산책로가 이어지다 급경사 바위구간을 만난 뒤 5분 만에 천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별다른 표지석 없이 나무에 정상을 알리는 작은 안내판이 붙어있다.

천마산에서 내려서 10분 안에 오거리인 안부 갈림길에 선다. 11시 방향의 사면길로 간다. 천마산 다음에 만나는 함박산은 오르지 않고 지나치는 셈이다. 12~13분 만에 빈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5분만에 갈림길에서 오른쪽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에 내려서면 바로 왼쪽에 체육공원 쉼터다. 쉼터내 자연보호 푯말 뒤 산길로 오른다. 곧 임도를 만나니 임도로 가는 것도 좋다.

임도를 다시 만나면 곧 또다른 체육공원 쉼터를 다시 만난다. 쉼터를 벗어나자 마자 만나는 임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6~7분 만에 다시 갈림길에 선다. 직진해 바로 만나는 푯말에서 산길로 간다. 6~7분을 가니 왼쪽에 임도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10분 만에 오르막 능선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5분여 거리에 아홉산 정상에 오른다. 달음산과 일광산이 전면의 좌우로 펼쳐져 있다. 역시 별다른 정상석 없이 아홉산 정상임을 알리는 푯말만이 서있다.

푯말상의 '테마임도' 방향의 급경사길로 하산하면 10분여 만에 오솔길을 지나 공사중인 임도를 만난다. 임도 왼쪽 솔밭길 사이로 올라간다. 15분여 만에 산불초소를 만날 수 있다. 봉우리를 넘으면 6~7분 만에 임도공사 현장을 다시 만난다.

임도를 넘어 숲길로 가다 10분 만에 개울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10분 만에 능선을 만난다. 왼쪽으로 급경사길을 오르면 15분여 만에 봉우리에 오른다. '무명봉'이란 작은 푯말이 나무에 붙어있다.

6~7분 뒤 등산객 안내표지판 갈림길서 왼쪽으로 가면 다음 봉우리인 374봉에 오른다. 이곳에서 일광산 아래 바람재까지는 약 7~8분이 소요되며 바람재에서 정상까지는 약 10분 거리다.

정상에 오르니 일광해수욕장이 바로 발아래 있다. 역시 해맞이 장소로는 적격이다.

백두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10여분 만에 만나는 암릉지대에서도 바다를 조망하기 좋다. 곳곳의 기암괴석들이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암릉지대에 들어선 지 10여분 만에 갈림길을 만나지만 모두 백두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10분이면 백두사 종각에 닿을 수 있다. 백두사에서 임도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산행은 마무리된다. 

부산일보 레포츠부 051-461-4164 산행대장 홍성혁(cafe.daum.net/mtnaknam) 010-2242-6608.

달음산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어 기장군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산이다. 일광산 역시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풍광이 뛰어나며 정상 아래 암릉지대의 기암괴석들이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광산에 먼저 올라 해맞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먹을거리로는 일광산에서 내려와 바로 만나는 기장향교 인근의 흙시루(051-722-1377)의 단호박유황오리가 유명한 편이다. 4만원이며 한식인 시골밥상은 1인분에 7천원.

일광쪽으로 가면 먹을거리가 많다. 우선 일광역 부근의 일광대복집(051-721-1561)과 일광복집(051-721-7277)의 복국이 먹을 만하다. 은복 1인분 7천원.

일광역 인근의 일광아구찜(051-721-5250)도 이름이 난 집이다. 크기에 따라 소 2만5천원, 대 3만5천원. 일광아구찜 인근의 호찐빵도 찐방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1인분 2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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