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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익산 중앙동-익산역주변맛집 할매해장국

by 구석구석 200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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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전통의 할매해장국집

원광대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익산에 가는 길에 동군산에서 빠져 네비로 점심먹을 곳을 찍으니 근처에 추어탕집이 있어 점심을 해결하고 원광대로 가기로 했으나 이리역 지하차도를 나와도 목적지를 찾지 못해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역전에 차를 대는데 마침 해장국집이 눈에 보인다.

 

36년 전통이라고 간판에 쓰여있긴 했으나 역전음식이 다 그러커니 허기나 때우자는 마음으로 4천원짜리 콩나물해장국 두그릇을 시킨다.

 

거품이 일며 뚝배기에 콩나물 해장국이 나오는데 고명으로 오징어를 잘게 썰어 내온다. 첫인상이 먹음직 스럽다. 역전음식치곤 정말 맛있게 먹었으며 내가 해장국을 잘 먹는편인데 어느집에서 먹던 것보다 맛나다. 밑반찬으로 큼지막한 깍두기가 나오는데 지나치게 익었지만 내 입에는 이것도 딱맞았다.   

 

역전 허름한 식당이라 내부는 좀 지져분했으나 음식맛은 최고였다.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먹는 편이 아니나 같이 먹으면서 '다음에 내려오면 다시 들르자'고 하면서 국물도 남김없이 다 비운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명함을 하나 달라고 했더니 명함같은 것은 없고 인터넷에 할매해장국을 치면 다 나온다고 하신다.

 

할머니폼이 인터넷에 맛집으로 알려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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