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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부산 사하구-하단동 낙동강하구 을숙도

by 구석구석 200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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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 방면에서 찾아갈 때 / 괴정 방면→하단 오거리→낙동강하구둑→을숙도→낙동강하구에코센터
- 경남(김해)에서 찾아갈 때 / 김해공항로→명지교차로(하단 방향)→을숙도→낙동강하구에코센터

 

 

 

한국관광공사추천 9월에 가볼만한 곳 /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 

 

낙동강 하구는 낙동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철새도래지이다. 그곳에 을숙도라는 섬이 있다. 을숙도(乙淑島)는 새(乙)가 많고 물이 맑은(淑) 섬이라는 뜻을 지녔다.

 

부산시 사하구 하단오거리에서 낙동강하구둑을 건너면 을숙도 하단부에 들어선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을숙도철새공원 내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하구에 대한 종합 안내, 교육, 홍보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1층은 교육실, 사무실, 기획전시 공간, 2층은 전시관, 3층은 다목적 영상실로 구성되어있다.

 

▲ 에코센터 실내전시실/여행작가 유연태

051-888-6861~2    wetland.busan.go.kr 

낙동강하구와 하구생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방문, 전시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누구나 낙동강 하구생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2층의 상설전시장으로 올라가 중앙홀로 들어서면 CCTV 화면을 통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앞의 인공습지와 조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카메라의 화각과 방향 등을 관람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1존부터 5존까지 동선을 따라 이동해가면서 전시물들을 살펴보면 환경, 생태, 하구, 습지 등 어렵게만 생각됐던 개념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1존은 낙동강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낙동강의 특성과 습지에 대한 이해, 2존은 낙동강하구의 형성과 특징, 3존은 낙동강하구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 4존은 낙동강하구의 철새이야기, 5존은 람사르협약, 습지네트워크, 체험학습 공간, 미니도서관, 탐조대, 기념품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관람을 마친 다음 기념품 코너에서 낙동강하구 생태지도, 5종의 낙동강하구 길라잡이(낙동강하구는 어떤 곳일까요, 낙동강하구의 갯벌, 철새보러 가요, 낙동강하구의 갯가식물, 낙동강하구의 수생식물) 등을 구입하면 두고두고 유용한 생태환경학습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을숙도철새공원은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 179호)에 속하는 지역으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경작지와 토사적치장 등 다른 용도로 이용되던 곳을 부산시가 습지생태계로 복원해놓은 곳이다. 철새를 보호하고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서 3개의 지구(교육·이용지구, 완충지구, 핵심보전지구)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들은 주차장과 피크닉광장, 초화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남단탐조대만 드나들 수 있고 그 밖의 지역, 즉 완충지역 내의 습지나 갯벌 등은 센터의 가이드가 안내하는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나 연구조사를 위해 허가받은 사람들만 출입이 허용된다. 아울러 사람과 차량의 출입에 따른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야간시간대(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 수서곤충관찰/낙동강하구에코센터 

 

한편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단순한 전시관의 기능을 뛰어넘어 초등학생 이상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우리나라의 환경교육 1번지로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20명 이상의 단체나 기관이 신청하면 맞춤형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자연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하구답사, 수서곤충관찰, 식물관찰, 갯벌체험, 갈대체험, 탐조체험, 조각목공예, 짚풀공예, 동물흔적 찾기 등 총 9종이 있으며 총 30회 정도가 진행된다.

 

탐조체험의 경우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진행되고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2월~12월 중에 계절과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각 프로그램은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각각의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전문가나 센터의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학습 활동을 진행한다.

 

자연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들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정해진 프로그램 진행 날짜 15일 전부터 예약 가능)해야 하며 소정의 참가비가 소요된다.

▲ 아미산에서 본 낙동강하구 모래섬/여행작가 유연태 

 

실내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물 그림뜨기, 조류 관찰하기, 그림판 맞추기, 조류 깃털 비교하기, 조류 뼈 비교하기, 오리피리 만들어보기, 조류부리 비교하기, 스탬프 찍어보기, 손인형 역할놀이하기, 하구에 사는 동물들 족적뜨기 등 10종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단 참가비용은 무료(일부 유료)이며 매일 오후 3시에 1층의 교육실에서 실시된다. 단, 휴관일(매주 월요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20명 이상의 단체나 기관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단체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시관 관람과 자연학습 또는 실내체험 프로그램 중 선택하여 구성되는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와 상담을 통해 전시, 교육, 체험 일정을 논의하는 것이 가능하다.

 

▲ 낙동강하구둑전망대/여행작가 유연태 

 

낙동강하구의 사주 전경을 살펴보려면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성당 앞 아미산전망대를 찾는 것이 좋다. 이곳에 서면 을숙도보다도 더 하류 쪽에 자리잡은 맹금머리등, 백합등, 도요등, 신자도, 장자도, 대마등, 진우도 같은 사주와 가덕도가 보인다.

 

이들 사주와 갯벌, 갈대숲은 철새를 포함한 하구생물들의 좋은 보금자리이다. 이 전망대에서 몸을 약간 돌려 동남쪽으로 바라보면 몰운대와 다대포 해변이 시야에 들어온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람을 마친 후 찾아가볼만한 인근 자연학습 장소로는 을숙도 상단부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낙동강하구둑 전망대와 물문화관을 꼽을 수 있다. 하구둑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과 을숙도, 물문화관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사하구의 승학산, 신평장림산업단지 등이 눈에 들어온다.

 

▲ 부산박물관의 부산포해전 모형/여행작가 유연태 

 

1층에는 낙동강하구둑 건설배경과 건설과정, 시설현황, 낙동강하구둑의 역할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물문화관(051-200-2795)은 물에 대한 이해와 낙동강에 살고 있는 생물과 서식환경, 하구둑의 역할과 기능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내에서 온 가족이 관람하기에 좋은 학습여행지는 남구에 자리한 부산박물관(051-610-7111)이다. 제1전시관은 선사실, 삼한·삼국실, 통일신라실, 고려실, 조선실로 나뉘어 부산의 각 시대별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제2전시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일관계사와 부산의 생활문화, 민속, 근대와 현대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부산박물관의 소장 유물은 총 2만7천여 점이며 그 가운데 1천 3백여 점의 유물을 번갈아가면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 광안대교/유연태 

동래구의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051-553-4944)도 해양생물 학습터로 좋다. 1994년에 문을 열었으며 세계 백여 개 국에서 수집한 해양자연사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제1관은 산호류관, 물새류와 해수류관, 두족류와 극피류관, 파충류관, 한국산 패류화석관, 상어류관, 가오리관, 열대생물탐구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열대생물탐구관의 크로커다일, 악어거북, 물왕도마뱀, 아나콘다 등은 인기가 높은 희귀 열대생물이다. 제2관에는 세계 각국의 패류관, 갑각류관, 어류관, 화석관 등이 들어서서 체험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화석관의 경우 5억년 전의 고생대 화석부터 중생대,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화석류를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인 광안대교 전경을 감상하려면 수영구의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윗편 전망대로 올라간다. 도로포장이 잘 돼 있어 승용차들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다. 도로변 전망대에서는 수영만을 가로질러 놓인 광안대교와 해운대구의 고층 건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 자갈치시장의 내부/여행작가 유연태 

 

야간에 오르면 광안대교와 부산 밤바다의 환상적 야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이 길은 황령산 정상 하단부를 지나서 연제구 연산동의 이마트 방면으로 이어진다. 신선대부두와 부산항, 연제구와 동래구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이곳 도로변 여기저기에 있다. 황령산 정상 진입로 입구를 지나 연제구로 내려가는 길은 도로 폭이 좁은 연산동 동네 길을 지나게 되므로 각별히 안전 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갈치시장과 자갈치공판장 일대는 부산 사람들의 활기찬 삶을 만나고 싱싱한 활어회 별미도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상인들은 대개 오전 5시부터 문을 연다. 광어, 우럭, 돔 같은 횟감이며 붕장어 등 장어류에 낙지, 멍게, 해삼, 새우, 개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들이 집합된 곳이라 입이 즐겁기 전에 눈부터 즐거워지는 곳이 바로 부산의 자갈치시장이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팻말마저 정겹게만 느껴진다

 

자료 - 한국관광공사 

 

○ 숙박정보
<굿스테이>
- 녹천온천호텔 : 동래구, 051-553-1005 / 줄리엣모텔 : 동래구, 051-554-5045
- 비치모텔 : 영도구, 051-405-3331 / 글로리모텔 : 연제구, 051-861-3288
- 모텔N : 연제구, 051-758-8002 / 부암동잉카모텔 : 부산진구, 051-818-1818
- 퀸스모텔 : 부산진구, 051-806-8871 / 대영호텔 : 중구, 051-1577-4661
- 타샤모텔 : 기장군, 051-724-3100

 

○ 식당정보
- 동래할매파전 : 동래구, 051-552-0791 / 가야밀면 : 부산진구, 051-891-2483
- 삼락재첩국 : 사하구, 051-207-6820 / 금수복국 : 해운대구, 051-742-3600
- 기장곰장어 : 기장군, 051-721-2934 / 문화쌈밥 : 남구, 051-626-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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