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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용담-해안도로 용연~용두암

by 구석구석 201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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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밝힌 카페마다 아름다운 낭만 가득

이호~용담 해안도로

 

봄의 시작인 3월의 바닷바람은 햇살만큼 따사롭진 않지만 싱그럽다. 봄바다의 정취를 밤까지 가져가고 싶다? 그렇다면 이곳을 찾아가 보자. 
 

용두암 인근 도로는 왼쪽에는 카페들이 잇고 오른쪽은 기암절벽과 포구가 이어진다. 이호해수욕장 쪽으로 좀 더 직진하면 방갈로 횟집들이 줄을 잇는다. 반대편으로 제주공항과 닿아 있어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기 바로 곁에 있는 듯하다. 이호해수욕장에 다다를 즈음 다시 카페촌이 나타나는데 관광객들로 술렁이는 용두암쪽과는 또 다른 호젓한 느낌이다.

 

제주시내에서 차로 10∼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호∼용담 해안도로는 야간이면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하는 <밤 명소>이다. 제주국제공항과 바다를 끼고 뚫린 이 도로는 도내에서 가장 먼저 개설돼 해안도로. 최근 몇 년 새 제주시의 드라이브 코스이자 일명 <카페촌>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는 곳이기도 하다.

 

해안도로 카페 1호인 <가리온>이 1989년 생긴 이후 최근 4∼5년 새 하나 둘씩 문을 열어 도두봉 근처까지 늘어선 카페와 레스토랑은 20군데가 넘는다. 간판이름도 이채롭고 외관, 인테리어 모두 한껏 개성을 발하고 있다. 한때 공항 확장사업과 해안도로 개설 등으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야 했던 아픈 사연을 간직한 수근동과 어영, 사수동 일대가 이제는 시민과 관광객, 연인들이 즐겨찾는 낭만의 카페촌이자 드라이브 코스로 변모했다.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건 야간의 화려함 뿐만 아니다. 제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한라산과 오름도 나름대로 정겹게 다가온다. 미각을 만족시킬만한 해안도로 횟집은 저녁 별미. 레포츠공원 옆 어영먹거리장터와 도두동 일원에는 싱싱한 회맛을 자랑하는 횟집이 즐비하니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이곳 밤풍경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제격이다. 카페의 네온사인과 해안도로 구간구간에 설치한 야간 조명시설, 고잡이 어선들의 집어등 불빛 등 연인들의 달콤한 밀어가 하늘과 바다를 수놓으리라. 연인들의 낭만의 거리는 바로 이곳이다.

 

 

영주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龍淵夜帆)

용이 살았다는 못 용연. 짙푸르고 맑은 물은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 못 양편에 드리워진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루며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옛 선인들은 달빛이 유난히 밝은 날 용연에서 배를 띄우고 술 한 잔을 마시며  시조를 읊조렸다고 한다. 이때 달빛과 배에서 퍼져 나오는 불빛이 어우러져 물속과 석벽에 비추어진 아름다운 분위기를 제주를 대표하는 영주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龍淵夜帆)이라 한다.

 

제주시 용두암 해안가 동쪽 편에 있는 용연(龍淵). 용(龍)이 살았다는 못답게 물이 맑고 색깔은 짙푸르러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용연 양쪽 편에는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한 8개의 기암절벽이 태고의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그 위로 상록수림의 울창한 산책로는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 19년 만에 현수교(속칭: 구름다리)가 다시 복원돼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현수교는 형형색색의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낭만이 넘쳐나는 환상적인 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밖에 용연에서는 해마다 4월과 5월 사이에 옛 선비들의 풍류를 재현하는 용연야범축제가 열린다. 출연자 모두 제주의 전통 배인 테우와 덕판 배를 타고 국악과 성악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선상음악회를 여는데  향긋한 제주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용연에서는 예로부터 날이 가물어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기우제를 올려 효험을 봤다고 한다. 그 배경은 용연에 살았다는 용(龍)과 맥을 같이한다. 그 옛날 제주에는 사람들이 마실 물조차 부족할 정도의 큰 가뭄이 있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용두담에서 2백m 떨어진 한천 하류 속칭 한드기 포구에 담수와 염수가 만나는 못이 있었다. 이 못에는 기암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좌우 석벽 위에는 푸르른 상록수림이 울창해 초록빛이 석벽과 함께 맑고 잔잔한 수면에 비추어 사람들은 이 못을 ‘취병담(翠屛潭)’이라 불렀다. 어느날 오랜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정성껏 기우제를 지내자 이 곳에 살고 있던 용(龍)이 가물었던 땅에 약속이나 한 듯이 비를 내려주었다.”

 

용연은 제주시 용담 1동과 용담 2동 바다쪽 경계선 한천 하류에 있는 곳으로 부근에 한두기 마을과 관광지로 너무나 유명해진 용두암이 우뚝 솟아있는 명승지다. 여기에 또하나의 명물이 탄생했는데 바로 용연구름다리다. 구름다리는 용연 동한두기와 서한두기를 잇는 다리로서 길이는 42m, 폭은 2m다. 이 구름다리는 지난 1967∼1986년 시설돼 있던 당시 구름다리 모양의 현수교를 재현한 것으로 나이드신 어른들의 경우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리라.

용연구름다리가 멋들어진 자태를 선보임으로써 탑동∼산지천∼제주목관아지∼해안도로를 하나의 야간코스로 관광할 수 있게 됐다. 구름다리 주변에는 용연과 망망대해를 감상할 수 있는 팔각정 모양의 정자와 나무벤치, 가로등,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녹색 숲과 바다 내음을 동시에 음미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구름다리 밑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어 낮에는 강태공을 꿈꾸는 낚시꾼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야간조명 시설이 갖춰져 있어 밤에 보면 구름다리와 정자, 용연계곡, 바닷물빛 등은 낮과는 또다른 환상의 극치를 보여준다.

자료 - 제주관광신문/ 보보스제주 강은정기자

 

 

 

 

용두암은 화산섬 제주지역 해안 마을에 잘 발달한 기암괴석 중에서도 그 형태가 뚜렷한 형상을 자랑한다. 거센 파도가 용머리에 부딪히는 날이면 용이 꿈틀꿈틀하는 것 같아 그 광경이 가히 장관이다.

 

 

 

 

 

바닷가에서 10m 높이이고 바다 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 쯤 되는 용두암.

 

석양 속에서 가만히 이 괴암을 응시하고 있으면 정말로 용이 꿈틀거리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쯤 떨어진 곳이 적당하며,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 적격이다. 마치 천지개벽이 이루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신의 노여움 속에 용이 ‘으르르’ 울부짖으며 바다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듯 한다.

옛날 이 바닷가에는 한 백마가 살고 있었는데 용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이런 백마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퍼지자 하루에 쌀 한 섬, 돼지 한 마리를 먹는다는 힘센 한 장수가 나타나서 그 백마를 잡기로 하였다. 장수는 백마가 나타난다는 그곳으로 가 보았으나 헛수고였다. 마침내 한 계교를 생각해낸 장수. 거기에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워 두자는 것이었다. 그러면 언젠가는 백마도 이 허수아비와 친근해질 때가 있을 것이라는 속셈에서였다.
장수는 나무를 깎아 사람 모양으로 만들고 거기에 바지와 저고리를 입혀 백마가 나타나는 오른쪽 언덕 위에다 세웠다. 백마는 처음 며칠간은 허수아비에 놀라 겁을 먹는 듯 했지만 차차 누그러지고 도리어 더 가까이 가 놀기도 했다. 항시 백마의 모습을 엿보며 기회를 노리던 장수는 어느날 한밤중에 허수아비 모양으로 그곳에 가 있었다.

백마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장수 옆에 이르렀을때 장수는 안간힘을 다해 백마의 목덜미를 꽉 붙잡았다. 백마는 달아나려고 요동을 쳤으나 어쩔수가 없었다. 잠시 후 백마는 하늘을 향해 세 번 울음을 울었다.

그러자 삽시간에 먹구름이 일고 천둥이 치더니 억수같은 비바람이 쏟아져 내렸다. 얼마 후, 날은 개었으나 그 자리에는 백마가 물속에 잠긴 채 바윗돌로 굳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용궁에 살던 용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 훔쳐 용연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연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하늘을 날다 한라산 신령의 활을 맞고 바다에 떨어진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형상으로 굳어 바위가 되었다. 그래서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거친 날이면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 한다. 

보보스제주

 

 용담1동298-1 제주향교 064-726-0976

 

 공자탄생 2560년을 기리는 춘기석전대제가 2009.5.11일 제주향교에서 봉행됐다. 이날 대체는 초헌관에 김상홍, 아헌관에 강석배, 종헌관에 강용기씨가 맡아 거행됐다/제주일보 정이근기자

 

용담2동 731 향토음식전문점 덤장     ☎ 064-713-0550 

 

 

육지 가까이에 설치해 놓은 정치망으로 타원형 입구가 V자 형태로 되어 있어 이곳으로 들어오는 고기는 쉽게 들어오지만 다시 나가는 고기는 힘들게 만들어 놓아 1년 내내 싱싱한 고기를 건져 올릴 수 있는 그물을 말한다. 이 그물 이름을 음식점 상호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제주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늘 싱싱한 고기만을 재료로 하여 제주를 찾는 사람은 한번쯤 꼭 들르는 제주 향토음식전문점이다.

 

오늘의 추천메뉴는 제주의 맛을 골고루 음미할 수 있는 향토음식전문점의 덤장한상!!입안에서 살살 녹는 보들보들 속살을 간직한 제주산 갈치조림과 돼지를 통째로 푹 삶은 후 돔베(도마) 위에 놓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올려놓은 돔베고기! 

 

이 돔베고기는 보쌈의 고기와 비슷한 형태이나 더 오래 삶아 기름기가 많이 빠지고 고기가 쫄깃쫄깃하기 그지없다. 또한 바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등어구이와 멸치튀김, 비계와 살코기의 절묘한 조화가 어울리는 돼지꼬치 등이 올라오며 바다의 향을 간직한 몸에 좋은 보말국도 일품이다.

 

덤장한상(갈치조림+고등어구이+돔베고기+보말국) 70,000

 

용담1동 서문다리 옆 '태광식당'751-1071/영업시간오전10시~밤11시/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한치주물럭 12000원문을 연 지가 30년 가까이 되는 장수맛집이다. 오랜 세월이 내려앉은 허름한 외관 식당의 음식맛은 늘 북적대는 이들의 발길이 말해준다.

 

차림판엔 여러 음식이 빼곡해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데, 손님들이 즐겨찾는 최고 인기음식은 '한치 주물럭'이다. 주방장 역할을 도맡아 해온 주인 정경자씨가 직접 개발했는데 한치에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 매콤한 양념이 만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볶음요리다. 식당에서 하루에 소비하는 한치가 30㎏, 돼지고기가 30~40㎏에 이른다니 손님의 숫자를 얼추 짐작케 한다.

 

▲제주시 용담1동 서문다리 옆 '태광식당' 주인 정경자씨가 민들어 내는 '한치 주물럭'은 도내외 미식가들로부터 '일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라일보 강희만기자 한치와 돼지고기의 궁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재료로 만든 한치 주물럭이 손님의 발길을 꾸준히 끌어들이는 건 어떤 비밀이 있어서일까.

 

한치는 껍질을 벗겨 손질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파, 당근, 대파와 함께 양념장에 버무린다. 윤기나는 양념장은 고추장, 간장, 마늘, 물엿,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내는데 주인장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단다. 특히 고소한 참기름향이 진동하는데, 참깨를 구입해 직접 기름을 짜서 그렇단다. 돼지고기는 생고기를 매일 아침마다 공수받아 한 입 크기로 썰어 양념에 재워놨다 손님상에 낸다.

 

 

용담1동 159-1 퍼시픽호텔 064-758-2500  www.jejupacific.co.kr

 

제주 퍼시픽 호텔은 역사와 전통을 느낄수 있는 구제주의 중심권에 위치하고 있다. 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조선시대에 지방관청인 목관아지와 관덕정, 용두암, 탑동해변가, 오현단, 삼성혈, 민속박물관등 유명관광지와 제주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이 주변에 있어 고객의 제주 관광에 즐거움과 편의를 더해 준다.

 

연회장, 사우나(남), 비지니스 센터, 토산품점, 렌트카데스크, 단란주점 / 스텐다드 120,000원, 디럭스 160,000원 / 조식가능

 

용담3동 1006-3 용두암해수랜드 064-742-7000 www.jejusauna.co.kr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로 진입하여 1~2분 이내 거리

 

 

용담동 바닷가에 해수와 담수를 뿜어내는 24시 전천 후 운영사우나 건축물로 해수랜드가 탄생하였다. 용두암해수랜드는 세계적인 기암괴석 명물인 용두암과 청정해안의 자연절경으로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함께한 제주최대의 명품으로 자랑한다.

 

야자수로 조경을 두른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해수랜드의 규모는 대지 총 7,425㎡에 지상3층, 지하1층으로 3,960㎡의 사우나종합시설과 1,650㎡ 정원 내 전통불한증막, 대형폭포, 이벤트 광장인 낙원의 쉼터와 120여대의 주차공간과 50여대의 여유주차장을 갖춘 대형 목욕 업장이다.

 

이제는 목욕을 단순히 몸을 씻거나 때 벗김과 같은 생리적 해결이 아니라 휴식, 즐거움, 건강으로 삶의 활력적인 재미를 누리면서 지내는 사회.문화적 여가공간이라는 이른바 Well- Bing개념의 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용두암해수랜드는 휴식과 즐거움, 건강을 누리게 하는 시설, 녹차탕을 비롯한 사우나, 찜질방, 스포츠, 피부아로마와 옥외 불한증막 등의 완스톱 엔터테인먼트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갈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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