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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남해 바래길 5코스-화전별곡길

by 구석구석 201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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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래길(5코스- 화전별곡길) 

 

‘화전별곡길’은 금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내산을 중심으로 천하몽돌해변에서 삼동 봉화마을로 이어지는 바다, 산, 들판을 두루 접하면서 자암 김구 선생의 화전별곡의 유유자적한 삶을 느낄 수 있다. 또 내산의 편백숲과 꽃내(화천)의 맑은 물,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웰빙의 고장으로 화전(花田)이라는 옛 이름의 본뜻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화전별곡길은 천하마을이 출발점이고 17km로 소요시간은 6시간이다. 도로를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교통사고 예방에 유념해야 한다.

 

 

나비생태공원


나비생태공원의 나비생태관은 나비 모양을 본딴 거대한 조형물이다. 이곳에는 제1, 2전시실, 나비온실, 체험학습장, 표본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깥에는 나비 사육실과 식초식물 재배 하우스 등이 있어 나비, 곤충 등의 다양한 아이템별로 나비, 곤충을 보다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남해 독일마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있는 해오름예술촌(촌장 정금호)에는 돌을 깎아 만든 재미있는 석공예 작품들이 많이 있다. 어른들도 즐겁게 찾을 수 있는 곳이지만, 아이들에게 다양한 구경거리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해 바래길 5코스 ‘화전별곡길’ 마지막 방문지인 ‘물건방조어부림’. 태풍 등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선조들이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숲이다.

 

■ 남해원예예술촌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06년 12월 남해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토목공사를 지원받았으며 20여개국의 건축 모양과 정원의 독특한 인테리어에 맞게 21개 나라별로 분양하였다. 전체면적은 약 5만 평의 대지에 크고 작은 집과 정원들이 각각의 개성을 보여준다.



2009년 6월 개인별 정원은 개인이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으로 꾸미고 그 밖의 정원은 전문 정원사들이 직접 가꾸는 방식으로 조성되어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은 마을입니다. 특히 토피어리 정원(뉴질랜드풍), 풍차 정원(네덜란드풍), 풀꽃 지붕(프랑스풍), 채소정원(스위스풍) 등 유럽풍의 정원은 보는 이들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포토존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 나라의 꽃들과 풍속에 맞도록 꾸며진 건축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꼭 가봐야 할 남해 관광지로 급부상하였다. 또한, 박원숙 하우스 맹호림 등 영화배우들의 집이 자리하고 있는 것도 관광의 재미를 더한다.



건물 밖에는 10개소의 정원과 산책로, 전망대, 포토존 등이 있으며 식당, 선물 샵, 온실, 전시장, 영상실, 옥외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원을 꿈꾸거나 프로 원예 인들의 노하우를 체험하며 살고 싶은 집. 가꾸고 싶은 정원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기쁨을 배로 선물한다.

입장료 5000원을 내고 하얀 대문을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벚꽃 길옆 정원에는 허브랑 이름 모를 꽃들이 싱그럽게 피어있으며, 입구에는 하프 정원과 두 마리의 조각 기린이 우뚝 서서 일행을 마중한다.

예술촌에서 처음 만난 집은 프랑스풍의 정원과 국제 커피 감정사가 직접 생두를 선별한 프란치 가든과 핀란디아의 유럽풍 건축물이다. 핀란디아 집은 영화배우 맹호림 씨의 소유로 촬영이 없을 때는 카페에 나와 손님들과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일본풍의 화수목(化·水·木) 대문이 있는 일본가옥은 그 나라의 민족성을 대변하듯 검소하고 작다. 그 옆에는 잘 정리된 장독대와 봉숭아 꽃밭에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깊은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라일락 하우스의 향기를 맡으며 제 1마을의 탐방은 끝이 났습니다.

제2 마을은 산소 하우스, 자스민, 벨라 하우스, 린궁, 까사 K, 석부작과 그린티 하우스는 탐방객들의 쉼터로 잘 꾸며져 별천지에 온 것 같았습니다.

유자마늘빵

제3 마을에서 주로 유럽풍의 건축으로 비엔나, 목장의 아침, 풍차 이야기, 브레멘 하우스, 불란스의 풀꽃 지붕, 알핀로제, 멕시칸세이지, 은목 서향원 등 이름만으로도 유럽의 고풍이 느껴지는 집들로 꾸며져 있었으며 성경과 양 떼들이 집 안에 조각으로 만들어져 있는 집도 있었으나 안쪽의 문을 열지 못하고 바깥에서 보는 아쉬움이었다.

2시간 동안 탐방하면서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로 만든 호두과자와 유자이이스크림은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으며, 일찌감치 남해에 정착하여 박원숙 하우스 카페를 운영하던 곳은 비싼 음료 값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곳곳에 설치된 박원숙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려는 셔터 소리도 즐거움이었습니다.

린궁

야외 결혼식 공연장에는 관광객의 연출을 돕느라 멋진 포즈를 취할 수 있는 곳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사방을 둘러보아도 꽃으로 뒤 덥혀 천국과 같은 곳에는 빨간 달리아도 활짝 피어있으며 연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목장의 정원에는 양을 조각품으로 만들어 세워 놓아서 쉬어가는 여유를 가졌으며, 그 옆의 프랑스풍의 풀꽃지붕은 섬세한 정취에 자연의 미를 감상하는 예술이 경지를 보는 듯하였습니다.

카페, 소품실, 체험실을 모두 탐방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지출되며, 2시간로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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