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전라북도

군산 709번지방도-사정동 군산시민기념식수공원 압강옥

by 구석구석 2009. 3. 30.
728x90

 

사정동257-2  압강옥 063-452-2777 

군산시민기념식수공원과 접해있다.

 

초록 들판 가운데 자리한 음식점. 한적한 전원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귀한 손님을 접대하기에 제격이다. 놋그릇을 쓸 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상을 차려낸다. 들꽃을 상위로 옮겨놓을 정도로 센스도 있다. 평안도에서 피난 내려온 시어머니의 고향음식‘우복 쟁반’을 며느리ㆍ아들로 이어가며 3대째 50년 넘게 끓여내고 있다. 우복 쟁반은 쇠고기의 뱃살부위를 쟁반 같은 그릇에 끓인 것. 이북식에 전라도 맛이 가미됐지만 전북지역 실향민에겐 인기란다. 12년 전 사정동으로 옮겨오면서 시작한 쫄복 튀김은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고.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옷 속에 씹는 맛이 넉넉한 복의 살점이 감미롭다. 홍어무침ㆍ꽃게무침 등 밑반찬도 차분한 맛이다. 어복쟁반 1만5000원, 쫄복 튀김 3만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