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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순천 석현동 향림사

by 구석구석 200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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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비길 36 / 향림사

석현동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서 시 중심지부터 북방 4km 지점에 있다. 이 절은 1246년 신라 경덕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하며 풍수설에 따라 비봉포란이란 혈을 정하여 불상 안좌의 터를 닦았다 하며 옛부터 명차(銘茶)가 소산되므로 사명을 향림이라 하였고 불계에서 즐기는 작설차를 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차중에도 이 차가 유명하거니와 멀리 중국과 일본에 까지 알려져 있다.

보호수



절 경내에 고려시대의 유물인 석탑2기가 나란히 서 있는데 희귀한 것으로 저명하며 일찍이 도선국사가 순천 지세관망이 불상을 안치하여 부처님의 가호를 받아야 한다고 예언했었다는데 그후 임진란을 당하여도 이 부근은 피해가 없었다 하며 동학란시에도 피해가 없었다 한다.

대웅전과 삼층석탑

향림사 삼층석탑(塔)(전남유형문화재 제116호)

2기의 탑은 단층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부()를 형성하고 정상()에 상륜부()를 장식한 일반형의 석탑으로 향림사 대웅전 앞에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기단 각 면에는 양우주()와 하나의 탱주()가 모각()되고 갑석()에는 부연이 마련되어 있다. 갑석 윗면에는 3단의 괴임으로 탑신부를 받치고 있는데 각 층 탑신에는 양우주가 정연하고, 옥개석() 받침은 4단이 각출되었으며, 윗면은 1단의 괴임으로 그 위층의 탑신석을 받고 있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지고 현재는 뒤에 보충한 것뿐이다. 2기의 석탑은 규모나 각부 양식이 같은 점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같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생태문화장터 '숲틈시장'

향림사입구 숲에서 열리는 기획이 있는 도깨비시장으로 세번째 토요일에 1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숲틈시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의 가치에 부합하는 생태문화 장터로 1회용품 식기 대신 스테인리스 식기 대여 방식을 도입하고, 갈대 빨대를 판매해 참여자들은 환경보호에 대한 작은 실천을 경험할 수 있다.

 

'장터'는 오랜 옛날부터 주민들이 만나 물건 판매뿐 아니라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체의 만남을 이어주는 곳이다. 이런 장터의 가치를 오늘에 되살려 장터를 매개로 새로운 가치, 문화를 창출해 전파함으로써 일방적 교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체험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은 지속성과 참여도, 파급효과가 사뭇 다름을 “숲틈시장”을 통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향림골 숲틈시장’은 행정기관이나 일부 전문가들이 계획하고 추진하기보다는 향림골 마을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장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2016~2018년까지 3년에 걸쳐 국토교통부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이제 '숲틈시장'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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