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수영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곳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뒤로는 산세가 수려한 금련산이 있고 앞으로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해의 명승지이다. 조선시대에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어 군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었다. 수영이란 지명도 수군절도사영의 준말이었는데 현재의 지명으로 굳어졌다.
수영공원은 조선시대 남해안의 4군영을 관할했던 수군총괄 군영인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자리로서 현재는 성은 없고 성지 관련 유적만 수영공원에 남아 있다. 이 공원 안에는 25의 용단을 비롯한 사당 및 충혼탑 유형문화재 3종과 수영 야류 등 무형문화재 3종, 수영동 곰솔, 푸조나무 등 천연기념물 2종, 안용복장군 충혼탑 등 비지정문화재 5종이 있으며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수영민속예술관이 있다. 특히 왜인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 받아온 안용복장군 충혼사당 및 충혼탑을 비롯하여 송씨할매당, 할배당 등 수영 사람들의 혼이 담겨있는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부산의 해양민속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 문화유적 공원이다.
문화재로 좌수영 성지(시지정 기념물 제8호), 25의용단(시지정 기념물 제12호), 수영동 푸조나무(천연기념물 제311호), 수영동 곰솔나무(천연기념물 제270호), 수영성 남문(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 마애지장보살좌상(시지정문화재자료 제7호)가 있다.
■ 좌수영성지 민속보존회 051-752-2947
부산시기념물 제8호 1972년 06월 26일 지정 / 보호구역 1980년07월16일 지정
수영공원의 푸조나무는 마을의 당산목(堂山木)으로서 신이 깃든 지신목(地神木)이라고도 부른다. 뿌리 부분에서 둘로 갈라져 솟아올라서 마치 두 그루의 나무가 비스듬히 서서 정담을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두 그루의 나무가 연리목처럼 붙어 자라서, 북쪽 것은 할아버지, 남쪽 것은 할머니 나무라 하여 노부부목이라 부르기도 한다.
수영동 일대에 위치한 좌수영성지는 경상좌도 옛 수군의 본영이다. 좌수영은 조선시대에 동남해안을 관할했던 군영으로 예로부터 남쪽지방이 지리적인 요인으로 잦은 왜구의 침략으로 피해를 받자,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부산에는 경상좌수영을, 통영에는 경상우수영을 세워 남쪽의 국토 방위를 책임졌다.
원래 좌수영은 남구 감만동에 있었는데 태종때 울산 개운포로 이전했다가 임진왜란 직전에 현재의 수영동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좌수영성의 축조연대는 정확하지 않고 숙종18년(1692년)에 개축한 것이라 한다.
좌수영의 동,서,남,북에는 영일문, 호소문, 주작문, 공진문이라 불리는 4개의 문이 있었으며, 일정한 시각에 폐문루, 관해루에 달아둔 북을 울려 여닫았다. 그밖에 3개의 우물과 4개의 배수구, 옹성, 치성, 보루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대부분이 파손되어 현재는 성벽임을 짐작하게 해주는 620m 길이의 돌터와 홍예문, 배수구, 그리고 성의 존재를 증명하듯 수영공원 동쪽 입구에 남문만이 자리하고 있으나 이 남문도 제자리가 아니다. 남문 양쪽에는 박견이나는 개 형상을 한 독특한 돌조각이 마치 남쪽을 향해 입구를 수호하듯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좌수영성지는 부산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영공원내에 위치한 25의용단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당시, 경상 좌수사 박홍이 왜적과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버리자, 이후 지속적으로 약탈과 살육을 자행한 왜군에 대항하여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25명의 수군과 성민을 기려 세운 단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지정 문화재기념물 제 12호로 지정되었으며, 1974년 12월, 부산시에서 우풍에 낡은 비석단 3개소에 의용제인비 25기를 건립하고 외삼문 1동과 한식 담장을 설치하여 새롭게 단장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의용단이 저습지인 관계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수목 생육이 어렵고 의용제인비가 노천에 설치되어 있어 제향에 어려움이 많음을 지역민들이 안타까이 여겨 1999년 9월 기초 사업계획을 시작으로 하여 2000년 5월 10일 사당 1동(17평), 내삼문(5.4평), 외삼문(3.3평), 관리사 1동(6평), 담장 개 ·보수, 의용단 앞 주차장 설치 등 2001년 3월에 준공하였다.
사당 현판은 목숨을 버려 나라를 지킨 25의용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라는 뜻의 의용사 내삼문, 길이길이 품어 오래도록 잊지 않는다는 뜻의 '영회문', 성심을 간직한다는 뜻의 '존성문', 관리사는 25사당 관리 및 향사 봉행시 제실로 활용하기 위하여 전사당으로 하였다. 매년 음력 3월과 9월말 정(丁)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 외 수영공원에서는 25의용단 외에 왜구로부터 독도를 지킨 안용복사당 및 충혼탑, 수영사람들의 혼이 담겨있는 송씨할매당 등 선조들의 넋이 담긴 전통과 역사의 장을 구경할 수 있다.
수영민속예술관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 수영공원 북편 언덕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민속 예술인에게 공연 및 전수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1973년 10월에 개관하였으나 건물이 좁아 2000년 6월에 신축하였다.
■ 수영성 마을박물관
마을박물관에는 수영동의 역사가 시간순으로 정리돼 있으며 시기별 변천사도 알려주고 있다. 화장실을 개조한 공간에는 수영야류 공연이 잔잔히 흐르고 있으며 수영동 주민들의 삶이 담긴 자료와 수영야류와 관련된 자료들이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마을박물관을 이루는 자산의 80%는 소프트웨어라고 봐야 한다. 지난 3년간 수영동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분류하고 정리한 내용이 푸조와 곰솔이라는 잡지에 오롯이 정리돼 있고 수영동의 도시 변천과 생활사를 다룬 마을 교양서인 ‘수영강은 흐른다’와 서정적인 드로잉북 ‘수영을 걷다’ 등 책자도 발간했다. 지역 명물을 둘러보는 걷기 코스인 ‘느리게 걷기’ 코스도 개발했다.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문화사업본부 박진명 팀장은 “수영은 센텀 민락 광안리 등과 달리 그동안 침체해 있었다”며 “마을박물관은 마을재생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인 이상이 방문 일주일 전 예약을 하면 느리게 걷기 투어, 숲 해설 등도 안내해준다.
■ 망미동 옥미아구찜 051.245.2310
지하철 망미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따라 약 5~6분 정도 도로를 따라서 걸으면 LG리빙 플라자를 지나 길을 건너 골목길로 들어서면 경복상회가 보이면 왼쪽으로 꺽어 조금만 가면 옥미아구찜을 만날 수 있다. 바깥에서 보면 일반 가정집처렁 생겨서 그냥 지나칠 수 있거나 또는 기대가 깨어져 버릴 수 있을 수 있는데 우려와는 달리 이곳 아구찜 골목에서는 많이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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