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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구좌-동복리 해녀촌

by 구석구석 201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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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해녀촌 783-5438

 

동복리 해안가에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제법 유명한 식당이 있다. 바로 '해녀촌'이다. 신선한 회 등 해산물을 파는 식당인데, 최고 인기음식은 '회국수'와 '성게국수'다.

 

식당 주인은 신상보(65)·김행열(66)씨 부부. 횟감 손질 등 주방장 역할까지 직접 도맡아하는 식당 경영만 4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현재 장소에서 식당을 꾸린지도 30년 가까이 됐다.

회를 전문으로 팔던 식당에서 '회국수'라는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8년 전부터다. 일반음식보다 비싼 회를 부담스러워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저렴하게 회를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면 어떨까 싶어 신씨가 떠올려낸 메뉴다.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 국수와 회를 함께 한 입 가득 넣으니 국수의 쫄깃함과 회의 담백함에 입안이 절로 행복해진다. 별미란 바로 이런 음식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딸린 음식이라야 미역된장국에 배추김치, 나물무침이 전부일 뿐인데 뱃 속이 든든하다.

손님 중에 혹시 회를 먹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 회국수와 함께 내놓기 시작했다는 '성게국수'도 인기가 많다. 노란 성게를 푸짐하게 곁들인 국물이 감칠맛난다. 별도의 육수없이 성게만으로 맛을 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한 국수맛에 바다향이 함께 실려오는 듯하다.

 

해녀촌은 동복 바닷가와 바로 접해 있다. 음식을 맛보면서 눈시리게 파란 청정 제주바다 내음과 파도소리는 해녀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덤이다.

식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회국수와 성게국수 가격은 각각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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