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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나주 경현동-다보사 금성산 산림욕장

by 구석구석 2009.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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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산림욕장 일원에 청소년과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한 대규모 산림 휴양시설 나눔숲체원

휴양시설로는 트리하우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쉼터, 하늘숲길(하늘 데크로드), 숲속교실, 체험교육장, 다오름암벽, 크나이프시설 등이 들어서고 숲 유치원, 청소년 숲체험, 생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발 451m인 금성산은 동쪽으로 무등산, 남쪽으로 월출산과 마주한 호남의 8대 명산 중 한 곳이다.

 

경현동 625 다보사 061-334-4201

 

보호수인 느티나무. 다보사는 숲과 계곡을 따라 자연을 최대한 살려 지어졌다.

 

호남의 젓줄인 영산강과 나주평야의 광활한 곡창지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천하명산 금성산 아래 위치한 다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말사로써 신라 문무왕 13년(674)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명종 14년(1184)에 보조국사가 중창한 뒤 이조 선조 29년(1596) 청허선사의 삼창으로 전해오며 해방이후 근대 고승들이 가장 많이 수행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전강, 금오, 고암, 인곡, 석호, 우화, 향곡, 일타등 근대 한국불교를 이끌어온 큰스님들이 오랬동안 수행 하셨던 곳이며 특히 천진도인으로 회자되던 우화 큰스님께선 30여년간 이곳 다보사에 주석하시며 많은 수좌들과 지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시었다.


1976년 10월 우화큰스님의 입적 이후 다보문중의 스님들이 가람수호와 지역포교에 힘써오며 1991년부터 주지소임을 맡고 있는 석 지암스님은 우화 큰스님의 손상좌이다. -ⓒ 마운틴월드

 

다보사는 대웅전·명부전·영산전·천불보전·칠성각·요사 및 선원·범종각·금강문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다보사 대웅전'이라는 명칭으로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에는 석가여래불을 주불로 하여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협시되어 있는 목조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1901년에 제작된 아미타후불탱과 신중탱 등이 걸려 있다.

 

대웅전 앞으로는 석등·부도·5층석탑·우화당대선사비·진상화상창적비 등이 세워져 있다.

 

지장보살과 무독귀왕·도명존자·시왕상 등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며, 3층의 콘크리트 건물 위에 자리 잡은 천불보전은 정면 5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천불을 봉안한다.

 

보물제1343호 다보사괘불탱 (多寶寺掛佛幀)

화면 가득 서 있는 모양의 석가삼존불을 배치하고 그 윗부분에 보살과 여래 등을 작게 그린 괘불이다.

크기는 길이 1,143cm 폭 852cm로, 원래는 나주 금성산 보흥사에 봉안되었던 것이다. 구성은 석가삼존불입상을 중심으로 윗부분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다보여래와 아미타여래가 짝을 이루고 있는데, 당시에 성행하였던 형식이다.

이 괘불은 조선 영조 21년(1745)에 조선후기의 대표적 승려화가인 의겸을 비롯하여 9명의 화원이 함께 그렸다. 옷 문양은 화사하나 형태·채색·필선 등에서 정교함이 줄어들어 의겸의 말년의 그림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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